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낙지, 쭈꾸미는 서로 다른 종류이다. 모두 두족류(머리에 다리가 직접
달려있는)로 다리는 8개이다. 오징어도 같은 두족류이나 별도의
교접다리(생식기)를 2개 갖고 있어서 10개이다.(혹은 10개처럼 보인다)

문어는 다른 2 종류에 비해 대형으로 삶은 다리를 비스듬히 썰어 초밥에 얹기도
한다.

낙지는 몸통에 비해 다리가 유난히 길며, 보통 뻘에 구멍을 파고 살거나 바위
밑에 숨는다.
땅을 파는 속도가 빨라 잡기가 쉽지 않다. 특이한 방향이 있고, 산채로 먹기도
한다. 실제로 산채로 먹을 때는 몸통부분은 물컹거려, 작은 것을 선호하며, 발이
가는 '세발낙지'를 제일로 친다.

쭈꾸미는 낙지보다 일반적으로 작으며 짧은 다리를 갖고 있다. 비교적 값이 싸며.
맛도 좋다. 다리만 따로 떼어서 팔기도 한다. 껍질(피부?)에 금색의 반짝이는
조그맣고 동그란 무늬가 있다.
구멍이나 틈에 기어들어가기를 즐겨하여 소라껍질을 줄에 매달아 바닥에 갈아
앉혀 쭈꾸미가 그 속으로 기어 들어가면 포획하는 방법으로 잡는다.

세 종류 모두 오래 익히면 질겨지므로 오래 익히지 않는 것이 좋다. 보통 문어는
삶아서 썰어 먹으며. 낙지는 낙지볶음, 고기류와 섞어서 갈낙전골, 불낙전골,
연포(살짝데친 것을 미나리 김등과 섞어서 초장에 찍어먹음), 회등으로 먹으며,
쭈꾸미도 같다.

저는 개인적으로 낙지보다는 쭈꾸미를 더 선호합니다. 가격도 싸고, 빨리
질겨지지 않기 때문이죠.

사전에 나와있는 문어,낙지의 글 및 쭈꾸미 전문집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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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文魚 octopus
팔완목 Octopoda에 속하는 두족류의 총칭. 문어의 몸은 몸통과 머리·다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근육질이 풍부하다. 부유성(浮游性) 또는 심해성(深
海性) 종류는 유연하며, 어떤 것은 한천(寒天) 모양을 하고 있다. 몸집이
가장작은 종류는 서태평양의 열대 수역에 분포하는 콩문어로 몸길이 14㎝
정도이고, 가장 큰 종류는 북태평양 아한대수역에 분포하는 문어 Octopus
dofleini로 몸길이 3m이다. 문어다리는 4쌍으로 신축이 자유로우며 거의 같은
모양이다. 다리에는 1∼2줄의 빨판〔吸盤〕이 있다. 빨판은 오징어류와 달리
근육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키틴질의 고리는 없다. 문어류는 모두
암수딴몸으로, 수컷은 오른쪽 또는 종류에 따라 왼쪽 3번째 다리가 정자주머니를
암컷의 외투강(外套腔)에 삽입하는 역할을 하는 교접다리(생식기)로 변형되어
있으며, 앞끄트머리는 혀 또는 입 모양으로 되어 있으나 짧은 것이 보통이다.
조간대(潮間帶)에서 심해대(深海帶)까지 분포하며, 낙지과를 중심으로 세계에 약
200∼250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일본·태평양 연안에 주로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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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
Octopusvariabilis
팔완목 낙지과 연체동물. 몸길이 60∼75㎝. 8개의 발은 길이가 거의 같은데
몸통의 3배 정도이다. 몸은 근육질이 많으며 머리·몸통·발의 3부분으로 나뉜다.
몸빛은 회색에 자갈색(紫褐色)이 섞여 있으나 환경에 따라 재빨리 변화한다. 각
발에는 2열의 흡반(吸盤)이 있어 강력한 포획기가 된다. 첫째발은 매우 길고,
수컷의 경우 셋째발은 생식물(生植物)을 운반하는 교접발이 된다. 몸통과 발
사이에 있는 머리에는 깔때기가 붙어 있는데, 이 깔때기를 통해 물을
빨아들이면서 호흡하고 자기 몸을 지키기 위한 먹물을 내뿜는다. 봄과 초여름에
알주머니가 있는 알을 해조(海藻) 등에 낳으며 주로 밤에 먹이를 잡아먹는데,
새우·게·굴·조개 등을 포식한다. 양식패류(養殖貝類)에 해를 끼치며, 식용(食
用)으로 또는 연승어업(延繩漁業)의 미끼로 이용된다.
한국·일본·태평양·홍해·지중해·유럽·북해 등지에 분포한다.양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