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발트는 만신창이가 된 상태로 벨루스 풀의 궁전에 도착함

임무를 완수했으니 지그발트는 벨루스 풀에게 계약대로 자신의 몸을 아름다운 모습으로 회복시켜달라고 요구함

지그발트: 갈라우크의 발톱을 가져왔어

하지만 벨루스 풀은 지그발트를 보고 '? 넌 누구임? 지그발트를 닮았지만 존나 흉측해보이는 젊은이구나'라며 모른척을 함

지그발트는 벨루스 풀의 반응에 당황함

지그발트: 당신이 부탁한 일을 완수했잖아. 용 갈라우크의 발톱을 가지고 왔다고. 당신이 나로 하여금 이런 일을 겪게 만들었어, 당신은 우리 사이의 계약을 어긴거라고. 우린 서로에게 맹세했잖아. 당신은 나를 다시 아름답게 만들어줘야 해

하지만 벨루스 풀은 이상한 말만 지껄이면서 지그발트의 말을 무시함

지그발트: 당신은 날 이런 상태로 내버려둬서는 안돼! 당신이 날 그 빌어먹을 용과 싸우도록 만들었잖아, 이제 당신은 날 회복시켜줘야해

하지만 이번에도 벨루스 풀은 말을 돌리며 은근슬쩍 지그발트은 아직 본인이 내린 시련들을 전부 완수하지 않았다고 꼬집음

지그발트: 나보고 이런 꼴로 세상 밖을 돌아다니라고? 안 할거야. 우린 분명 계약했잖아. 당신으 나에게 맹세를 빚졌잖아

벨루스 풀은 침묵함

지그발트: 원하는게 뭐야

침묵

지그발트:.... 어찌하면 제가 자애로운 군주님을 섬길 수 있겠습니까?

그제서야 벨루스 풀은 '아이고 우리 지그발트 왔구나! 아이고 이뻐라' 라면서 지그발트를 환대함

그리곤 '바르고라고 내 뒷통수 때린 놈이 있는데, 그 놈 조져라'라는 임무를 내림

그리고 또 은근슬쩍 '이번 일은 너무 쉬운 일이니까 지그발트는 본인 부하들 도움 없이도 충분히 혼자서 해결 할 수 있겠지?'

지그발트는 존나 빡치지만 뭐 어쩌겠음 

지그발트: 그렇습니다. 부하없이, 심지어 검도 필요없을 겁니다. 이번 임무는 아주 흥미롭겠군요

그렇게 호구잡힌 지그발트는 벨루스 풀의 궁전 밖으로 나옴

밖에는 지그발트의 부하들이 대기하고 있었음 

그의 부관 비가-바로이가 다가옴 

비가-바로이: 주군, 악마는 관대한 집주인이도 했습니다만, 신하들이 다시 한번 주군을 섬기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하들이 다가오자, 지그발트는 되려 공포에 질림

지그발트: 날 바라보지마!

비가-바로이는 당황함

비가-바로이: 주군, 대체 무엇이-

지그발트: 나에게서 눈길을 돌리라고! 

슐러 남작: 주군, 언제쯤 저희는 궁전으로 돌아갑니까?

슐러와 마주치자 지그발트는 감정으로 얼굴이 자주색으로 변하고 있었음

지그발트는 두 눈을 감고, 손으로 상처입은 얼굴을 숨김

지그발트: 다들 눈길을 돌려! 난 이렇게 생기지 않았어! 난 여기에 없었던거야!

슐러: 하지만 주군 저희가 궁전에 내버려두고 온 것들은 어떻합니까?

지그발트는 그대로 손등으로 슐러를 후리침

지그발트: 날 내버려두란 말이야...

그리고 지그발트는 부하들을 밀치며 사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