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스를 찾아 헤메이는 초보 사붕이를 위한 지침서

쥐바이처 · 2020.01.17 23: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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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는 참으로 신비로운 브랜드이다.

롤링스의 시뻘건 마크를 보면 마치 투우사를 향해 달려드는 황소 마냥 심장이 두근거리고 흥분된다.

아니면 내가 그냥 뻘건걸 좋아하는 미친놈인걸수도 있고.

각설하고

최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롤링스와 두 사생아,

롤링스 재팬과 롤링스 샵오더에 대해 알아보자.

보닌쟝이 경험한, 만져봤던 롤링스 글러브들에 대해 설명하겠으며,

사람이다보니 틀릴수도 있어 틀린정보는 태클시 수정하겠음.

● 롤링스

근본 롤링스에 대해선 크게 할말이 없으니 간단하게 넘어가겠다.

gamer-hoh-프리퍼드 다 알잖아?

전 등급 필리핀에서 생산되며

pro-XXXX로 시작하는 모델명과 패턴이 글러브 안쪽에 각인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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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기성품들이 상당한 품질을 자랑하였으나

최근 hoh 등급은 컬러싱크 이후로 품질이 급격하게 나빠져서

hoh 기성은 꺼리는 분위기.

최고존엄 프리퍼드 등급 기성품들은 여전히 훌륭한 품질을 뽐내고 있다.

샵오더 프리퍼드 상품들도 퀄리티가 뛰어난편.

영롱한 자태의 마이크 트라-우트 프로 프리퍼드 외야 글러브.

발전없이 꾸준히 mvp따리밖에 못할것 같은 포스의 글러브이다.

● 롤링스 재팬

롤링스 비운의 첫번째 사생아, 롤링스 재팬이다.

롤링스가 일본 내수시장 진출을 모색하며 런칭한 브랜드로서,

롤링스 특유의 서양인 스탠다드의 무겁고 두꺼운 글러브에서 탈피,

작고 귀여운 아시안들 기준에 맞춰 글러브를 대폭 경량화 하여 내놓았다.

현재 일본 업계 5위 안쪽의 선호도와 인지도를 지니고 있는, 꽤나 많이 성장한 모양새다.

브랜드 초기에는 일본 브랜드인 아식스와 협업하여 '아식스 롤링스'

줄여서 아롤이라고 불리며 사붕이들에게 꽤 이쁨받았으며,

위 사진의 3선 웰팅이 시그니쳐였다.

현재는 아식스와 분리하여 각자의 길을 가는중.

롤링스 재팬 상품의 경우, GH-XXXX로 시작하는 모델명이 각인되어 있으며,

보통 필리핀에서 제작되고 있고

일본 현지에서 제작한 일본산임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종종하기도 한다.

가끔 롤링스 재팬의 상품중 pro-xxxx로 시작하는 모델명도 있으나

가죽이 일본산, 혹은 와규거나 일본산임을 각인등을 통해 특별히강조하기에

근본 롤링스 제품과 구분하기 어렵지 않다.

제품은 위에 기술하였듯이 가볍고 단단하며 찰진 가죽이 특징이다.

품질도 뛰어난 편.

연식 야구가 발달된 일본 사회인 야구 답게 롤링스 재팬에서도 연식 글러브를 많이 출시하였으나,

롤링스 재팬 연식은 안타깝게도 사붕이가 만져보질 못했으므로 패스하겠다.

그리고 시이발 경식야구 하면 경식써라. 연식은 최고등급아님 걸러.

● 롤링스 샵오더 (롤링스 재팬 한국 수출용)

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롤링스 샵오더의 차례다.

사실 이거때문에 사붕이가 글쓰기 시작했다 카더라.

GK로 시작하는 롤링스 좋아? 사지말라고 씨발놈아의 근원.

일단 한국내 롤링스의 입지에 대해 간단히 짚고가자.

한국에서 롤링스라는 브랜드가 가지는 입지는 사실 크지 않다.

메이저리그를 좋아하거나, 서양인과 체격이 비슷하다거나, 개인적인 취향으로서의 선호도를 제외하자면

롤링스는 한국 내에서 프로스폰을 하지도, 현지화 하여 시장공략을 하지 않고있다.

왜?

한국 글러브 시장이 너무 작아서 진출 하건 안하건 매출에 영향이 없거덩.

롤링스 글러브의 경우 보통 병행수입으로 근본 롤링스의 제품을 가져오거나,

롤링스 재팬쪽 글러브를 가지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그런데, 짜잔

롤링스 재팬을 통해 한국 수출용 제품을 발주넣는DAZE-☆

롤링스 재팬의 경량화, 롤링스의 세계적인 이름값이 합쳐진다면?

우효☆ 한국시장 겟-또 DAZE-☆

5252 시장점유율 메챠쿠챠 정복 해버린다구(웃음)

계획은 그럴싸 했으나 결과는...

이후 메챠쿠챠 씹망했다.

모친 출타하시고 낳아주신 아버님이 없는 GK-XXXX의 문제점을 나열하자면 끝이 없지만,

가장 큰 문제는 연식인지 경식인지 모를 애매한 가죽과

재미없는 손의 색깔을 변하게 해주는 스페-샬 손염색 기능☆

정말 웃긴게, 해당 모델들은 다섯가지 색깔로 나와서 검정, 파랑, 빨강, 브라운으로 출시되었는데 (끈피놀이 제외)

요 빈티지 브라운 가죽이 적용된 녀석의 경우 가죽이 (그나마) 쓸만하며 그럭저럭 괜찮다는 것이다.

수율 씹망이라는 소리지 씨발

사실 롤링스 재팬쪽의 한국 수출용 제품은 과거에도 몇몇 있었으니,

니시지마라는 글러브 명인이 직접 생산을 담당한 '롤링스 재팬 니시지마작'이 대표적이다.

해당 글러브 에서도 GKW로 시작하는 모델명을 볼 수 있다.

해당 글러브 시리즈는 품질과 가죽 퀄리티가 매우 좋았으나,

노티나는 배색과 감당안되는 흰색가죽 남용으로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이상으로 사붕갤에서 롤링스 GK 좋아? 라고 물어보면

욕쳐먹으며 날선반응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으며,

끔찍한 혼종 한점으로 글을 마무리 하겠다.

해당 글러브는 롤링스 재팬 생산이지만

pro-XXXX모델명이 각인되어있고

GK로 시작하는 시리얼 넘버를 지녔다.

검정색 가죽이 호윈가죽이니 뭐니 마케팅 해대던데

글러브 어떻냐고?

...

GK로 시작하는건 뭐다?

롤링스에 GK들어가면 걸러

긴 뻘글 읽어줘서 고맙다.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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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귀찮아서 누락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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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 2014 정근우 지급품.

이건 고리짝 시절에 지금은 구하지도 못하는 골동품이라 귀찮아서 뺌.

...존중은 취향하니 알아서 할것.

프리퍼드라 품질은 괜찮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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