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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소름끼치는(grisly) 동부 공세에 대비 중
러시아는 더 많은 시체(bodies)를 보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충분하지 않다. 전차는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을 것이다.
By 에이미 매키넌, 잭 데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2월 1일 바흐무트 근처에서 참호를 파던 중 휴식을 취하고 있다.
YASUYOSHI CHIBA/AFP/GETTY IMAGES
우크라이나는 소름끼치는 러시아의 돈바스 공세에 대비하고 있다. 모스크바는 무자비한 인해전술로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선을 무너뜨리기 위해 수십만 명의 군대를 동부에 집결시켰다.
최근 전투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다수 분석가들은 오랫동안 예상됐던 러시아의 공세가 이미 진행 중이며, 침공 1주년이 다가옴에 따라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에스토니아 외무부 사무총장 요나탄 브세비오프(Jonatan Vseviov)는 "동부에서 뭔가 일어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러시아군이 전선에 도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관계자들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동원령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내에 주둔한 러시아군이 3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그보다 적을 수도 있다고 추정하지만, 보수적으로 추정하더라도 지난해 2월 최초 침공 당시보다 훨씬 더 많으며, 동부 우크라이나에 크게 집중돼 있다.
보안 문제로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는 포린 폴리시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10일 안에 거대한 공세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다가오는 2월 24일 침공 기념일을 전후해 러시아군의 작전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 밝혔다.
전쟁 첫 몇 달간 러시아군이 막대한 손실을 입으면서, 크렘린은 지난 가을 약 30만명 규모의 부분 동원령을 발표했다. 신병 모집의 혼란과 훈련 부족에도 불구하고, 동원령은 우크라이나의 전진을 저지하기에 충분한 병력을 배치함으로써 조잡하게나마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서방 관리들은 현재까지 약 20만 명의 러시아군 사상자가 발생한으로 추산하고 있다.
새로 투입된 신병들은 작년 2월 국경을 넘어 파견된 초기 침략군보다 장비 및 훈련이 훨씬 부족하다. 랜드 코퍼레이션(Rand Corporation)의 러시아군 분석가 다라 매시콧(Dara Massicot)은 많은 경우에 신병들이 붉은 군대에서나 인기있던 인해전술에 소모돼 왔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무자비한 공격은 정교한 것은 아닐지라도, 훨씬 더 밀집된 러시아 주둔군과 싸우게 만듦으로써 우크라이나군에 큰 피해를 입혔다. “우크라이나의 하르키우 반격을 가능케했던 요소 상당수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전선이 더 두꺼워졌다. 그들은 지뢰를 심고, 참호를 파고들었다.”고 매시콧이 말했다.
러시아도 다가오는 공세를 위해 무장하고 참호를 파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새로운 공세를 위해 이미 1,800여대의 전차, 3,950여대의 장갑차, 2,700여문 포병 시스템, 그라드 및 스메르치 같은 소비에트 시대의 다연장로켓포 810여문, 전투기 400여기, 헬리콥터 300여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한다. 미군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펜타곤은 방어선에 뚫린 구멍을 막기 위해 이미 전장으로 돌진한 러시아군을 "장비도 부족하고, 훈련도 부족하며 그냥 돌진했다"고 밝혔다.
일부 유럽 관계자들은 러시아군의 동원이 9월 이후 실제로는 중단된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브세비오프는 "동원은 끝나지 않았다. 동원은 현재도 조용히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 국내 사정 때문에 호들갑을 떨지 않을 뿐”이라고 말했다.
전쟁연구소(ISW)의 러시아 분석가 캐롤라이나 허드(Karolina Hird)는 동원이 조용히 계속되고 있다는 보고가 계속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개인이) 동원 소환장을 받거나, 고용주 및 기업이 군 등록사무소에 보내야 할 직원 목록을 통보받았다는 보고를 계속 받고 있다.”
펜타곤은 크렘린이 바흐무트와 솔레다르에서 입은 손실을 메우기 위해 수만 명의 병력을 파견하기 시작했다고 믿고 있지만, 키이우는 푸틴이 심지어 2월 24일경 침공 1주년을 기념해 더 많은 신병을 징집,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는 "제1파보다 훨씬 더 큰 규모다. 러시아군은 사상자나 손실에 큰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푸틴이 우크라이나 완전 점령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포기할 조짐은 현재로선 보이지 않지만, 분석가들과 우크라이나 관계자들은 돈바스 지역에서 전투가 급증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동부에 공세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매시콧은 “(총참모장) 게라시모프에게 크렘린의 지침이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내 생각엔 아마 가능하다면 도네츠크 및 루한스크의 경계선까지 진출하라는 명령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2월 이후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원조가 거의 90억 달러(키이우의 전쟁 전 연간 국방예산의 절반에 달함)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훈련되지 않은 러시아군 부대들조차도 인해전술로 우크라이나 전선을 압도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키이우는 서방제 무기를 긴급하게 요청햇다.
그러나 패트리어트 미사일, 브래들리 장갑차, 에이브람스 등 미국이 러시아의 총알과 시체 일제사격을 견디기 위해 미국이 제시한 일부 핵심 무기는 3월이나 4월까지 미국에 들어오지 못할 수도 있다.그리고 지상에서 발사되는 소구경 포탄은 최대 9개월까지도 키이우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
모스크바는 이미 돈바스에서 공세를 강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상당수 분석가들은 러시아군이 새로운 서방제 군사장비가 도착하기 전에 가능한 한 많이 전진하려 한다고 믿는다.
“이 공세를 어떻게 견뎌내야할지 모르겠다. 매우 어려울 것이다.” 우크라이나 국회의원 사샤 우스티노바(Sasha Ustinova)가 말했다. “탄약이 충분치 않다. 사실 모든 게 부족하다. (서방제)전차는 늦을 것이다. 모든 게 늦게 올 것이다. 우리에게 에이브람스가 도달할 때쯤이면 이미 러시아군의 공세가 진행중인 걸 보고 있을 것이다.”
끝.
읽어줘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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