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밑에 추천수 122개짜리 개념글을 쓴 장본인이 저입니다

최근 FTNER 채널 김영현 전도사님의 강의가 열정적이고

볼 게 많다는 생각에 정주행하고 있다가

저 날 이왕재 교수님 특별 초빙강의가 있어서 실방을 열어두고 있었죠

사실 이왕재 교수님은 유튜브계에선 사신과도 같으신 분입니다

이왕재 교수님 영상 실었다가 날라간 채널이 한 둘이 아니니까요

예전 백서스님은 14만짜리 잘 나가던 채널을 이왕재 교수님 인터뷰 영상

한 번으로 날리셨고

그 외 다른 분들도 경고 받으면 이왕재 교수님 영상 지우기에 급급하시죠

김영현 전도사님께서도 그걸 알면서도

이왕재 교수님 실시간 강의영상을 올리신 거라 생각해서

제가 추천글을 올렸던 겁니다

정말 기특하지 않습니까?

현실적 탄압이 분명히 올 것을 알면서도 가야 할 길이라면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고결함이 보여서 소개해드린 겁니다

브라이언박 목사님의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CTS라는 성공과 편한 길이 보장돼 있는 플랫폼에서

쫓겨날 걸 각오하시고

오로지 하나님만 선택하셨기에

많은 분들이 브라이언 박 목사님을 칭찬하시지 않았습니까?

전 브라이언 박 목사님의 교리관이나 성향을 전혀 모릅니다

하지만 이 행위 하나만으로도 브라이언 박 목사님은

뭍 교인들의 귀감이 되고 자기도 모르게 높은 위치에 서게 되셨죠

여기에 무슨 교리나 교파가 작동할 여지가 있습니까?

그깟 인간이 만든 교리 따위!!

그런데 제가 김영현 전도사님의 사례를 소개하자마자

여기저기 김영현 전도사님을 음해하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도데체 그 분이 무슨 잘못을 했나 싶어서

관련 글을 봤습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lists?id=uspolitics&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ftner

염안섭 원장님 약력=1975년 서울생. 연세대 의대 졸업, 감신대 신대원 목회학석사, 고려대 의대 의학박사.

아, 저렇게 훌륭하신 분이

김영현 전도사님이 이단인지 모르고 추천했다고 해서

그 난리였던 거군요?

댓글도 한 번 보겠습니다

댓글 쓰신 분들 닉넴은 가리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말씀에 책임을 지시는데 개의치 않으시리라 봅니다

댓글을 보니 염원섭 원장님은 소위 [맞으라]고 주장하는

분이신 거 같네요

아니, 저런 분의 의견을 들어서 탄압에도 불구하고 맞지 말라고 하시는

김영현 전도사님을 공격할 근거로 활용하는 게 정상입니까?

심지어 112.170 저 분은 현재 정부의 방역사기를 옹호하고 계신 걸로

보이는데요?

저 분이 김영현 전도사님을 이단이라고 몰아붙이는 강력한 동기는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란 교리를 지키지 않아서라고 보입니다

(계 22:19) 만일 어떤 사람이 이 대언의 책의 말씀들에서 빼면 [하나님]께서 생명책과 거룩한 도시와 이 책에 기록된 것들로부터 그의 부분을 빼시리라.

개역성경엔 애매하게 적혀 있는데 킹제임스 흠정역에선 분명히 생명책에서 뺀다고 돼 있습니다

(시 69:28, 개정) 『그들을 생명책에서 지우사 의인들과 함께 기록되지 말게 하소서』

여기 이 구절은 킹흠정보다 개역개정 번역이 더 매끄럽네요

아무래도 생명책의 기입은 새 예루살렘이 내려오고 모든 심판이 끝나기 전까진

수정, 편집이 가능한 거 같습니다

사실은 저도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란 교리에 100% 동의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구원이란 건 순수하게 하나님의 주권이시기에 그렇습니다

죄인인 우리가 감히 구원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권한이 없죠

따라서 차라리 살아 있는 이들은 모조리 구원받지 못했다고 치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김영현 전도사님의 해설이나 교리에 100% 동의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중요하게 보는 건 그 분의 진실성, 신실함이지

교리가 아니거든요

어차피 모든 교리는 인간이 만들었고

인간이 만든 건 곧 세상의 것들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께서는 바리새인들의 일화를 잘 아실 겁니다

번번이 예수님의 앞길을 막고 그 분을 십자가에 매다는데

열정적이었던 유대인과 인류의 적이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근데 그들은 실상 전혀 악하지도 무지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은 당대 가장 뛰어난 종교지도자며 교리해석가였고 행실에도 빈틈이 없어서

민초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들입니다

우리 평범한 신도들의 눈으로는 도저히 깔 수 없고

오히려 존경해야 하는 분들이었다는 얘기죠

바리새인들도 무려 2000명이나 죽는 순교를 겪은

아픈 역사를 가진 이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기준에선 저런 이들조차도 비루한 율법주의자며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힌 자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놓치면 안됩니다

인간의 기준에서 옳게 들리고 드높아 보인다고

하나님의 기준에서도 그럴 거라고 섣불리 판단하지 마십시오

모든 교리는 틀릴 수도 맞을 수도 있으며

인간의 기준에서 함부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그저 다종다양한 교리와 해석을 겪어보고

스스로 판단하셨으면 하는 바램이고

아예 교리공부를 안하시고 성경만 보셔도

상관 없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타인이 이단인지 아닌지 감별하기보단

지금처럼 위중한 때에는 내가 이단인지 아닌지,

지금도 배교하고 있지는 아닌지 항상 돌아보는

겸비한 태도를 잃지 않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