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 감긴 SC500 합금 빠다가

미국 대학야구 투수들의 어깨를 아작냈다는 이야긴

익히 들어서 알고 있을 것

이렇게 말이지....

그래서 2002년에 BESR이라는 반발력 규제가 생기고 말아

이때부터 빠따 반발력이 엄청 떨어지는데

2002년에 TPX에서 무시무시한 빠따가 등장하지

일명 폭발하는 빠따 GEN1X야

녹간지가 철철 넘치는 빠따야

최근에는 리오더 되기도 했고

그런데 이 빠따가 왜 무섭냐면

바로 바로 바로 바로 위에서 말한 것 처럼 폭발하는 빠따였기 때문이야

TPX가 무슨 약을 빨았는지 모르겠지만

스팟에 맞으면 지투케이 저리가라 할 정도로 타구가 총알처럼 날아갔어

그런데 이 빠따는 BESR 규제를 받은 빠따라고 했자나?

BESR규제를 받은 빠따는 33인치 30온스, 32인치 29온스 등등 3드롭 빠따들이었고

시니어리그나 루키리그에서 쓰는 33인치 28온스, 32인치 27온스 등등 5드롭 빠따는 BESR 규제를 받을 필요가 없었어

대학리그에서는 3드롭만 사용할 수 있었거든

자 그럼 젠1X 5드롭 빠따가 왜 무서운지 설명해줄게

TPX는 저 빠따를 만들때 3드롭 모델은 배럴 직경을 2 5/8인치로 만들었고

5드롭 모델은 2 3/4인치로 만들었어

5드롭 모델의 배럴이 더 크지? 그런데 무게는 가볍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바로 배럴 합금의 두께를 한계치까지 줄인거야

더 굵은 배럴에 얇은 두께를 가진 GEN1X는 미친듯한 반발력을 보여줬어

쳐 맞으면 장타가 나오니 이거 뭐냐 이거 뭐냐 할 정도였지

당시 BESR 규제를 만든 주범 이스턴은 시니어리그 빠따들도 적절한 반발력이 나오게 설계를 했는데

이노무 TPX 그딴거 없다 우린 깎고 더블로 간다 이렇게 해버린거야

합금 자체의 훌륭한 반발력 + 얇은 배럴 합금의 트램폴린 효과로 반발력이 무시무시 해진거지

저 빠따로 홈런을 쳤던 기억이 지금도 생각나는데

청명한 트아아아앙~~~~ 소리와 함께 중견수가 고개를 쳐들었다가 오른쪽으로 머리를 돌리면서

담장을 넘어가는 타구를 구경하던 모습이 생생해

그럼 이 빠따를 어디서 구할 수 있냐고???

지금은 못구해

리오더가 나오긴 했는데 전혀 다른 빠따야

왜 지금은 못구하냐고?

다들 돌아가셨기 때문이야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노무 빠따를 만들 때 배럴 합금을 너무 얇게 만들어서

랩핑 뜯은 첫날 첫 타석 초구에도 재수 없으면 깨지는게 이 빠따였어

별명 폭발하는 빠따라는게 폭발하는 반발력이 아니라

배트에 공이 맞으면 배트가 폭발한다는 뜻이지

일명 유리배트라고도 불렸어

그런데 반발력은 기가 맥혔으니 BESR 시대의 최고의 명기라고 불리지

물론 진정한 최고는 2004년 리스폰스라고 생각하지만...

만약에 아직도 굴러다니는 GEN1X를 발견한다면 제발 멀리 떨어져

빌려서 타석에 들어갔다간 채소 50만원은 물어줘야 할지도 몰라

덕아웃에 기대 놓은 빠따 만지려다가 슬쩍 미끄러져서 땅에 떨어지면 깨질지도 몰라

절대 옆에 가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