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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서양사 도서 추천 - 2. 고대사, 중세사앱에서 작성

Ga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9.05 15:49:29
조회 2756 추천 8 댓글 4
														

중세사

1. 브라이언 타이어니, 서양 중세사
유럽 중세사를 학술적으로 입문하고 싶다면 최고의 선택이다. 사실 이 책도 상당히 오래된 책이긴한데(원저가 80년대 책인가 그렇다) 국내에선 대체재가 없음. 서구 중세 역사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데 최적화된 저작임



2. 자크 르 고프, 서양 중세 문명
중세 사회를 20세기 중후반 프랑스 역사학의 시선으로 풀어낸 역작임. 이것도 1960년대에 나온 좀 오래된 책이긴 하지만 여전히 가치있음. 기존의 정치사 위주 서술과 다르게 중세인들의 일상생활과 문화, 정신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분량도 그 부분이 압도적임. 대중적 중세사 입문용으로도 추천할만함. 이외에 르고프의 저작들은 <연옥의 탄생>부터 번역된거 많은데 다 믿고볼만함



3. 페르디난트 자입트, 중세 천년의 빛과 그림자
타이어니가 영어권, 르고프가 프랑스어권의 시선에서 풀어낸 중세사라면 이건 독일어권의 시선에서 풀어낸 중세사 입문임. 역시 중세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할수 있게 해주는 좋은 책이고 대중서로도 무난하다고 생각됨. 다만 이건 다른 책들에 비해 좀더 대중적으로 쓰여진 느낌이고 내용의 짜임새는 개인적으로는 다소 아쉬운편이었음.



4. 요한 하위징하, 중세의 가을
나온지 100년도 넘은 고전이지만 여전히 가치가 충분한 책임. 르네상스를 중세와의 단절이 아닌 연속성에 초점을 맞춰 이해해야 한다는 현재의 중세 후기-르네상스 이해는 대부분 이 책에 빚지고 있음. 다채로운 문화사 서술도 볼거리다.



5. 패트릭 기어리, 메로빙거 세계
관심도가 낮은 6세기-8세기 중세 초 역사에 있어 빛과 같은 입문서적임. 근데 메로베우스 왕조 책은 번역서가 있는데 카롤루스 대제를 다룬책은 하나도 없는건 진짜 웃긴일인듯. (앙리 피렌의 마호메트와 샤를마뉴? 고전이긴 한데 테제 자체가 부정되고 있어서 추천하기 그렇다)



6. 앙리 피렌, 중세 유럽의 도시
중세 유럽의 도시사를 다룬 대표적인 고전임.



7. 마르크 블로크, 봉건사회
이 정도로 오면 이제 개설서의 범위를 넘어섬. 이 책은 1939년에 나왔지만 현재까지도 중세를 이해하는 틀로서 '봉건제'를 다룬다면 필수적으로 짚고 넘어가야함. 다소 어렵게 느껴질수 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블로크의 해박한 지식과 혁신적인 접근법에 감탄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음. 자매품으로 <서양의 장원제>도 함께 읽으면 좋다.



8. 찰스 호머 해스킨스, 12세기 르네상스
이것도 엄청 오래된 고전이지만 여전히 주효함. 이 이론을 근래의 시선에서 평가한 로버트 스완슨의 <12세기 르네상스> 역시 함께 참고할 필요가 있음.



9. R.W. 서던, 중세의 형성
R.W. 서던, 중세교회사
프리드리히 헤어, 중세의 세계
역시 오래된 고전들이지만 여전히 중요함. 서던은 중세교회사의 대가로 평가되고, 이중에서 중세의 형성은 중세 전성기를 크리스트교를 중심으로 정리한 대표적인 저작임. 중세사를 체계적으로 학습하는데 있어 여전히 읽어볼 가치가 있음. 헤어(국내엔 헤르라고 나왔을것)의 중세의 세계 역시 비슷한 입장에 있는 주요 저작임



10. 조르주 뒤비, 전사와 농민/부빈의 일요일/세 위계/중세의 결혼/중세의 예술과 사회 등등
뒤비는 블로크, 르고프와 함께 프랑스 아날학파를 대표하는 중세사가임. 그냥 믿고 보면됨



11. 에마뉘엘 르 루아 라뒤리, 몽타이유
몽타이유는 중세 남프랑스 몽타이유라는 작은 마을의 이단 심문 기록을 바탕으로 생활상을 복원한 아날학파의 대표적인 역작임. 이건 나름 재밌게 읽을수 있는게 장점임. 중세 배경은 아니지만 나탈리 지몬 데이비스의 <마르탱 게르의 귀향>도 비슷한 맥락이고, 영화화 된걸로 유명함



12. 페리 앤더슨, 고대에서 봉건제로의 이행
마르크스주의적 입장에서 쓰여진 책임. 후에 소개될 <절대주의 국가의 계보>와 세트인데, 이 책의 주요 테제에 대한 현재 학계의 입장은 좀 아리송하긴 하지만 비교사적 접근이나 당대 사회의 개관은 정말 훌륭함. 역시 낡은 책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역사를 보는 시선을 넓혀주는 좋은책이라고 생각함.



13. 한스외르크 길로멘, 서양 중세 경제사
서양 중세 경제사를 컴팩트하게 이해하기 좋은 책임.



14. 움베르토 에코 편, 중세
안읽어본거긴 한데 그래도 빼놓기 섭섭한 책이다. 중세 입문용으로 역시 제격이라 생각함

15. 그외 추천할 만한 저작
아일린 파워, 중세의 여성들
아일린 파워, 중세의 사람들
에디트 엔넨, 도시로 본 중세 유럽
미리 루빈, 중세
호르스트 푸어만, 중세로의 초대
노만 F. 캔터, 중세이야기
카를로 치폴라, 중세 유럽의 상인들
아베 긴야, 중세유럽산책



그외에 중세 유럽사의 정말 중요한 고전인데 아직도 번역이 안되어 있는 에른스트 칸토로비츠의 The King's Two Bodies는 언급을 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음. 중세 국왕의 신체가 자연적 신체와 영적인 신체의 이원적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는 칸토로비츠의 이론은 근대국가로의 이행을 다루는데 있어 반드시 짚고 넘어가는 이론이므로 관련 내용을 참고해볼 필요가 있음



고대사

고대사는 개인적으로 관심이 없고 아예 모르는 분야라 그냥 일반적으로 많이 추천되는 책들만 짚고 넘어감

1. 김진경, <서양고대사강의>

2. 루카 드 블로와, 로베르투스 반 데어 스펙, <서양 고대문명의 역사>

3. 마르크 반 드 미에룹, <고대 근동 역사>

4. 토마스 R. 마틴, <고대 그리스사>, <고대 로마사>

5. 프리츠 하이켈하임, <하이켈하임 로마사>

6. 피터 히더, <로마 제국 최후의 100년>

7. 피터 히더, <로마제국과 유럽의 탄생>

8. 에이드리언 골즈워디, <로마 멸망사>

9. 메리 비어드, <로마는 왜 위대해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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