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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블턴 중령 구하기 1

ㅁㅁ(118.176) 2020.09.27 19:02:25
조회 650 추천 2 댓글 1
														
닉슨 독트린의 영향으로 55만명에 달하던 파월미군은 6만 5000명까지 줄어들었고 그중에도 6000명만이 전투병력이었다 이기회를 노려

1972년 3월 30일 북베트남군은 3개 사단을 남하시키면서 춘계대공세를 시작했다

미공군의 폭격을 받지 않을 몬순 시기의 악천후를 이용해 3만여명의 병력이 남베트남으로 내려왔고 파월미군 사령관 크레이튼 에이브럼스는 B-52를 CAS임무에 투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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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긴급발진한 B-52들은 전투기의 호위도 없이 긴급히 튀어나간 상태였고 SA-2미사일에 그대로 노출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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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2 3대가 긴급 발진을 했을때 뒤엔 EB-66전자전기 배트 21 과 배트 22가 호위하고 있었다

EB-66은 미사일을 자신에게 쏘도록 유도한뒤 떨쳐버리는 방식으로 B-52를 엄호했다.

당시 배트 21엔 아이셀 햄블턴 중령이 타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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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같으면 기지에서 상황을 주시했어야하나 일손이 모자라다보니 중령이 자진해서 배트 21에 타고있었다


폭격지점으로 가던 편대는 매우 놀라웠는데 남-북 베트남 사이 비무장지대에 엄청난양의 대공화망이 있었다


북베트남 제365방공사단에서 SA-2대공미사일을 EB-66에게 발사했으나 손쉽게 떨쳐냈다

그리고 방공사단은 수동으로 발사하곤 레이더와 유도장치를 켰다.

한박자늦게 경보가 울리자 조종사는 기체를 남으로 급선회했다 왜냐하면 보통 대공미사일은 북에서 쏘기때문이였는데 이번엔 남에서 날아왔다

전자전 담당관이 " 네거티브 네거티브 "를 외치며 조종사가 급격히 꺾었지만 SA-2 미사일은 비행기 바로 아래쯤에서 터졌다

피격과 동시에 조종사는 탈출신호를 보냈고 햄블턴은 바로 핸들을 당겼다

햄블턴이 기체를 바라보는 있는 순간 2번째 미사일이 날아오며 2만 9000피트에서 5명의 동료와 EB-66을 터트렸다.

햄블턴은 정말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비상탈출한 지역에 하필이면 3만여명의 북베트남군이 내려오고 있었다 때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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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 전선통제기(콜사인:블릭 34)가 임무를 수행중이였고 햄블턴은 블릭34를 보고 구조용무전기를 켰다.

블릭 34는 햄블턴의 수신을 듣고 놀랐는데 햄블턴은 블릭34보다도 높게있었다.

블릭 34는 햄블턴을따라 천천히 고도를 낮췄고 햄블턴이 북베트남을 잘 피해 숨는걸 목격했다.

블릭34는 한숨돌렸으나 생각보다도 더 많은 양의 소화기공격이 쏟아졌고 블릭34는 콜사인 킹 22의 HC-130 탐색구조작전 지휘통제기에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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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조종사는 4시간이 지나면 구출할 확률이 20%아래로 떨어졌고 남베트남 해병대가 북베트남의 진격로를 말아먹자 북베트남의 기갑세력은 햄블턴 중령 쪽으로 남하하고있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햄블턴 중령에게 있는데

그는 29년간 공군에 근무했고 탄도미사일개발에 참여했으며 전략미사일부대의 작전참모였으며 공군 내부에서도 몇 안되는 미사일 및 전자전 전문가였다

이런그가 북베트남에게 나포되면 소련으로 갈테고 미군의 미사일시스템과 전자전 수행체계가 다 들통날게 뻔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햄블턴 중령은 전역이 9개월 남은 말년이였다.

탐색구조헬기를 지원하러 A-1 스카이레이더스(콜사인 샌디 07 샌디 08)이 나왔고 샌디 07은 남베트남 영토에 떨어졌기에 구조가 쉬울줄알았으나

북베트남군은 하노이보다도 더 강력한 방공망을 구성해놨었다.

햄블턴은 추락하며 갈비뼈가 4개나 부러진 와중에도 자신을 지원하러오는 A-1과 F-4에게 정확한 폭격좌표를 보내줬고 폭격이 끝나자마자 그는 전선통제기에게 수정좌표를 보내줬다.

29년의 짬덕분인지 좌표는 기가막히게 정확했고

탐색구조전대가 올 시간을 벌었다

미육군 UH-1H(콜사인 블루고스트 39) 한대가 샌디 07이 보낸 비상상황을 감지했고

미육군은 AH-1G 두대와(콜사인 블루고스트 24 28)

UH-1H (콜사인 블루고스트 20)을 보냈다.

블루고스트 39가 15미터의 저고도 비행을하는동안 블루고스트 28은 91미터 높이에서 1키로 떨어져 39를 호위하고 있었다

블루고스트 편대가 송미에우장강을 넘자마자 대공화망이 집중되었고 블루고스트 28이 응전했으나

블루고스트 38이 추락했고 튕겨나간 도어거너 1명을 제외하곤 전원 전사했다.

블루고스트 28도 심각한 피해를 받아 교전지역에서 이탈후 불시착했고

28의 조종사는 HH-53C(콜사인 졸리그린 27)에게 구출되었다

A-1 샌디 07 08도 심각한 손상을 입어 더이상 비행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한편 21시가 되어가자 O-2의 임무는 OV-10이 인수하여 작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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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사인 네일59의 OV-10 브롱코는 햄블턴에게 통신을 시도했고 햄블턴은 야간작전이 어렵다는 네일59에 말에 따라 땅을 파 몸을 숨긴뒤 잠을 잤다



날이 밝아오자 HH-53C(콜사인 졸리그린 65 66) 두대가 햄블턴 중령을 구조하러 도착했고

졸리그린 65는 구름 뒤에 몸을 숨겼다가 햄블턴이 있는곳에서 재빨리 내려갔다 내려가자마자 65는 엄청난 집중사격을 받았고 계기판마저 총을맞아 퇴각하며 조종사는 감으로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졸리그린 66은 초저공비행을 하며 햄블턴 중령에서 100m 떨어진 곳까지왔으나 북베트남의  기갑부대를 조우했다

졸리그린을 지원하러온 A-1이 적의 위치를 묻자

졸리그린 66의 조종사는 사방이 적이다며 소리를 질렀고 3개의 미니건은 사방에 총알을 뿌렸다

한편 전선통제기 네일 38이 추락하며 조종사 한명이 북쪽으로 떨어져 포로로 잡히고 마크 클라크 중위는 남쪽으로 떨어져 햄블턴 중령과 같은 처지가 되었다


몇분후 4대의 A-1 스카이레이더스 콜사인 샌디 편대와

HH-53(졸리그린 60 67)이 도착했다

샌디 편대의 맹공격에 북베트남군은 조용해졌고

졸리그린 60이 감시하는 사이 67이 내려가 햄블턴 중령에게 연막탄을 던지라 지시했다

하지만 얼마떨어지지않은곳에서도 북베트남군의 총소리가 들리자 중령은 망설였고

67은 어쩔수 없이 다시 회항하려했다

그러나 총탄을 너무 많이 맞은 나머지 67의 엔진에서 불이 붙더니 겉잡을수 없이 불길이 치솟다가 67은 밀림으로 사라졌다

졸리그린 67의 탑승자 전부 실종되었다.

5일간 계속된 항공구조 작전에서 5대의 항공기가 격추되고 10대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으며 10명이 전사하고 2명이 포로로잡히고 햄블턴중령과 마크 클라크 중위가 구조를 기다리는 처지가 되었다.




미군은 항공을 통한 구조를 포기했고 북베트남은 이상하리만치 악착같이 구조하려는 파일럿을 알아내기 위해 더 분주히 움직였다.

그리고 미군은 남베트남의 지원을받아 지상을 통한 구조작전을 벌일예정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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