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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소련 해군의 강습상륙함 이야기앱에서 작성

우희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18 21:23:33
조회 3749 추천 31 댓글 5

사실 이런 양적인 문제보다 심각했던건
상륙작전의 패러다임 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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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대한 LST들을 직접 해안에 상륙시키기보단
헬기와 상장차, 공기부양정(LCAC)를 동원하여
원거리에서 상륙군을 발진시키는 방향으로
점점 바뀌어가고 있었다는 사실인데
​ ​
​의외로 소련군은 이러한 전술에 꽤나 잘 적응했다.
소련군의 상륙작전 방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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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mm(6인치)함포 12문을 장착한 스베르들로프급 순양함
3~5척이 해안가에서 지상 포격지원을 담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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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기지에서 발진한 전투기들이 제공권을 장악하든 말든
Su-17/22 공격기들이 CAS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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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8개 사단을 보유한 소련 공수군(VDV)또한
상륙군을 지원하기 위해 An-12나 Il-76으로
상륙 이전에 공수강하를 실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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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륙군의 제 1파는 50노트(100km/h)의 속도를 가진
거대한 공기부양정(LCAC)에 탑승한 병력들로써,
이들은 적 방어선에 닥돌하는 임무를 맡았다.

원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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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전원이 바다에서 제한적인 이동이 가능한
BTR-60/70, PT-76, BRDM-2 등으로 이루어진
대대급 공격부대, BAF가 이를 수행해야 하지만
얘넨 너무 느려서......

여튼, 이들이 해안의 적들을 제압하고 나면
속 제대(탱크, 보급부대)들이 LST에 의해 해안선에 배치되는게
소련군 상륙전술의 기본적인 레이아웃이었다.
2차대전때랑 달라진게 없다는 나쁜말은 ㄴㄴ하도록 하자

이들 상륙부대의 전력은 크게 3가지로 나뉘어졌는데,
첫째는 LCAC, 즉 공기부양정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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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급(32척/27톤급/병사 25명/비무장)
칼마르급(~20척/114톤/병사 120명/대공포 탑재)*
무레나급(7척/150톤급/병사 140명/CIWS 탑재)*
제이란급(20척/350톤급/병사 200명/CIWS 탑재)*
주브르급(15척/550톤급/병사 500명/CIWS 탑재)*
[*은 병사 이외에도 전차/장갑차 수송이 가능했다]
등으로 구성된 소련군의 LCAC 함대는 대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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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LST/LSD나 민간상선에 수납되어 있다가
상륙시 전개되는 방식으로 운용되었지만,
칼마르급 이상의 크기를 가진 공기부양정들의 경우
북한의 공방급처럼 단독으로도 작전수행이 가능했다.
이건 상륙종심이 짧아서 그랬던거긴 하지만...

둘째는 뭐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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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푸카급/엘리게이터급이 주력인 재래식 LST 전력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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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는 이반 로고프급 LPD 3척이었다.

왜 이새낄 따로 빼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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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를 탑재하여 상륙군에게 화력지원이 가능한 함선이
이반 로고프급 이전에는 아예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게 진짜 문제였다.

폴노시니급은 당연히 헬기 탑재가 불가능했고,
나름 4~5천톤급인 로푸카급과 엘리게이터급조차
헬기 격납고는 고사하고 비행갑판도 존재하지 않아서
애초에 헬기 운용이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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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이반 로고프급이 없으면 소련 해군은
Mi-8이나 Ka-25/27을 동원한 공수강하가 힘들었다..

물론 소련에도 헬기항모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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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항공모함(아니다)로 계획되었지만
탑재된 항공기인 Yak-38의 성능부족으로 인하여
강제로 헬기 항공모함이 되어버린 키예프급 항공 중순양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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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멀쩡한 순양함의 뒷부분을 헬기 갑판으로 개조한
모스크바급 대잠-항공순양함같은 변종들이었단게 문제지만..
그리고 이들은 상륙작전을 고려해 만들어진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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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예프급의 경우에는 미해군의 항모타격단(CSG)를
때려잡으라고 제작한 함선(순양함)이었기에
이걸 상륙함으로 쓰기엔 여러모로 아까운 전력이었고

모스크바급은 개발방향 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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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자위대의 하루나급 헬기구축함
(7,000톤급, SH-3/SH-60J 3기)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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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해군의 비토리오 베네토급 헬기순양함
(8,800톤급, UH-1 9기/SH-3 6기/76mm 9문)같은
ASW 함대의 기함 역할이라..얘도 빼내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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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또 생각해본다면 평시에 교육/훈련함으로 운용되던
프랑스 해군의 잔다르크급 헬기순양함(12,000톤급, 헬기 8대)
또한 전시에는 상륙군 지원임무를 맡을 계획이었고

실제로도 모스크바급 대잠-항공순양함은
종종 상륙군 수송을 지원하기도 했다곤 하니
어떻게든 써먹을순 있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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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무려 4기의 Ka-27/29를 안정적으로
탑재하고 운용할 수 있는 이반 로고프급 상륙함은
소련 해군에 있어서 상륙작전의 중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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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미해군은 1960년대부터 경항모 수준인
이오지마급에다 헬기/헤리어를 섞어서 운용한데다가
로고프급 3척에다 헬기를 쑤셔박아도
중형헬기 수준인 Ka-27 12기가 끝이었지만....
이걸로는 한번에 200명도 수송하기 힘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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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로고프급이랑 체급이 비슷한 오스틴급으로 비교해보면
얘 한척이 CH-46(탑승병력 24명)을 6기나 탑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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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소련 해군은 이반 로고프급이
배수량 13,000톤을 넘어가는 배였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운용하던 LST처럼 해안에 접안해
병력을 상륙시킬 수 있게 만들라고 지시하는 바람에

최고속속도가 19노트(35km/h)에 불과했다...
물론 같이 상륙작전을 수행하는 엘리게이터급과 로푸카급은
아무리 밟아도 18노트(33km/h)이상으로 안나와서
딱히 운용하는데 심각한 제약은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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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에 건조된 미국 해군의
뉴포트급 전차상륙함이 최고속도 22노트(41km/h)인걸
감안하면 참....여러모로 좋긴 한데 애매한 스팩이었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려 시도했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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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이 1950년대부터 주구장창 개발중이던
잠수강습상륙함 프로젝트...들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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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9년간 소비에트 연방해군 총사령관을 맡아
기껏해야 연안해군 수준이었던 소련 해군을
미국과 맞다이가 가능한 대양해군으로 성장시킨
소련 해군의 어머니, 세르게이 고르쉬코프 제독이었다.

그는 1980년대 중반,
Project 11780이라 불린 범용 상륙함(UDC)의 개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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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의 대형함 전문 메이커, 네브스코예 설계국에 지시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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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곧 미국의 타라와급과 비슷한 스팩을 가져
서방에서 이반 타라와(Ivan Tarawa)라 불린
강습상륙함의 설계안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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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x 25의 평평한 비행 갑판을 설치하기 위해
레이더 마스트와 함교, 대공미사일과 CIWS까지
전부 우현에 위치한 섬형 구조물에 위치한 초기 디자인은

상륙군을 해안으로 수송하고 화력 지원을 제공할
Ka-27/29 12대와 Yak-38 10여대를 나누어 탑재하거나
최대 25대의 Ka-27/29만을 운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왜 달아놨는지는 모르겠지만
AK-130 130mm 2연장 함포 1문이
함교 앞 데크에 장착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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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mm 함포 2문을 달아놓은 타라와급 따라한건가?

그래도 함선에 과무장이 특기였던 소련 해군답게
대공무장은 엄청나게 빵빵한 편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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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타라와급 강습상륙함이
8연장 시스패로우 발사기 2기만을 탑재하여
제한적인 수준의 자함방공능력을 가졌다면
(나중에 펠렁스랑 렘을 2기씩 박아놓긴 했다)

Project 11780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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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소련군이 애용한 드럼형 수직발사대 3~6개로 구성된
(1개의 리볼버식 VLS 모듈에 미사일 8발이 수납되어 있었다)
킨잘 대공 미사일(9k330 토르 기반/사거리 12km)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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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조작하는 3R95 Podcat 레이더 시스템 1개
(탐지거리 45km/최대 4개의 표적과 동시교전 가능)으로
이루어진 중단거리 방공망을 이용하여
최대 48기의 토르 미사일로 적과 교전이 가능했고,

설사 이게 뚫리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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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우측에 장착된 2~4개의 코르티크(카쉬탄)CIWS로
마지막까지 효과적인 발악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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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발사속도 4,500발/사거리 3~4km의
Gsh-6-30 6연장 30mm 기관포 2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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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사격 시 16초안에 전탄발사가 가능한
사거리 1.5~10km인 9M311 미사일
(퉁구스카에 탑재된 그거 맞다) 8기를 장착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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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의 경우 1분 30초 이내로 하부에 위치한 탄약고
(9M311 미사일 12+12발이 저장되어 있었다)에서
자동으로 재장전까지 가능했던 코르티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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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123 사격통제 레이더를 포함하여 모든 시스템이
중앙집중식으로 사방에 분산되어 있어서
본함 전원이 나가버리면 먹통이 되어버렸던
AK-630 CIWS와는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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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탐색레이더에 FLIR(적외선 추적 시스템),
사격통제 시스템을 관리하는 컴퓨터까지
CIWS 하부에다 때려박아버려서

본체에 미사일이 직격당하지 않는 한
계속해서 미사일을 추적/요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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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에 위치한 램프도어 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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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대의 무레나급 공기부양정이나
(150톤급/병사 140명 or IFV 2대 /CIWS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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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의 Project 1176형 상륙정을 탑재할 수 있었고
(107톤급/병사 22명 or T-72 1대/CIWS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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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끼들이 진짜 미친건지는 모르겠지만
만재 30,000톤짜리 강습상륙함에 전방 램프도어를 달아놔서
직접 해안까지 다가가 물자를 하역할 경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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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55/72 탱크 40대
-APC/IFV 3대
-대형 트럭 11대
-해군육전대원 117명
or
-BMP-1/2 IFV 40대
-대형 트럭 25대
-해군육전대원 481명
or
-해군육전대원 1,000명
or
-대형 트럭 70대
or
T-55/72 40대
BMP-1/2 15대를 실어나를 수 있었고,
핵전쟁이라도 염두해둔건지는 모르겠으나
최대 30일간 식량보급 없이 항해가 가능했다.
그전에 연료가 떨어지겠지만....

엔진 또한 배수량에 알맞는 꽤 강력한걸 탑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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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될 예정이었던 10만 리터 용량의 보일러-터빈 발전기는
뭐 시대에 뒤떨어지는 증기터빈 방식이긴 했지만
18만 마력/142.4MW의 출력을 제공했다.

덕분에 Project 11780은 상륙함치곤 엄청나게 빠른
30노트(56km/h)에 달하는 속도로 항해가 가능했고,
18노트(33km/h)으로 순항시에는 연료보급 없이 8,000마일(12,874km)을 16일간 항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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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새끼 추진 시스템이....추진체계 결함으로 악명높은
소브로멘니급걸 크기만 키워서 그대로 이식할 계획이었기에
실제로 건조되었다면 꽤나 볼만했을듯하다.

여튼, 이렇게 순조롭게 계획되던 Project 11780에도
예상치 못한 장애물이 생기게 되는데...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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