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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문서] [괴문서/핫산] 아야베 씨와 주말 집 데이트

야부어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4 23:37:30
조회 1190 추천 29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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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사랑하는 일등성
· [괴문서/핫산] 사랑하는 일등성 모음집

원문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6986397


의역 많음! 번역기 사용 양해!




= 사랑하는 일등성 =


5화. 아야베 씨와 주말 집 데이트








"주말에 뭐하지..."



"아무 예정도 없어?"



"아쉽게도 취미조차 없어."



"뭐라도 시작하면 좋을 텐데."



트레이너실에 두 사람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오후 5시. 오후 트레이닝도 끝날 시간대로, 각자 귀가하거나 자율 트레이닝에 매진하고 있다.



뭐, 우리에게는 이 시간은 둘만의 시간이기에 트레이너실에서 평소처럼 서로를 마주보며 잡담을 나누고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할 시간이 없는데."



"간단한 거라도 괜찮지 않을까?"



"예를 들면?"



"...악기라든가."



"처음부터 허들이 너무 높은데."



"기타를 치는 당신을 보고 싶어."



"그건 베가의 취향이잖아."



"나에 대한 마음을 연주해 주었으면 좋겠어."



"항상 전하고 있잖아?"



"말로 전하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으니까."



기타라니... 악기는 한 번도 배워본 적도 없고, 음악에 관해서는 딱히 아는 게 없다.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안 든다.



"뭐, 언젠가는?"



그런 보험을 들며 화제를 돌렸다.



"다른 건 없나?"



"낚시?"



"세팅하는데 돈이 꽤 들고, 낚시를 하러 갈 정도로 시간을 낼 수 없으니 각하."



"그림 그리기라든가."



"그림에 소질 없어."



"천체 관측."



"그건 베가의 취미잖아."



"이젠 나도 떠오르는 거 없어."



베가가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래도 나는 취미나 주변 사물에 관심이 너무 없는 것 같다.



애초에 베가와 함께라면 뭘 하든 즐겁다 보니 특별히 하고 싶은 것이 크게 없다.



그런 의미에서 내 취미는 베가와 함께 무언가를 하는 것이라는 게 정답일지도 모르겠다.



"그럼 영화 감상은? 2시간 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잖아."



베가가 떠올랐다는 듯이 말했고, 꽤나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영화라면 하루에 한 편, 휴일에 두 편 정도면 충분히 취미로서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작품에 따라 다양한 느낌과 재미가 있을 것이고, 얻는 것도 있을 것이다.



게다가 요즘은 앱이나 인터넷으로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다.



영화 감상은 좋은 취미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



"좋아. 고마워, 바로 오늘부터 보러 가야겠어."



"...잘 됐네."



기념비적인 첫날, 무엇을 볼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꽤 좋아하니, 무난하게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는 게 좋을까? 아니면 갑자기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 같은 것도 괜찮을지도.



무엇을 볼까 생각하고 있는데, 시야의 끝자락에서 베가가 머뭇거리고 있길래 궁금해서 나도 모르게 말을 걸었다.



"무슨 일 있어?"



베가는 내 물음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 고개를 숙이고 조금 부끄러워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저기..."



"응."



"영화, 같이 보고 싶어."



"지금 바로?"



"아니."



베가의 얼굴이 더욱 붉어지더니 말이 끊어졌다. 평소에 꽤나 직설적으로 말하는 그녀답지 않은 그 제스처가 당황스러웠다.



"당신의 집에서, 같이 보고 싶어."



"어, 우리 집에서?"



"안... 돼?"



"아..."



머리가 아파온다.



그렇게 둔감한 인간은 아닌지라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금방 알 수 있었다.



우리 집에서 영화를 보고 싶다는 건, 우리 집에 놀러 오겠다는 뜻이겠지.



요즘은 나도 베가와 함께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지만, 역시나 아직은 내가 먼저 나서는 게 두렵다.



그런 와중에 갑자기 숙박이라는 최고 난이도의 이벤트가 갑자기 닥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평온한 척할 수 있을까...?



그래도 그녀가 무미건조한 주말에 내 곁에 있어주는 것이 아주 좋은 것이라는 확신만은 든다.



"...아무것도 없지만 그래도 괜찮다면."



"정말!?"



그 순간 베가의 눈이 반짝 빛났다. 거절당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건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모습도 보였다.



"외박 허가, 받을 수 있어?"



우리 집에 묵는다고 쓰면 당연히 안 되겠지, 라고 생각했다.



"괜찮아. 도토 씨도 오페라 오도 트레이너의 집에 묵었으니까."



"진짜?"



"그 두 사람도 꽤 많이 나갔어."



"우리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사랑의 크기는 우리가 1착인데?"



"그, 그렇지."



이런 말을 들으면 꽤 쑥스럽다. 조금 전까지는 베가의 얼굴이 빨개져 있었지만, 이번에는 내 얼굴이 빨개졌다.



"그럼 허락만 받고 와. 그러고 나서 같이 가자."



"응, 금방 다녀올게."



베가는 그렇게 말하고 트레이너실을 나갔다.



문이 닫히는 것을 보고 나는 책상에 엎드렸다.



"진짜로 묵으러 오는 건가..."



심장이 격럴하게 두근거린다.






=====






"트레이너의 집은 단독주택이야?"



"맨션."



"흐음... 좀 뜬금없는 말이지만, 월급 꽤 되지 않아? 이사 가고 싶다는 생각 같은 건 안 해?"



"딱히 이사를 갈 이유가 없으니까."



"우리 집을 위해 저축을 하고 있다는 거지?"



"뭐, 그렇지."



이런저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집으로 향하고 있다.



외박 허가를 받는데 시간이 조금 걸려서(이상한 걸 쓴 건 아닌 것 같다.), 주변은 이미 어둑어둑해졌다.



우리 집은 학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서 이 근처에는 학원 관계자가 없다. 밖에서는 너무 과도한 스킨십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지금은 손을 잡고 있다.



조금은 나쁜 짓을 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두근거린다.



"밖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이렇게 하고 싶은데..."



"졸업할 때까지는 참아야지."



"...졸업하고 나면 더 이상 참지 않을 거야."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며 집 앞에 도착했다. 잡지 않은 쪽의 손으로 코트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 문을 열었다.



"실례합니다."



"다녀왔습니다."



방에 불을 켜고 거실로 안내했다.



내 방은 1LDK의 거실, 6첩의 지극히 심플한 방이다.



이곳으로 이사 온 지 벌써 4년이 다 되어간다.



"트레이너의 냄새..."



베가는 우마무스메의 후각을 마음껏 이용해 내 냄새를 만끽하고 있다. 아무 냄새도 안 나는 것 같은데 뭔가 좋은 것 같네.



밖은 여전히 추워서, 나와 베가의 몸이 꽤 식었다.



"일단 목욕부터 할까?"



일단 베가가 먼저 들어가게 하고, 나는 나중에 적당히 들어가자고 생각하며 말했다.



"같이?"



"갑자기?"



"지금은 우리 둘뿐이야."



"설령 그렇다고 해도 안 돼."



"...인색해."



"인색하다니..."



"그럼 갈아입을 옷, 트레이너 옷 좀 빌려줘."



오늘 베가는 평소보다 훨씬 더 거침없이 다가온다. 귀엽다는 생각도 들고, 사랑스럽다는 생각도 든다.



"뭐, 적당한 맨투맨 꺼내둘게. 하의는 가져온 걸 입어줘. 우리 집에 우마무스메 전용 하의 같은 건 없으니까."



"있으면 바람이나 전 여자친구의 존재 여부를 의심할 거야."



"그러니까 없다고."



쓴웃음을 지으며 베가를 욕실로 밀어넣었다.



그동안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사온 재료로 핫도그를 만들기로 했다.



영화하면 팝콘이 떠오르지만, 저녁을 먹으면서 영화를 보기로 했고, 그렇게 되면 팝콘으로는 배를 채우기에는 부족하다. 먹기도 편하고 만들기도 쉬운 핫도그를 먹자고 제안한 것은 의외로 정답이었다.



그렇게 저녁이 준비되고,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결국 아무거나 다 좋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베가도 즐길 수 있는 작품을 고르고 싶다.



액션이나 공포물은 아마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서 가장 먼저 제외했다. 그러다 보니 선택의 폭이 상당히 좁아졌다.



장르를 적당히 좁혀가면서 제목을 보다가, 괜찮아 보이는 영화를 찾았다.



"너는 달밤에 빛나고...?"



발광병이라는 불치병에 걸린 여주인공의 소원을 주인공이 대신 들어주는 로맨스 러브스토리 영화다.



어딘지 모르게 아련하고 로맨틱한 스토리가 베가도 좋아할 것 같아서 이걸 보기로 결정했다.



"나왔어."



베가가 욕실에서 나왔다.



내 맨투맨은 꽤 컸는지 후줄근하다. 소매 끝자락은 모에 소매가 되었고, 목 부분은 너무 헐렁해서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곤란하다.



"음, 어서 와."



"당신의 냄새가 났어."



"그야 우리 집 욕실이니까."



"당신도 갔다 와."



"그렇게 할 거야. 저녁으로 핫도그 굽고 있으니까 적당히 되면 꺼내줘."



"알았어."



그렇게 나도 욕실로 들어갔다.



평소 욕실에서 풍기는 냄새에 베가의 향기가 은은하게 풍겨와서 솔직히 당황스러웠다.






=====






목욕을 마치고 나온 후, 우리는 지금 영화를 보고 있다.



방금 고른 영화는 꽤 재미있었고, 나도 베가도 상당히 몰입하고 있다.



완전한 순애보는 아니지만, 인간적인 냄새와 거기서 만들어지는 관계성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영화를 보는 우리 둘 사이에 대화는 거의 없었다.



내용에 집중하고 싶어서인지, 아니면 단순히 말을 하면서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나도 말을 걸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나는 너보다 먼저 죽고 싶어.』



영화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지금은 주인공이 곧 병으로 죽게 될 여주인공을 위해 죽으려고 하는 장면이다.



소중한 그녀가 죽은 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되는 세상에 지쳐서 하는 행동은 이 세상의 잔인함을 대변하는 것 같아 참을 수 없는 마음이 들었다.



"...저기."



한동안 말이 없던 베가가 입을 열었다.



나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그녀가 말을 이어가길 기다렸다.



"만약 내가 여주인공처럼 병에 걸려서 죽게 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거야?"



"...글쎄."



"그 사람처럼 나보다 먼저 죽을 거야? 아니면 나를 두고 살아갈 거야?"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무리 가상의 이야기라고 해도 이런 주제는 쉽게 대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태어나지 못한 자매에 대한 생각도 있을 것이다.



애초에 베가와 헤어진다는 것은 생각해 본 적도 없다. 그런 생각을 할 여유도 없을 정도로 그녀에게 휘둘리며 매일을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데, 그게 없어진다고 생각할 리가 있겠는가.



하지만 만약 사라진다면, 나는 어떻게 될까? 베가와 계약하지 않았을 때의 내가 어땠는지 거억나지 않는다. 최근에 베가가 없었던 날이 떠오르지 않는다. 베가가 없는 미래는 상상도 할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하니 나도 그녀에게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남 말할 처지가 아니었다.



"나는..."



『나는 살고 싶었어. 나는 살고 싶어. 더 살고 싶어. 계속, 살고 싶어.』



말하려는 순간 감동적인 장면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죽지만 살고 싶어하는 그 모습은 결코 추하지 않았고, 한정된 삶을 너무나 아름답게 빛내고 있었다.



만약에, 만약에 베가가 그녀와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나는 견딜 수 없을 것이다.



그저 가상의 이야기일 뿐인데 이렇게 진지하게 생각하는 나 자신에게 진심으로 놀랐다.



"있잖아, 베가."



"뭐야?"



"나, 생각보다 너에게 의존하고 있어."



"...그래."



"베가가 죽는다는 생각은 해본 적도 없었는데, 막상 조금 생각해보니 무리야.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 같아."



"나도 마찬가지야."



"죽음이 둘을 갈라놓을 때까지라고 하지만, 나는 죽어서도 네 곁에 있고 싶어."



"그만둬, 부끄러워..."



그 말을 들으니, 나도 참 낯 뜨거운 소리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얼굴을 가렸다. 이 나이 먹고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뭐, 뭐어... 그러니까, 베가와 함께 있고 싶다는 거지."



손가락 사이로 베가를 힐끗 쳐다보니, 그녀의 얼굴도 빨갛게 달아오르고 귀가 축 처져 있었다.



다시 침묵이 이어지고, 영화의 음성만 흘러나온다. 특이한 점이라고 하면 베가가 내 손을 잡고 있는 것뿐이다.



꽤 강하게 붙잡고 있어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잡힌 채로 있었다.



"...나도."



베가가 다시 침묵을 깼다.



"나도 당신이 없으면 안 돼. 영화처럼 둘 중 한 명이 죽는다면 살기 싫어."



"그래."



"우리, 완전 공의존이네."



"그렇게 만든 건 너잖아."



"당신 잘못이야, 이렇게 사랑하게 만들었으니까."



"...뭐, 그런 말을 들으니 나쁘다는 생각은 안 드네."



"그래도 기뻤어. 당신도 나만큼 의존하고 있었구나."



"빠져든다는 건 참 무섭네."



"응, 정말로."



영화는 클라이맥스에 이르렀다. 여주인공이 주인공의 자살을 막고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다.



『나는 살고 싶어. 그렇게 할 수 없더라도 네가 살고 있는 세상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어.』



그런 대사가 나왔다.



"...멋지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건데..."



"응."



문득 책상을 보니 핫도그와 음료수는 이미 사라져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사라져 있을 정도로 영화에 몰두하고 있었던 것 같다.



"저기, 좋아해."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얼굴은 조금 전보다 더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나도 좋아해."



영화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로 대답했다.



좋아한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 것은, 처음 마음을 전한 그날 이후로 처음이었다.



딱히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딱히 할 만한 상황 자체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답을 찾을 수 없다.



서로의 얼굴이 가까워지고 베가가 눈을 감았다.



영화 속 주인공과 여주인공처럼 우리도 키스를 했다.



"..."



"..."



"뭐랄까, 정말 오랜만에 말한 것 같네."



"후후... 그러게."



"오늘은 두근거려서 못 잘 것 같아."



"내가 같이 자줄게."



"그런 건 안 돼."



"키스는 괜찮은데, 같이 자는 건 안 돼?"



"그렇게 말하면서, 그 이상을 할 생각이지?"



"...들켰네."



토라진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웃어버렸다.



영화는 이미 엔딩을 크레딧이 올라가고 있었다. 첫날부터 이렇게 재미있게 본 것으로 모자라 베가와 더 가까워질 줄이야, 영화는 참 무섭구나.



그리고 졸음이 몰려온다. 시간은 어느새 자정 무렵. 평소 같으면 이미 자고 있을 시간이다.



"일단 이불 깔까?"



나는 옷장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준비해둔 이불을 꺼냈다.



하지만 소파에 앉은 베가는 토라진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다.



"...정말 안 돼?"



"...알았어. 하지만 그런 건 안 돼."



"...후훗."



이불을 다시 옷장에 넣고 둘이서 침실로 향했다.



침대에 들어가 이불을 덮었지만, 역시나 좁다는 느낌이 든다.



"좁아."



"그야 나 혼자 쓰는 침대니까."



"...이쪽으로 돌아봐."



"이상한 짓 안 할 거지?"



"안 할 거야."



그 말에 베가 쪽을 바라보자, 베가의 얼굴이 바로 내 눈앞에 있었다. 조금 전에 키스까지 했는데도 다시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얼굴이 빨개졌어."



"냅둬."



"...껴안고 자도 돼?"



"뭐, 그런 것 정도는..."



그렇게 베가는 늘 하던 대로 나를 껴안았다. 조금 전의 키스 때문인지 몸에 열이 돌고 있다.



"내일은 뭐 할까?"



"느긋하게 있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내일은 기숙사 돌아가고 나서 놀러 안 가도 돼?"



"응? 내일도 묵을 건데?"



"그런 말 못 들었는데?"



"말 안 했었나? 주말, 2박 3일이라고..."



"처음 들었고, 거짓말이지?"



"진짜야."



외박 허가가 늦어지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던 걸까.



갑작스러운 폭탄 발언에 놀랐지만, 그 이상으로 기쁘다.



어쩌면 이번 주말은 지금까지의 주말 중 가장 즐거운 주말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잠을 청했다.









= 끗 =


『너는 달밤에 빛나고』는 2017년 전격소설대상 대상 수상작으로, 2019년에 실사 영화화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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