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초인공지능이 뭘 의미하는지를 다시 한번 리마인드해보자.
아주 중요한 구별점을 무시해서는 안되는데 바로 속도상의 초인공지능과 퀄리티상의 초인공지능의 구별이다. 많은 사람들은 인간만큼 총명한 초인공지능이라고 하면 첫번째 반응은 그것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이다 — 계산속도가 인간의 100만배인 기계처럼 인간이 수십년에 걸쳐 생각해낼 수 있는 것을 몇분 안에 생각해낸다.
물론 이건 대단하다. 사실 초인공지능은 확실히 인간보다 사고가 훨씬 빠르다. 하지만 진정한 구별점은 사실 지능의 속도보다는 지능의 퀄리티에 있다. 인간으로 비유를 한다면 인간이 침팬지보다 총명한 것은 사고 속도면의 차이가 아니라 우리의 뇌가 독특하고도 복잡한 지능 모듈이 있기 때문인데 이런 모듈들로 우리는 복잡한 언어를 구사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며 추상적인 생각을 한다. 하지만 침팬지의 뇌는 이런 것을 할 수가 없다. 침팬지의 뇌의 속도를 수천배로 높여봤자 인간의 차원에서 생각을 할 수 없으며 특정 복잡한 도구를 사용하여 정교한 모델을 만들 줄 모른다 — 인간의 많은 인지능력은 침팬지가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는 것이다. 아무리 많은 시간월 줘도 소용없다.
그리고 인간과 침팬지의 지능의 차이는 침팬지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없는 정도가 아니라 침팬지는 이런 일들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를 모른다는 것이다 — 침팬지는 인류가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고 고층빌딩이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지만 고층빌딩이 인간이 만들어냈다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 침팬지들이 보기에는 고층빌딩처럼 거대한 물건은 당연히 원래부터 존재하는 것이지, 끝. 침팬지들은 자기가 고층 빌딩을 만들어내지 못할뿐만아니라 고층 빌딩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물건이란 걸 이해할 수가 없다. 이 모든 차이는 실은 지능의 퀄리티 차원에서의 미세한 차이로부터 발생한 것이다.
그리고 사실 우리가 인공지능을 토론할 때 지능의 범위는 굉장히 넓다. 이것과 비길진대 인간과 침팬지의 차이는 미세하다. 만약 모든 생물의 인지능력들이 하나의 계단이라면 서로 다른 종들이 계단에 선 위치는 대체적으로 아래와 같다.
초지능을 가진 기계가 얼마나 불가사의한가를 이해하기 위해 윗 그림에서 진한 초록색위에 서있는 하나의 기계를 가정하자. 그 물건은 인간보다 두층만 높다, 인간이 침팬지보다 두층 높듯이. 이 기능은 초지능을 쪼금만 가지고있을 뿐인데 인류에게 있어서는 침팬지에 있어서의 인류나 마찬가지이다. 침팬지가 인류가 고층빌딩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듯이 우리 인간도 인간보다 두층 높은 기계가 어떤 것을 할 수 있을 지 상상을 할 수 없다. 그 초지능이 우리에게 설명을 해줄려고 해도 효과는 마치 우리가 침팬지에게 고층 빌딩 건축 방법을 설명하려고 하는 격이 된다.
하지만 이것도 그냥 우리보다 두층만 높은 지능일 뿐이다. 이 계단의 꼭대기에 있는 지능은 인류에게 있어서 인류가 개미에게 있어서의 존재나 같다 — 그것이 아무리 많은 시간을 들여서 인류에게 가장 간단한 것을 가르칠려고 해도 배워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토론하려고 하는 초지능은 이 계단의 꼭대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 계단보다 훨씬훨씬훨씬훨씬 높은 곳에 있다. 지능폭발이 발생할 때 그것은 아마 수년이란 시간을 들여서야 침팬지 그 층에서 위하 한층 올라갈 수 있겠지만 이 걸음은 점점 빨라질 것이다. 뒤로 가면 아마도 몇시간이면 한층 밟을 것이며 그것이 인간보다 10층 높은 위치까지 간 후에는 아마 점프하면서 계단을 오를 것이다 — 1초에 네층을 올라간다는게 뭐 안될게 아니다. 결론적으로 기억해두자, 첫번째 인간수준의 강인공지능이 출현한 후에 우리는 아마 매우 짧은 시간 뒤에 아래 그림에서처럼 매우매우매우매우 높은 계단에 서있는 지능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심지어 이것보다 100만배 높을 수도 있다).
앞에서 이미 말했듯이 우리보다 두층만 높은 기계를 이해하려고 하는게 이미 헛된 노력일 뿐이니 우리는 초인공지능이 뭘 할 수 있는지 알 방법이 없고 이런 일들의 후과도 알 수 없다. 그 어떤 아는 척 하는 사람들은 다 초인공지능이 뭔지를 이해하지 못했다.
자연진화는 수역년이란 시간을 거쳐 생물의 뇌를 만들어냈는데 이런 이론에 의하며 인류가 초인공지능을 만들어내기만 하면 자연 진화를 짓밟아버린 것으로 된다. 물론 이 자체도 자연진화의 일부분일 수도 있다 — 진화의 진정한 목적이 이러할지도 모른다: 여러가지 지능을 만들어내 그중 하나가 드디어 초지능을 만들어내고 이 시점은 지뢰의 트립와이어 (Tripwire) 를 밟은 것처럼 전세계적인 지능 폭발을 초래함으로 모든 생물의 운명을 바꿔버리게 된다.
과학계의 대부분 인사들은 트립와이어를 밟는 일이 일어날 것인가 얼어나지 않을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읽어나는가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후덜덜.
그럼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
불행히도 우리에게 트립와이어 후에 무엇이 발생할지를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인공지능 사상가 Nick Bostrom 은 우리에게 두가지 가능한 결과가 있다고 믿는다 — 영생과 멸종.
https://coolspeed.wordpress.com/2016/01/03/the_ai_revolution_1_korean/
출처 링크인데 언급한거보다 심오하고 많은 내용이 있음
특이점 및 초지능에 관한 대부분의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고 봐도 됨
영생, 인류멸종, 지능폭발, 인공지능 의식 등의 내용이 정리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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