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만렙 200따리 게임으로 비교해준다.


[초급반]
레벨 1~3따리 잼민이들 교화시키는 곳
육상, 축구, 헬창 따리들도 여기서는 순한 양이 된다.
수영복 패션으로는 검은색 왕눈이 고무패킹 물안경이 국룰이며
여성은 허벅지를 덮거나 엉덩이를 다 덮는 검은색 메리아스 재질,
남성은 5부 아레나 또는 후그 사각팬티 복장이 디폴트 값이다.


[중급반]
겨울이 되면 나뭇잎이 다 뜯겨나가듯이
초급에서 중급으로 올라오는 비율은 놀랍게도 30%를 넘지 않는다.
흔히들 중급반 하면 자신의 실력이 '평타'는 된다고 '착각'하는데
중급반 역시 레벨 4~10따리 잼민이들의 교화시설에 불과하다.


[상급ㆍ고급ㆍ교정반]
이쯤되면 보통 평영을 마스터하고 접영을 돌기 시작한다.
역시 마치 자기가 '끝판왕'이 됐다는 '착각'을 하곤 하며
마이클 펠프스 영상을 무한 반복하며 올림픽 무대에 선 상상을 한다.
현실은 레벨 11~20따리 저렙러들이다.


[연수반]
이름이 연수인 이유는 종착지 마스터반(수영 끝반)으로 가기 위해
꾸준하게 배우고 가르침을 받는다는 뜻

☆☆☆ 중요하니 별표 3개 붙인다.

연수반은 레벨 편차가 극심하여 레벨 21~40까지 포진되어 있다.
연수반 1번과 꼴지의 실력차는 어마무시하다.
또한 연수반은 '통곡의 벽'이라 보면 된다.
마스터로 못올라가고 2~3년씩 연수에 머무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마스터반에서 도태된 사람들이 연수로 떨궈지기도 한다.
연수반 정도면 해운대 호텔 리조트 수영장에서 원탑 먹기가 가능하나
대회나갈 정도의 수준은 어림도 없다.


[마스터반]
고레벨 41 이상자들의 집합소이다.
그러나 물로켓, 물레벨(경험치만 높고 스텟은 병신인 부류)들이 50%.
마스터반은 게임으로 비유하면 몬스터 사냥,
수능으로 비유하면 문제풀이반이다.
기초 개념이나 응용력은 연수반에서 쌓고 올라와야 한다.
마스터반에 진입하면 자유형 100따리 6개 2분 사이클,
평영 100따리 3개 2분 사이클,
접영 50따리 10개 1분 사이클을 강사가 자비없이 돌린다.
매일매일 반복이다.

마스터반의 또다른 특징으로는 복습이 철저하다는 것이다.
특목고 애들이 일반고 애들보다 공부 시간이 많듯이
마스터반러들의 자유수영 이용 빈도는 초급, 중급러들보다 높다.
그리고 마스터반러들은 독고다이보다 주로 파티를 결성하고
파티원들끼리 좆목으로 점철되어 있다.
파티원들의 레벨은 기본 50, 60, 80, 90따리들
그들은 미즈노, 스피도, 코브라, 스완스 장비들을 애용하며
가민, 갤럭시 워치, 갤탭, 앱등이 등 고가의 제품을 이용한다.
그들은 레벨업에 미쳐있다.

그러나 그들의 실력으로는 레벨 100 이상을 넘길 수 없다.


[선수훈련반]
마스터반은 일반인의 영역인 반면, 여기서부터는 초고레벨러들이다.
이들은 초등부부터 고등부, 성인부까지
총 레벨 100~180 따리들의 집합소이다.
이들의 훈련량은 하루 4000~8000m가 평균이고
접영 50m를 27초 페이스에 20초 쉬고 5개나 소화하는 미친 수준의
실력을 보여준다.
이들도 파티를 결성하곤 하나 운영자들이 특별 배려해주기 때문에
별도의 선수훈련 레인 2~3개를 제공받는다.

그러나 이들도 레벨 180이 마지노선이다.


[진천선수촌]
레벨 190~만렙(200)따리들의 전당.
박태환, 황선우, 이주호, 조성재, 김서영 등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