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스피커를 협찬해준 갤러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하며 리뷰를 시작.

우선 그전에 먼저 밝히고 사과하고, 정정해야할 것이 있음.

며칠전 첨부했던 KH80과의 비교 응답은 측정 실수로 인한 것이였음.

구차하게 변명을 덧대자면.. 사운드스틱 리뷰 후 EQ를 적용한 상태에서 프리셋 초기화를 시켜두지 않았던 것이

A2+ 측정에도 고스란히 묻어난 것..

정정한 데이터는 위와 같음.

리뷰 전에 항상 프리셋 초기화를 체크하고 시작하는데, 이번에 누락 실수로 인해

여러 가지 혼선을 만들고..

그리고 기존 A2+ 보유 및 사용자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게 되어 참으로 미안한 마음임...

이는 이후 EQ값으로 보답하기로 하고.. 리뷰를 시작함.

셀프노이즈.

꽤 괜찮은 수준이지만 1khz 신호 인입시 불필요한 대역의 노이즈도 다소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향실 응답 예측.

생각보다 플랫하며 (최고,최저 약 6.5dB 차이) 괜찮은 응답을 보여준다고 생각하지만

200hz 부터 시작되는 롤오프는... 페블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베이스를 기대한다면 추천할 수 없는 스피커.

수평 지향성과, 노멀라이즈.

각 15도 간격으로 측정함.

6k를 기준으로 보면 90도에 이르러서도 겨우 -8dB 감쇄에 그치는 넓은 고역 지향성...

수직지향성, 노멀라이즈.

이제 디스토션 테스트인데,

마찬가지로 1미터에서 85dBA SPL로 응답을 측정했으나(핑크노이즈 -20dBFS)

3dB 간격으로 70dBA 까지 내리는 것은 측정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에 85, 82, 79 이렇게 세 단계로만 나누어 측정했으며

왜곡 측정 특성상 스피커의 위치와 마이크 위치, 그리고 룸 내부 구조물 및 룸모드와 반사음에 의한 딥에 의해서도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고수선생님의 조언을 받고,

FR과 함께 동봉하기로 했으니 보다 다각적으로 해석할 수 있을듯.

참고로.. 측정 한 번 할 때마다 룸 내부의 가구 및 악기들을 모조리 다른 공간으로 이동시키고 측정 스탠드 세팅을 하고 있어서

측정 한 번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정성이 소요됨..

본업을 버리고까지 할 수는 없는 측정이기에 프로세스의 축소는 어느정도 이해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임..

그리고 보다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얼마든지 환영.

음압과 관계 없이 이유 모를 고추가 아주 뚜렷하게 솟아있다....

측정시 저음압 사인스윕에서도 지직거리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리는데, 저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멀티톤 테스트.

21tone, 1/2oct.

마찬가지로 1미터에서 85dBA SPL로 측정 후 -3dB씩 감쇄.

이건 저음압 사용자를 위해 대역폭을 조금 더 얻어보고자 만든 EQ.

Filter  1: ON  PK       Fc   212.0 Hz  Gain  -5.90 dB  Q  1.002

Filter  2: ON  PK       Fc   381.0 Hz  Gain  -1.20 dB  Q  1.032

Filter  3: ON  PK       Fc    1674 Hz  Gain  -1.90 dB  Q  4.999

Filter  4: ON  PK       Fc    2902 Hz  Gain  -4.80 dB  Q  1.332

Filter  5: ON  PK       Fc    7391 Hz  Gain  -2.30 dB  Q  5.000

Filter  6: ON  PK       Fc    9840 Hz  Gain  -1.60 dB  Q  4.864

Filter  7: ON  PK       Fc   14556 Hz  Gain  -2.80 dB  Q  1.053

Filter  8: ON  PK       Fc   19469 Hz  Gain  -4.60 dB  Q  1.000

그리고 이건 기존 대역폭을 유지하며, 스피커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어느정도 플랫하게 잡을 수 있는 EQ.

Filter  1: ON  PK       Fc   227.0 Hz  Gain  -2.30 dB  Q  1.479

Filter  2: ON  PK       Fc   493.0 Hz  Gain   1.80 dB  Q  1.446

Filter  3: ON  PK       Fc    1010 Hz  Gain   3.80 dB  Q  1.434

Filter  4: ON  PK       Fc    1344 Hz  Gain   1.80 dB  Q  7.081

Filter  5: ON  PK       Fc    3057 Hz  Gain  -1.10 dB  Q  2.589

Filter  6: ON  PK       Fc    4911 Hz  Gain   2.60 dB  Q  2.348

Filter  7: ON  PK       Fc    6084 Hz  Gain   3.10 dB  Q  6.208

Filter  8: ON  PK       Fc    8289 Hz  Gain   1.50 dB  Q  7.500

Filter  9: ON  PK       Fc    9110 Hz  Gain   0.90 dB  Q  7.492

Filter 10: ON  PK       Fc   11674 Hz  Gain   1.70 dB  Q  2.140

그리고 이건 리스닝 윈도우를 기준으로하는 EQ를 만들어 본 것.

하지만 정확하게 리스닝 윈도우 룰을 따른 것은 아니며

수직 +_ 15도, 그리고 수평 +_ 30도의 응답과 정축 응답의 평균치로 제작했음.

Filter  1: ON  PK       Fc   222.0 Hz  Gain  -3.70 dB  Q  1.265

Filter  2: ON  PK       Fc   666.0 Hz  Gain   1.90 dB  Q  1.327

Filter  3: ON  PK       Fc   982.0 Hz  Gain   1.60 dB  Q  7.322

Filter  4: ON  PK       Fc    1428 Hz  Gain   3.00 dB  Q  6.114

Filter  5: ON  PK       Fc    1500 Hz  Gain  -2.20 dB  Q  4.859

Filter  6: ON  PK       Fc    3371 Hz  Gain  -3.70 dB  Q  1.505

Filter  7: ON  PK       Fc    4245 Hz  Gain   3.80 dB  Q  1.000

Filter  8: ON  PK       Fc    8513 Hz  Gain   0.70 dB  Q  7.475

각자 취향에 맞게 쓰면 될듯.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

외관은 생각보다 너무 작고 귀여워서 놀랬다.

기존에 알고 있던것보다도 실제로 더 작아서.. 데스크 사용자들에게 이만한 스피커가 또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측정후 페블 V3와 자웅을 겨루는 대역폭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

물론 사이즈를 감안했을 때 대단한 저음을 기대하는 것은 잘못 된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페블보다는 유닛이 크고, 페블은 패시브 라디에이터 방식인데 A2+는 포트형이지 않나...

다른 무엇보다도 아쉬운 것은 역시.. 대역폭이다.

디자인이 1순위인 사용자에게는 꽤 매력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