0. 뇌피셜 많음

1. 웹툰을 그린다의 정의가 뭘까?

2. 웹툰을 그렸다는 말을 곧이곧대로 그림을 만들어낸 걸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스토리 + 그림 전체를 총괄해서 그렸다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을 거임.

3. 헬퍼는 불크가 그린게 맞음. 단, 전자의 의미에서만 맞을 거임.

4. 앞서 현 웹툰시장의 구조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설명했음. (글 + 편집 + 그림) 이렇게 셋이 돌아가게 됨.

5. 헬퍼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6. 헬퍼 시즌1은 삭 개인의 역량으로 만들어졌을 거임. 적어도 스토리랑 그림은 다 그리고 자잘한 것만 어시를 시켰을 수도? 어쨌든 중요한 건 아님

7. 반면, 헬퍼 시즌2는 삭 + 잡상인 + 불크 이 셋이서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함.

8. 역할은 각각 (삭 : 스토리) + (편집 : 잡상인) + (그림 : 불크) 이렇게 맡게 되었을 거고

9. 불크가 그림을 맡게 된 건 웹툰을 연재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자세한 건 모름. 뇌피셜이니까.

10. 잡상인이 편집을 맡게 된 거는 아마 옷장사를 하고있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매력있는 구도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 

아니면 헬퍼1에서 장광남이 죽고난 후 잡상인이 만화책에 파뭍혀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작가가 실존인물을 만화에 등장시키는 방식을 생각하면 현실 속 잡상인도 만화를 좋아하고 잘 안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수도 있을 거 같음.

11. 그리고 스토리는 삭이 온전히 맡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봄.

12. 삭이 스토리를 맡은 이유는 아이디어나 일상에서 포인트를 잡는 게 남들보다 뛰어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13. 대표적으로 헬퍼1에서 개인적으로 충격적이었던 캐릭터 둘을 꼽자면 단연코 지룽과 백서임.

14. 팔목을 잡아서 칼을 뽑아??! 담배를 피워서 적을 공걱해?!!? 지금 생각해도 매력있는 캐릭터들임.

15. 돌아와서 헬퍼2 초반엔 삭 혼자서 작품을 만들어갔음.

16. 이후 잡상인이 들어와 (삭 : 스토리, 잡상인 : 편집, 나머지 : 그림) 식으로 작품이 진행됨.

17. 그 후 그림쪽 담당자로 불크가 들어오면서 위 세명이 작가로 나타나게 되는 거임.

18. 그리고 이렇게 된 이유는 아마 삭 본인의 건강 이슈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함.

19. 삭 본인이 건강했으면 혼자서 작품을 다 담당했을텐데 건강 이슈로 분업을 했던 걸수도?

20. 40화 마지막을 보면 작가의 건강 사정으로 1주간 휴재를 한다는 것을 볼 수 있음

21. 웹툰작가를 하다보면 건강이 안좋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아마 삭 작가도 이 시점부터 그러지 않았을까?

22. 친구인 잡상인과 불크는 삭의 건강이 이슈가 된 이후 삭을 돕기 위해 투입된 거라고 생각함. 홍대 에피소드 중에 불크가 나타나 장광남한테 우리가 언제 너 도와준다고 했잖음. 그게 삭 작가에게 이뤄진 실화일 수도?

23. 한창 대필 이슈가 터졌을 때 불크가 인스타에 펜선만 돕는다고 했던 것도 그림만 담당했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함.

24. 그때부터 삭은 스토리를 짜서 잡상인, 불크에게 넘기고 나머지는 잡상인이랑 불크가 마무리해서 웹툰을 올렸을 거임.

25. 그렇다고 작품을 아예 놓은 건 아니고 스토리를 짜면서 최종 검수는 맡았던 것으로 보임.

26. 그러다가 불크로 작가가 바뀌었네 이슈가 나오니까 킬베로스 스튜디오라는 명칭으로 작가진을 대체했을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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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사실 뇌피셜이라 근거가 미약해서 주장 뿐이네, 주장뿐인 글이라 쓰면서도 이래도 되나 싶지만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봐주면 좋을 거 같음.

28. 마무리 하편은 증거들 모아둔 거임.

29. 결론

불크가 헬퍼를 그린 건 맞지만, 스토리는 삭이 짰을 거다. ㅈ같다고 생각하는 연출은 불크때문만이 아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