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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썰] (ㄱㅇㅌ) 조선 포수와 청 기병이 같이 싸운 이야기

껄룩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0.24 23:11:34
조회 3240 추천 76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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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북부 아무르강 유역에는 청나라한테 몇번 두들겨 맞은 후 복종하는 여러 소부족들이 살고 있었다


하지만 뇌제 이반 4세가 동쪽으로의 확장을 시작한 이후


러시아에서 온 개척단은 1649년 이 지역까지 진출하게 되었고 소부족들에게 복종을 요구하며 인적, 물적 자원을 강요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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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이나 쌩까보지만 러시아 개척단이 폭력적으로 대응하자 소부족들은 청나라에 도움을 요청했고


러시아의 급격한 확장이 만주까지 영향을 줄까 두려웠던 청나라는 1651년 병력을 보내 이들을 돕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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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남명의 잔당 세력이 살아있었으며


청나라는 중국을 제패하기 위해 이들을 뿌리뽑는데 온 힘을 다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청나라 구원군은 화약을 주로 사용하는 한족팔기(녹영병)가 아니라


냉병기로 무장한 여진팔기와 몽골팔기가 중심이 된 600명의 지원군이 만들어졌다


청군 600명은 부족민 1500명과 함께 206명의 러시아 개척단과 전투를 벌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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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장창



포로 생포에 집착한 청지휘관의 무모한 작전과


구식대포 6문, 총기 30개 밖에 없는 빈약한 화력 때문에 러시아군 10명이 죽을동안 청군은 676명의 전사자가 나온다


이 패전의 책임을 지고 지휘관 하이써는 소환당해 처형당한다



후임으로 보내진 샤르후다는 화약병기에 능숙한 녹영군을 보내달라 요청하지만


남명을 뿌리뽑는데 사력을 다하던 순치제(강희제의 아버지)는 이를 들어줄 여유가 없었고 고민 끝에 근처에 사는 조선에 포수를 빌려달라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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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조선의 왕은 병자호란의 복수, 보오오오옥수!를 외치며 눈을 빙글빙글 돌리고 있던 효종이었다



효종은 청나라를 정벌해 복수하겠다는 명분으로 군비를 늘려 병사의 양과 질을 늘리고 있었고


병자호란 이후 흔들리던 왕권과 통치체계를 다시 다져왔는데


(그래서 학자에 따라서 북벌이 진짜 청을 치려는건 아니었고


이를 핑계로 병자호란의 패배로 땅에 떨어진 조선왕조의 위상을 다시 세우려는 정치적 명분일 뿐이었다는 주장도 있다)


떨떠름하게 청을 치려고 양성하던 부대 중 일부를 청을 돕기위해 보내준다



청나라는 그렇게 간절히 바라던 화약딜러를 100명 요청했고


조선은 포수 100명에 하급무관 50명을 딸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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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청 연합군 1000명이 연합하여 북상하기 시작했고


러시아는 개척단을 보강해 400명으로 늘어났고 강에 대형범선을 배치하는 등 방어를 준비하고 있었다



원래 청군은 조선군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강을 넘어 상륙할 생각이었지만


자신들이 가진 작은 함선으로는 상륙 전에 대형범선에게 차단당할 것을 눈치채고 작전을 바꾼다



청군은 강 건너편에서 나무벽과 참호를 파게한 후 고지대에 조선포수와 청 기병대를 배치하고 정면에 청나라와 부족민을 배치했다


전투가 시작되고 청군이 시선을 끄는 사이 조선 포수들은 참호에서 나와 러시아군에게 사격하기 시작한다


마침 조선군의 위치는 러시아군보다 높았기에 유리한 환경에서 사격을 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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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에서 날라오는 사격에 러시아 군은 큰 피해를 입었고


견디다못해 조선군에게 화력을 돌리자 조선포수들은 참호와 나무벽 뒤에 숨어버렸다


조선 포수를 제거하지 않으면 화력에서 밀릴거라는 생각으로 러시아군은 강을 건너 상륙해 조선군과 육박전을 벌이려고 했지만


이를 대비해 조선 포수 옆을 청 기병대가 지키고 있었고 러시아군은 조선군의 근거리 조준사격과 청 기병의 역습 때문에 아무런 피해를 주지 못하고 시체만 남기고 퇴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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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만은 예쁜 개새끼)



적의 주력 딜러를 제거하지 못했고 청의 본대도 쌩쌩하게 살아있자 결국 러시아군은 배에 올라타 강 상류로 도주하기 시작한다


4일동안의 추격전 끝에 범선이 요새 안으로 들어가면서 추적은 끝나고 조-청 연합군은 승리했다



러시아 측의 카자크인들은 조선군의 챙이 큰 모자와 화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는지


총을 잘 쓰며 머리가 큰 '대두인'이라고 부르며 무서워했다



조선은 단 한명의 전사자도 내지않고 집에 돌아왔고


효종은 북벌 정책이 처음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낸것에 만족하며 1차 나선정벌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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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방진 옆에서 핸드거너가 계속 쏴서 모랄 터지니까


근접 붙여서 쫒아낼려고 하는데


옆에서 대기타던 치킨한테 역으로 털렸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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