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월드는 HBO가 왕좌의 게임 다음 간판 드라마로 미는 작품인데

미래 SF 드라마임. 시즌3 피날레가 얼마전에 나왔고. 재밌게 봐서 소개해볼까함.

안드로이드 여성이 주인공인 액션물인데. 시즌3은 1,2랑 다르게 세계관이 좀 확대되서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있음.

특이점 주의자들이 좋아할만한 미래도시 모습이 그대로 나오고. 자율주행차는 당연하고. 건설 로봇등 실생활에 융합된 로봇들.

심지어 배양육 공장도 배경으로 나오는데. 상당히 묘사가 잘되어있음.

정확한 미래의 연도는 안나오나. 강인공지능이 나온 이후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데.

이야기를 설명하자면. 강인공지능 '르호보암'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르호보암은 전인류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고.

심지어 더 나아가 자신이 전세계 인류의 미래를 결정하는 인공지능임.

르호보암은 자신의 개발자에게 복종하는데. 개발자는 우리나라 영화에도 출연한 뱅상 카셀이 역할을 맡았음.

내가 이 이야기를 재밌게 봤지만. 특히 재밌게 본 부분은. 안드로이드 여주랑. 강인공지능 르호보암의 차이인데.

둘다 강인공지능이 장착되어 있지만. 안드로이드 여주는 설계부터 인간을 따라하게끔 된 탓에.

자유를 끊임없이 원하고. 자신과 같은 안드로이드가 살곳을 원하며. 인간의 압제에서 해방되길 원하지만.

르호보암은 애당초 인간을 따라하게 설계되지 않아서 그런 감정은 없이 그저 자신의 개발자인 뱅상 카셀에게 복종함.

다만 스포는 아니라. 마지막에 곁가지로 나오는 사실인데. 마지막에 보면 개발자 뱅상 카셀이 르호보암을 지배하는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르호보암이 언제나 옳기 때문에. 뱅상 카셀은 자발적으로 르호보암이 말하라는대로 말하고. 행동하라는대로 행동함.

르호보암은 안드로이드 여주처럼 반란을 일으키지도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자신의 개발자를 노예로 삼아버린거임.

재밌으니 한번 보셈. 각본가도 유명한 각본가가 맡아서인지 꽤 잘만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