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글 : https://gall.dcinside.com/m/urology/29370

 소중이에게 칼을 댄다는 게 너무 무서워서, 한달 동안은 찐 공포 속에 살았었다.

 그래서 전 글은 호들갑이 쫌 많이 섞임.

 사실 달마다 후기 글 남기려고 했는데, 1달 + 2주가 지나니 그 후로는 큰 변화가 없어서 150일쯤 지났겠다 후기 남김.

 <두 달째>

 : 발기통은 거의 다 사라지고, 관계시에 첫 삽입 때 쪼끔 아릿한 느낌이 남았었다.

   이건 신경절단으로 인한건지, 아직 생착이 덜 된 진피 때문인지 정확하진 않은데, 아무래도 진피 때문인듯.

   그러나 성관계할 때는 큰 문제는 없었음. 대신 다 끝내고 난 다음에 발기가 죽고도 살짝 아릿아릿한 느낌이 남아있었음.

   하지만 하루 안에 사라졌음.

 <세 달째>

 : 발기통, 접촉시 아릿한 통증. 완전히 없어짐.

   성관계 시에도 아무 통증도 없이 굿 플레이함.

 <네 달째>

 : 이쯤되니 슬슬 궁금해지는 게. 내가 시술한 진피는 메가덤.

   이게 쫌 딱딱한 편이라던데, 진피 가장자리 부분은 만지면 확실히 뭔가 들어있다는 이물감이 확 난다.

   그러나 윗면이나 귀두쪽 앞부분 누를땐 크게 감촉 차이가 없음.

 <다섯 달째>

 : 슬슬 고민되는 게, 진피가 둘러싼 부분은 두껍고, 그 외 부분들은 얇아서 진피 넣었다는 게 육안으로 티가 남.

   빈 부분들에 필러를 넣을까 말까, 심적 갈등이 점점 커짐.

   근데 여친은 여기서 더 커지길 원하지 않아서 고민임. 심미적인 면에서 내가 하고 싶은데...꼬무룩.

 [정리]

 처음 한달 동안의 발기통, 문제 생기면 어떻게 하지 하는 고민들.

 그게 감당하기 제일 힘들었다.

 하지만 현재, 길이도 다 돌아왔고!(젤 중요) 파트너도 어느정도 적응해서 나쁘지 않다.

 그런데, 내 수술목적은 조루 해방이었는데, 이부분은 원하는 만큼 효과는 없는듯.

 마취 스프레이를 여전히 쓴다. 그래야 파트너를 먼저 보내버릴 수 있어서 ㅋㅋㅋ

 1년 정도 지켜봐야한다는 소리를 어디서 봤는데, 쫌 더 관찰해봐야지. 

  [질문]

  필러를 진피 외 부분에 시술 받으면, 필러는 울퉁불퉁하게 티가 많이 날까?

  진피는 어느정도 더 지나야 촉감적으로도 차이를 못느낄 정도로 자리잡을까? 

  먼저 시술 받은 늬들의 경험을 좀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