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 레이스 시작 전 특별 영상, "나는 그 곳에 있었다")

"나는 그 곳에 있었다. 그리고 지금, 우리들은 이 곳에 있다. 다음의 전설은 무엇일까."

(도쿄 경마장)

- 1992년 재팬컵 : 토카이 테이오

- 2008년 가을 천황상 : 보드카

- 2013년 일본 더비 : 키즈나

어제 메이케이 옐을 보러 경마장에 다녀온 뒤,

(링크) 어제 후기

오늘도 G1 빅토리아마일을 보러 경마장에 다녀왔는데,

3만명의 밀집된 관중 속에서 꽤 남길만한 내용을 찾질 못해,

간략하게 사진만 남겨보고자 함.

입석 예약이라 1층에서 줄을 섰는데, 한참 늘어선 상태.

항상 찍는 도쿄 경마장 사진

골 포스트

빅토리아마일은 팡파레 연주가 없는 G1 레이스이기 때문에,

패독에서 말들 찍는걸 목표로 하고, 앞자리에서 10시부터 15시까지 존버했음.

빅토리아 마일까지 1시간이나 남았는데,

스탠드 건물까지 수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드디어 입장한 빅토리아마일 출주마들.

1번 인기, 레이파파레

2번 인기, 파인 루쥬

저번에 이 녀석에게 당한걸 생각하면 정이 가질 않음.

(링크) 16kg 찌셔서 좋으시겠어요 (2월 초 G3 도쿄신문배 당시 2착)

오늘은 거기서 10kg을 빼왔더라.

3번 인기, 송라인

4번 인기, 일본 내 최고의 아이돌 호스, 소다시

저번 페브러리S 때도 봤는데, 오늘도 몸상태는 좋았지만

(링크) 2월, G1 페브러리S 후기

항상 이 말은 몸상태나 조교는 확실한데 기성난이 문제였으니까 알 수가 없었음.

5번 인기, 1년만에 복귀한 3관암말, 데어링택트

이 말은 맨 마지막에 입장해서 돌아다님.

(유도마 입장, 기수 기승 후 퇴장 장면)

암말 한정 G1에서는 이렇게 드레스를 입은 여성 유도 기수가 유도를 함.

오카상 때는 빨간 드레스를 입었었고, 다음주 오크스 때는 하얀 드레스일 예정임.

유도마 또한 경주를 뛴 공로마가 아니라 마장마술이 가능한 말이 쓰이기도 함.

7번 레시스텐시아(요코야마 타케시 기수), 1번 데어링택트(마츠야마 기수)는 패독에서 타질 않더라.

패독에서만 5시간을 존버를 했었으니, 당연히 경마장 내 자리잡기는 글렀던 상황.

1:20 - : 팡파레 (연주 없이, 음원 송출)

2:00 - : 소다시가 게이트 진입을 거부, 관중들은 "역시나 그렇지"라는 반응

3:35 - : 레이스 스타트

워낙에 배당 자체가 상당한 혼전이었기 때문에,

(1번 인기 레이파파레 4.5배 -> 약 18% 지지율)

소다시가 뛰쳐나가니 분위기는 달아오르긴 했지만,

어제 메이케이 옐과 리프레임의 연출만큼의 모두의 환호성은 없었음. (어제 G2가 역대급 분위기였기도 했고.)

다만, 여성 관중의 대부분이 소다시 팬이기에 좋아하긴 했지만.

(위닝런)

시상식의 소다시.

오늘 가네코 영감이 엄청 기뻐하던 모습.

확실히 오늘 G1 3만명 관중을 제대로 체감하면서 느낀건데,

패독이나 경마장 앞자리 차지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표 예약을 뚫는 것이나, 자리 전쟁 등)

다음번부턴 G1을 다녀와도 몇장 사진만 올리고 떼우려고 함.

(다음주 오크스, 더비 때는 관중이 저거의 2배 이상)

G1은 이번이 마지막 후기.

G2, G3는 여유가 있어서 후기는 가능할 듯.

결론 : 후기 대충 다 씀, G1 후기는 이젠 더 못 쓰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