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는 한참 더 많지만 몇달 내만 남기고 생략함)

어제, JG1을 보러 나카야마GJ을 찾아갔는데,

딱히 후기를 남기기엔 영상과 분위기 정도로 충분한거 같아서,

(이 영상이 곧 나카야마GJ 후기임)

여태까지 경마장은 1년 동안 약 25번 정도 갔다온거 같으니,

나카야마 경마장의 사진 스폿이나, 흐름에 대해서 설명하는 글을 적어보기로 했음.

그래도 대부분 사진이 나카야마GJ 당일의 사진이라, 결국 후기를 겸하고 있긴 함.

특히 이번에는 내가 경마장에서 어떤 사진을 담아가고자 하면, 어딜 노릴지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글을 써봄.

디지털 카메라나 여행 갤러리보다 말딸과 말에 진심인 이 쪽에 쓰는게 더 의미 있을 듯 함.

단, 나카야마 경마장 한정 가이드임, 그렇다고 다른 경마장이라고 크게 다르진 않음.

아마 올해는 여행 제한도 제한적으로 풀릴거라 생각하지만,

(아마 동선 제한, 파악이 가능한 패키지 여행부터 풀지 않을까 라는 개인적 생각)

그 때에 말붕이들이 어쩌다 나카야마 경마장을 올 때를 대비해 이런 모습이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함.

먼저 나카야마 경마장은 무사시노선 후나바시호우텐(후나바시법전)역에서 가깝고, 직결 통로가 있음.

츄오소부선을 타고 니시후나바시역으로 간 뒤에, 무사시노선으로 갈아타면 되는데,

신주쿠역 기준으로 약 1시간, 도쿄역 기준으로 약 40분 정도가 걸림.

후나바시호우텐역에서 내려서, 플랫폼의 가장 끝자락에 "경마장 전용 임시 출입구"가 있음.

임시 출입구를 나오면 이런 입구가 보임.

이 곳만 유일하게 직결 통로(약 10분)가 있고, 다른 곳을 통해 역을 나왔다면,

경마장을 빙 둘러서 정문으로 향해야함. (걸어서 약 20~30분)

직결 통로는 지하로 쭉 연결되어 있고, 아리마기념, 사츠키상 우승마의 명판이 쭉 나열되어 있음.

당연히 에프포리아도 있음.

1. 패독 (예시장) : 말들의 상태를 보여주는 곳 (사진 스폿)

- 가장 차분히 움직이는 말들의 모습을 오래 볼 수 있는 곳.

(자료 사진 : G2 야요이상 당시 애스크 빅터 모어)

패독 뒷편에서 바라본 모습

건물 측에서 바라본 모습

패독에 들어오는 말들의 모습 (22' G2 야요이상 당시)

패독은 마주 전용석이 있어서, 직원이 상주하고 있는 곳이 있음.

노란색 원에 있는 곳에 가면, 뭔가가 있는데

마두관세음이라고 하는 비석이 있는데, 이는 경마장에서 예후불량되어 생을 마감한 말들에 대한 공양을 위한 공간임.

여기에다가 경마로 벌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듯 함.

그리고 출입구의 바로 윗편에 하이세이코 동상이 있음.

패독의 흐름은 아래 영상 참조 (도쿄 경마장이지만, 다른 경마장이라고 큰 차이는 없음)

1. 레이스 약 30~40분 전 패독에 말들이 입장

2. 구무원(또는 조교 보조) 인솔하에 패독을 돌아다님

3. 레이스 20분 전에 유도마가 들어오고, 인솔 계원이 “止まれ(멈춰)” 신호를 줌

4. 말이 멈추고, 조교사가 먼저 말 체크

5. 준비된 기수들은 기승, 직전 레이스가 있어 준비가 안된 경우, 또는 말의 기성(관종 성향이 있는 타입) 따라 마체 검사장에서 기승

5. 맨 앞 유도기수의 “入れ(들어가)“신호로 마지막 한바퀴를 돈 후, 본 마장에 입장

6. 후미 유도마는 본마장 입장시에 합류 (앞 2마리/끝 2마리로 유도마는 총 4마리)

2. 그랑프리 로드 : 패독에서 빠져나와 마장으로 가는 길 (사진 스폿, 나카야마 경마장에만 해당)

패독의 지하 통로를 통해 이 곳으로 나오게 되고, 관계자용 출퇴근 길이기도 함

정면 방향에 가려진 문이 있는데, 이 쪽에서도 관계자가 드나드거나 장비를 꺼내기도 함. (각 관계자용 주차장으로 연결)

기수들도 패독으로 향할 때 이 길을 통해 감. (르메르 기수)

기수들이 준비하고, 경마 결과를 판정하는 공간이면서도, 마체 검사장

나카야마 경마장에서의 TV 인터뷰는 이 앞에서 함.

또한, 레이스가 끝난 후에 말들이 짐짝을 푸는 곳도 이 곳.

그리고 본 마장과 위너즈 서클로 연결되는 통로

레이스가 끝난 후 기념촬영을 가기 전에 여기서 대기하기도 함 (G2 AJCC 당시 킹 오브 코지)

그랑프리 로드를 지나가며 본 마장으로 들어서는 모습.

3. 위너스 서클 : 승리 기념 촬영을 찍거나, 중상 승리 기수 인터뷰, 팡파레가 울리는 곳. (사진 스폿)

이렇게 이긴 말들이 레이스가 끝나고 짐을 푼 뒤에 기념 촬영을 찍으러 옴.

(기념 촬영하는 모습)

(팡파레)

4. 골 포스트 앞 : 골 인 하는 딱 한 순간을 위해 카메라광들이 모이는 곳. (사진 스폿)

(골 포스트 앞의 시야, 22' G2 AJCC 당시)

5. 관중석 2층 통로 : 더 넓은 시야로 레이스와 현장 분위기를 찍고자 하는 경우 (영상쪽 스폿)

- 3층부터는 실내에 해당해서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없음

내가 경마장에 왔으면, 뭘 담아가고자 한다고 하면, 위 스폿들 중에서

내가 어떤 모습을 담아가고자 하는지에 맞춰서 준비했으면 함.

이상임 ㅇㅇ

(2탄은 뭘 쓸지 생각한 후에 올림)

(도쿄 경마장 쪽은 다음주 다녀온 후에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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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당시 굿즈 양)

말딸 안 하냐고 저번에 누가 댓 남겨서 그간 모은 굿즈 올림.

경마로 딴 돈들은 굿즈나 또 경마 보러가는데 쓰고 있어서,

지금 굿즈들 양은 사진보다 더 많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