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MX, A, Z ~ T까지 다 즐겼지만, 이 작품이 제일 재미 없었다.

재미 없다고 욕 오지게 했던 X가 눈 앞에 가물가물 거리며 앙쥬와 류진마루가 그리워졌다.

Z 엔진으로 뇌절하던 시기에 갤질을 접었기에 30 민심은 잘 모르겠는데

까놓고 Z 연출 그대로 박아다 쓴 V, X, T가 스토리는 압살이며 전반적인 연출 수준도 그쪽이 더 나은 거 같다.

뉴 건담, 제타 건담은 이미 마스터피스 있는데 왜 치웠는지 모르겠고,

정작 치웠어야 할 진 겟타 드래곤은 왜 그대로 가져다 썼는지 모르겠다.

프로듀서가 예산을 어따 박아야 할 지 제대로 취사선택 못한 느낌이고 덕분에 같은 게임 내에서도 연출 퀄리티가 전반적으로 중구난방.

연출 부분에 있어서 아리오스가 검수도 하는 거 같던데, 이펙트 같은 부분은 한 명 스타일로 통일을 하던지 했으면 좋겠다.

누구는 레이저가 둥글고 누구는 레이저가 마구 흐트러지고 누구는 박력이 전혀 없고 누구는 점프만 하는데 박력이 느껴지고.

심지어 누구는 죽지도 않았는데 죽은 거 마냥 연출에 튀어 나와서 게임하는데 볼 때마다 웃음벨이고.

스토리는 기존의 직선형 구조 버리고 취사선택 가능하게 했더니 크로스오버가 너무 줄어서 노잼이었다.

2차 Z의 제로 VS 제로 같은 갓 에피소드 짜내던 능력은 어디로 가고 함내에서 크와트로랑 를르슈 시체 새끼덜 만담이나 보고 있으라니.

차기 작품이 나와도 또 정신 못 차리고 사주겠지만 뭐 30주년 기념이니 신규 시스템이니 구매 이전에 기대감 가득 채워줬던 거에 비하면

진짜 한없이 부족한 똥겜이었다. 

끙끙 앓면서 2회차 하느니 그냥 VXT, Z 하러 간다

ㅂ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