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GMNBYNzDc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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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트/그랜드 오더】 에픽 오브 렘넌트

페이트/그랜드 오더【새로운 이야기】 -Epic of Remnant-* 구글 플레이 : https://goo.gl/xAjhiZ* 애플 앱스토어 : https://goo.gl/SfYYWP* 브랜드 사이트 : http://fgo.netmarble.com/* 공식 페이스북 : htt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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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점에 이르려는 시도. 모든 인류사를 사용하여 저편으로 향하는 여행. 마술왕이라 자칭한 자의 계획.

역행운하 / 창세광년은 실패로 끝났다. 축하하네, 제군. 자네들의 노력으로 인리소각 사건은 해결되었다.

완수한 시련. 쟁취한 일상. 인리는 흔들림 없고, 미래는 앞으로도 계속되겠지.

- '인리는 흔들림 없고, 미래는 앞으로도 계속되겠지.' 라는 대사 자체가 의미심장함.

이미 1부에서 인리소각 이후 인리재편을 예고한 서번트들이 몇 있음.

캐훌린도 예지하는데 홈즈가 인리소각 이후의 인리재편을 예견하지 못했을 리도 없음.

실제로 1.5부 이후에 문라이트 로스트룸에서 묘사되기를, 홈즈는 이미 사태를 예견하고 섀도우 보더를 준비하고 있었으니까.

그러니 이 대사는 칼데아의 홈즈가 아니라, 모든 진상을 알고 있는 이성의 사도 홈즈가 말하는거라고 봄.

따라서 이성의 사도가 말한 이상 '인리는 흔들림 없고, 미래는 앞으로도 계속되겠지.' 라는 대사는 완전히 다른 의미로 들림.

마리스빌리의 계획대로라면 분명 칼데아스를 통해 인리는 보장될테니까. 미래 역시도.

그러나-- 자네들은 치명적인 것을 한 가지 놓쳤다.

아득한 신대, 과거와의 대결은 끝났다.

그렇다면, 다음에 나타날 것은 예상이 가지 않나?

- '과거' 다음에는 '현재', '미래'가 오기 마련임. 둘 다 그럴듯하게 해석해보면 이렇겠지.

'현재'로 봤을 때는 이문대 자체가 현재까지 역사가 지속된 IF니까, '현재'들과의 생존 대결을 펼치게 되는 칼데아를 예견한 것이며.

'미래'로 보면, 100년 후의 미래를 가상운영하고 있는 칼데아스와의 대결이 이뤄질 것을 예견했다고 볼 수 있음.

'치명적인 놓침'이라는 것 자체가, '근본적인 원인'을 못 보고 있다는 뜻임. '진정한 적은 칼데아 그 자체'라는 점을 놓쳤다는 말이겠지.

이것은 그 대사건 전의, 작은 수수께끼 풀이다. 커다란 싸움이 있기 전의, 그 전조라 할 수 있는 짧은 이야기다.

─예를 들면, 그것은 허구에서 시작된 계획

─예를 들면, 그것은 공상에서 시작된 정복

─예를 들면, 그것은 몽상에서 시작된 복수

─예를 들면, 그것은 미신에서 시작된 강림

- 1.5부의 각 장이 2부의 .5장을 암시하고 있다는 해석이 많은데, 그거 말고도 그냥 이 키워드 자체가 전부 2부의 핵심을 꿰뚫는 것 같음.

(흐름을 벗어나는 이야기지만, 개인적으로 오오쿠-아가르타, 허수대해전-세일럼, 헤이안쿄-시모사노쿠니, 트라움-세라프, 7.5장-신주쿠로 생각함. 탐정과 교수는 대놓고 재등장 떡밥이 있고, 백작이라는 신규 떡밥을 풀려면 결국 7.5장이 이 셋이 다 등장한 신주쿠와 연관되는게 제일 맞다고 보기 때문.)

이 부분은 원래 생각했던게 허구와 허공의 발음이 같다는 생각에서 '아니 허공, 공상이란 2부 핵심 키워드 두 개가 나오는데 무조건 관련이 있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허구와 허공은 발음이 같지 않았음... 허구는 쿄코우고 허공은 쿄쿠우였음... 전혀 달랐음...

그래서 아예 끼워맞추기로 갈건데 무리하게 끼워맞췄다는건 감안해줘...

"허구에서 시작된 계획". 허구란 '사실에 없는 것을 사실처럼 꾸며 만듦'이라는 뜻임.

즉 '지구의 혼은 존재하지 않지만, 그것이 존재한다고 가정해서 만든 칼데아스'로부터 시작하는 계획이라는 뜻

"공상에서 시작된 정복"은 지구에 '공상'수를 심고, 그 공상수로 하여금 은하 전체를 '정복'하는 것.

"몽상에서 시작된 복수"는 지금의 칼데아가, 이문대가 이 지구 표백의 원인이라 '몽상'하며 그것을 '복수'하듯이 절제하고 다니는 것.

"미신에서 시작된 강림"은 마지막으로 칼데아스의 신, 이성의 신이 실제로 '강림'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싶음.

실로 두서 없는 조합이다. 극히 이색적인 이야기다. 인리소각 사건과는 다른 벡터의 인간군상.

퇴폐와 사랑, 편견과 욕망에 가득찬 네 개의 파편. 나는 이것에 경종을 울리고, 또한 환영하는 자다.

기대하게나, 인리계속보장기관 칼데아 제군. 모든 수수께끼는 해결되기 위해 존재한다.

마술왕이 남긴, 사랑스러운 '잔여물'. 이것들의 재미 또한 각별할 것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