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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키장알바 질문글이 많네 스키장알바 썰푼다모바일에서 작성

접니다(1.236) 2020.12.13 14:08:32
조회 10849 추천 2 댓글 4
														
16\17 시즌 11월부터 4월까지 휘팍 부대시설에서 알바했음

일반 스키장 알바는 업종별로 케바케라 다른 업종은 자세히 모르겠는데 여튼 풀어봄

알바는 알바천국인가 알바몬인가 알바사이트에서 알아봄 요즘엔 머르겠는데 하이원이 시설 대우 월급이 제일 좋다고 알고있음
참고로 급여는 수당이 많이 나오는 12 1 2월에 이백넘게 찍음

그때 이력서 내고 며칠있다 연락옴 면접보러 오라고 그리고 면접보고 바로 일 시작할수있는지 스키장에 반년 있는 동안 새로 온 애들 여러명봤는데 아무래도 외진곳에 있어서 그런지 이미 이력서보고 실제 일 할만한 애들로 뽑는듯 면접은 진짜 형식적이고 면접 보러와서 돌려보내는 경우는 진짜 이상한애들 아니면 없는듯

여튼 면접은 내가 일할 업장곳으로 가서 담당자가 면접을 봄 그리고 바로 유니폼 받고 기숙사 배정받고 다음날 부터 일 시작함

기숙시 배정은 별거없고 그냥 같이 일하는 애들끼리 같은 방 씀 나는 처음에 6인실 꽉차서 쓰다가 나중에 친구와서 방 부족해서 둘이서 다른 방가고 뭐 방은 사실상 우리업장방에선 자유롭게 왔다갔다 할수있음 기숙사 건물은 걸어서 10분정도 걸리고 셔틀버스 다니긴 하는데 시간 안맞아서 날씨안좋은날 빼곤 걸어서 다닌듯 퇴근할때는 직원들이 퇴근길에 태워다줌

일은 스키를 좋아해서 배우면서 탈수있는 패트롤을 하고싶었는데 군기도 빡세다 그러고 힘들다 그래서 전역하고 바로 일하는거라 다시 군생활 하기 싫어서 걍 실내에서 일하는 부대업장으로 함 부대업장은 휘팍에있는 볼링장 노래방 오락실 당구장에서 일함 지금 도 그래도인지는 모르겠다

여튼 성수기 기준 오픈이 오전 10시 마감 새벽 2시인데
오픈조가 9에 나가서 청소하고 오픈 준비함(시간은 정확히 기억안남) 마감조는 5시에 오픈조랑 교대하고 2시까지 함 오전에는 성수기여도 손님이 많이 없어서 노래방에는 볼링장으로 문의하세요 써놓고 비워두고 볼링장이랑 오락실에만 알바들 가있음 오락실이랑 당구장은 같이 봄

볼링장 노래방 오락실 당구장 키즈카페 순으로 업무를 얘기하자면

볼리장 손님오면 볼링화 주고 레인 배정해주고 카운터에서 콘솔 도닥해서 기계돌리고 점수나오는 모니터 세팅해주고 게임시작해줌 별거 없는데 문제는 시발 기계가 존나 노후화되서 볼링핀이 겁나낌 그럼 기계실로 달려가서 핀 빼줘야함 진짜 걍 계속 낌 그래서 사람많으면 한명이 기계실에 짱박혀있고 두명은 카운터 보고 한명은 사람들 볼링치는곳에 서있도 나머지는 쉼 이런식으로 돌림 실내에서 근무하는데 히트텍도 안입고 일하는데 땀난다..

그리고 처음에 콘솔이랑 기계고장 대처법이 미숙해서 많이들 얼타는데 하다보면 소리만 듣고 기계실로 뛰어감 핀걸리면 계속 떨어져서 탕탕 소리가 나는데 그걸 들을줄 알면 짬좀 찬거임ㅋㅋㅋ

나는 단순기계고장 처리부터 수리까지 다함;;; 수리는 보통 직원들이 하고 난 걍 카운터보기 귀치나서 수리함ㅋㅋㅋ

볼링장 실내여서 카운터보면 되는 개꿀일줄 알지 성수기 여섯시 넘어가면 웨이팅이 두시간 이상이다 뭔 미친놈들 스키타러와서 볼링만 존나 쳐

기억나는 손놈으론 ㅅㅂ외국인들이 문젠데 러시아 불곰형님들 와서 뭔말도 안통하고 영어도 안되고 목소리 존나 말 존나 많고 크고 와 진짜 개짜증 그리고 땀냄세가 진짜 무슨 썩은내남

두번째는 휘팍에서 뭐 스키대회했었는데 그때 어떤 외국인이 술에 떡이되서 안나가는거야 깨워도 안일어나고 어찌어찌 호텔에있다 그래서 반 강제로 질질끌고가서 호텔에 던져주고옴 알고보니 호텔이 아니고 콘도라하더라...

노래방 볼링장이 땀나는 곳이면 노래방은 욕나오는곳임 노래방도 개꿀아닌가 그냥 시간맘 넣어주고 방 청소만하면되자나 시발 휘팍 노래방은 주류반입금지임 당연히 팔지도않고 먹지도못함 근데 바로옆에 편의점이있어서 슐들을 존나 사람 그래서 존나 싸움 술 못먹습니다 반입안됩니다 내돈내산술인데 왜 안되!! 이러는 새끼들 존나 많음

솔직히 마셔도 별 문제는 없음 단속이 나온는것도 아니고 근데 왜케 기를쓰고 싸우면서 까지먹냐 진짜 술처먹는 새끼들안 방을 개차반을 만들어둠 술이거 안주고 다 쏟고 엎지르고 청소하기 개빡셈 그리고 노래방도 웨이팅이 꽤 길어서 청소도 빨리해야되고 한방에서 술마시면 왜 저긴 마시는데 우린안되냐 여기저기서 다 지랄함 그래서 나는 술마시는거 보면 걍 쟁반들고 들어가서 술 들고나옴 가실때 드릴깨요^^ 이러고 들어가자 마자 휙휙 챙겨나오면 손님들 어버버하고 마는데 조금이라도 머뭇거리면 바로 겐세이들어옴 다행히 나 노래방있을땐 토한새끼없었음

오락실 개꿀오브 개꿀 걍 카운터 앉아서 돈만 바꿔주면됨 가끔 돈먹은 기계 돈 빼주고 멈춤기계 껏다켜주면 끝 청소만 잘하면됨 진상도 없고사람도 걍 북적거리는 정도 카운터에 앉아서 핸드폰 보다가 가끔 직원 올라와서 한소리듣고 괜히 한바퀴 돌아주면서 쓰레기나 주우면됨

당구장도 개꿀 님들 단구장가면 알바가 하는일 그게 다임 손님받고 공주고 계산하고 다이랑 공 청소하고 근데 당구 다이가 네개인가 여튼 굉장히 적음 스키장이라 그런거 당구같은건 대기도 많이 안하더라고

마지막으로 키즈카페 음.. 여자들만 가서 난 잘 머르겠다;; 나는 그냥 비품가지러 가거나 쉬는시간에 심심해서 놀러가거나 할때만 가봄 커피 차 종류가 많아서 노가리 까다 커피한잔 들고 나옴ㅋㅋㅋ

스케쥴은 직원 한명이 애들 한테 휴무물어보고 겹치는날있으면 조정해줌 성수기때는 사람많아서 이틀 쉬는날도 생기고 그럼
휴무 전날응 휴전이라 하는데 휴전인원이 오픈조임 그리고 하루쉬고 출근날이 마감조 최대한 오래쉴수있게 배려해주는거임

오픈조 나와서 청소하고 오픈하고 중간에 밥먹고 마감조 출근하기전에 식당에서 밥먹고오면 오픈조가 퇴근인가 밥교대하던가 그러고 중간조가있던거 같기도하고 정확히 기억이 안남 그리고 마감조는 마감하면 대충 정리만하고 정산함 포스기에서 하루매출 쫙 뽑아서 현금이랑 카드매출 맞는지 맞혀보고 호텔에 갖다주면 끝

식당은 아침 점심 저녁 다 나오는걸로 알고있고 바빠서 못먹을거 같으면 도시락으로 포장해줌 밥먹으로 가기 귀칞거나 바빠서 쉴시간도 없으면 마감조한테 부탁해서 출근할때 가져다달리함 휘팍은 식대가 따로 안나오는데 밥은 공짜로 먹음 그리고 마감조 열시간 열두시에 야식나옴 라면이나 핫바같은 간다한 간식류 우리는 앞에 편의점 가서 물받아옴

유니폼은 콘도 린네실(세탁실)가면 교환해주는데 나는 걍 내가 빨아입음 사이즈가 없어서... 제일 큰 사이즌 귀하다... 우리는 기모슬랙스 긴팔티 후리스였음

근데 일이 힘들고 쉽고를 떠 나서 제일 중요한건 같이 일하는 사람들인듯

우리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애들끼리 다 친하서 끝나면 맨날 술먹고
기숙시 들어가서 또먹고 그럼 물론 중간에 몇몇 양아치같은 애들있었는데 알아서 금방 나가더라고

기숙시는 휘팍은 남녀 건물이 다르고 화장실 샤워실 세탁실은 층마다 공용으로 있고 좀 귀찮지만 그래도 내가 관리 안하니 그게 더 좋은듯 일층에 간다히 밥먹을수있는 식당있는데 라면정도는 끓여막을수있는 수준 가스렌지랑 냄비 뭐 이런덧들있음 전자레인지랑 원칙적으로 통금도있고 흡연 음주 방에서 취식 다 안되는데 기숙시 사감앞에서 대 놓고 술가지고 가도 뭐라 안하더라 그리고 우리는 마감시간때문에 통금을 지킬수도없고 걍 방에서 맨날 술처먹음 시끄럽게하거니 무리만 안이르키면 되는정도 담배는 방에서 폈는데 다른방으로 옮기고 부턴 방에서 안핌 그리고 내가 그방에서 옮기고 얼마안있다 담배피다 걸렸는데 실제로 퇴실될뻔함 걍 난방잘되고 방도 넓직하고 그냥 저냥 편하게 씀 전역하고 얼마 안있다 와서 그런가 난 개편하더라고 침대있는방 없는 방이있거 냉장고 에어컨은 없고 티비만있음

우리업장은 출퇴근 시간이 다른 업장이랑 좀 달라서 그런가 기숙시가 널럴해서 그런가 화장실 샤워실 기다랴본적 없음

그리고 술마실때 다른 테이블 보면 다른 업장끼리 미팅비슷하게 하는거 같던데 우리는 인원도 적은편이고 여자남자 할거없이 다 친한 분위기라 그런가 걍 우리끼만 놀았음

연애 진짜 많이 하니까 참고하고 나도 고백한번 받았음 깠지민 그때 내가 다른 애를 좋아하던 있었는데 걔 다른애한테가고..ㅅㅂ 결국 난 못함

마지막으로 스키를 원없이 탐 일단 알바들은 일주일에 한번 리프트렌탈이 무료임 나는 개인장비가 다있어서 걍 시즌권 따로 사서 매일탐

아침에 일나서 스키타다 세시쯤 내려와서 정리하고 볼링장 옆에 직원 샤워실있어서 거기서 씻고 식당가서 밥먹고 바로 출근 장비는 볼링장에 두고 다님 진짜 매일편하게 탔지

생각나는건 이정도고 궁금한거 있으면 질문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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