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원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생몰년도가 1893~1978년 으로
1915년에 일본육군사관학교 27기로 졸업하였고
보병장교로 만주사변, 중일전쟁에 참전했었다.
이 인물은 해방후 국군에서도 많은 일화가 남아있는데
일선 중대장, 대대장이 남긴 두가지 일화를 가져와봤다.
1939년 당시 사진으로
이 인물을 묘사하는데 빠지지를 않는
'카이젤 콧수염' , '일본군도' 둘다 찍힌 사진이라 가져와봄
1949년 38선에서 국지전이 벌어지던 당시
개성 송악산 전투에서 사단장으로 있던
김석원에 대한 일화이다.
일선 중대장이던 채명신 장군의 자서전에 남아있는 일화로써.
카이젤 수염과 일본도를 가지고
총탄이 빗발치는 일선으로 와서 장병들을 격려하고
무전보다 큰 호령으로 지휘하기를 선호하는 인물이었다고한다.
작전과 전술은 구식이었으나
전투중 항상 최전선을 방문해 격려하여 사기를 올렸고
토요일 일요일엔 항상 육군병원을 들려 부상병들을 위문하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또 하나의 일화를 보자.
1950년 7월 초에 있었던 진천 전투에서
수도사단장으로 부임한 그를
18연대 2대대장 장춘권은 이렇게 묘사하고있다.
'작은 키에 카이젤수염을 한 일본군을 연상시키는 장군'
다만 역시 채명신 장군이 1년전에 언급했듯 여기서도
그의 전술에 대한 평가는 좋지않다.
18연대의 주력인 2대대를 소대단위로 배치를 명령했지만
주력이 각개격파로 분쇄되는걸 염려한 대대장의 요청을 연대장이 납득하고
주력 2대대는 빼고 1대대로 바꿔서 배치하는 부분을 보면 납득이 된다.
그러나 그 직후 다음장에서
"나는 포탄이 피해간다"면서 참모의 후방 후퇴를 거절하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용감한 군인이고 존경할만한 장군이라고 평가하는 부분이 나온다.
전술은 낡았지만 카리스마로 휘하 장병을 휘어잡으면서 사기를 올려주는
이런 장군을 어떻게 평가해야할까?
출처
'사선을 넘고넘어' - 채명신 (1949년 송악산 전투 당시 1사단 11연대 소속 중대장)
'살어도 백골 죽어도 백골' - 장춘권 ( 1950년 진천 전투 당시 수도사단 18연대 2대대 대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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