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일단 본인은 3년차고

2년차, 3년차(지금) 별내 지정받아서 갔다옴

별내 후기글이 별로 없는데 가끔 물어보는 게이들 있길래 써봄 가독성은 씹하타취니까 양해바란다

스케줄은 대략

1일차 : 12시 입소

강당에서 간단하게 본인확인 절차, 보안어플 설치, 건강유무 확인, 등등 (본인 전투복이나 전투화 없으면 이 때 대여받음)

이거 다 끝나면 군무원 통솔 하에 본인 배정된 생활관 들어감, 생활관은 침상이고 대략 15명정도 들어간다.

생활관에서 대기하면서 폰질 하다가 조교가 점심 먹었냐고 물어봄

점심 먹고온 사람들은 안먹어도 되고, 점심 안먹은 사람들은 먹게 해줌 (밥 맛은 의외로 꿀맛임)

밥 먹고 오면 다시 아까 첨 왔던 강당 가서 입소식 함 (국기에 대하여 경례할 때 구호 생략하기, 난 2년차 때 까먹고 "충!!!" 해버림)

입소식 끝나면 강당에서 군기본교육 함 (구급법, 화생방 등등 몇십명 씩 나눠 번갈아가면서) + 안보교육 + 사격

교육 체감상 20~30분 정도만 하고 쉬는 시간 10분정도 줌 그 때 폰 써도 됨

사격할 때 까먹어서 걱정 된다는 애들 많은데 일단 이어플러@@그는 거기서 다 주고

2년차 때는 훈련소때 하던 거 그대로 시켰는데

이번 3년차에는 그냥 탄알집 인계 후 결합, 장전(노리쇠 전진), 조종간 단발, 사격 개시(5발씩 두번 총 10발), 조종간 안전, 탄알집 제거 끝

안전검사 이딴거 안시킴, 귀찮은 거 복잡한 거 다 조교들이 해주고 위에 말한 것도 아리까리 하면 걍 물어보면 존나 친절하게 다 해줌

참고로 난 탄알집 제거하라는데 까먹어서 노리쇠 전진 누름, 걍 죄송하다 도게자 박으니까 조교, 간부: 에이 오래 되셔서 까먹는 게 당연합니다. 괜찮습니다 ㅎㅎ

+ 사격 끝나고 퇴장하란 말 안했는데 멍때리다 혼자 나가버림 ㅇㅇ 근데도 화 안냄 ㅋㅋㅋㅋㅋ

그리고 사격은 합격 불합 이딴 거 없다. 다른 사람 종이에 쏘든 걍 정해진 탄만 전부 소비하면 걍 끝

그리고 총기는 내 거 말고 거기서 다 준비한 거 단단하게 결합시켜놔서 총기난사 걱정 안해도 되고, 진짜 진짜 정 무서워서 못하겠다 하면 핑계 대고 못하겠다 하면

안쏠 수 있음

대충 위에 교육 다 끝나면 저녁 먹으러 감

저녁 먹고 좀 쉬다가 야간교육(안보 등등) 받으러 감 (21시까지 진행)

강당에서 에어컨 쐬면서 20분~30분 씩 교육받고 10분 휴식 무한반복

그러다 보면 20시 30분즘 되는데 그 때 생활관 복귀

샤워실 2층, 3층에 다 있고 2년차 때는 코로나 끝나고 첫 동원이라 통제가 좀 허술해서 줄도 길고 오래 기다렸는데

이번엔 알잘딱하게 생활관 별로 통제해서 시간낭비 안함 (샤워 바구니도 있어서 거기에 샴푸 바디워시 이런 거 다 넣으면 됨)

그러고 대충 약식 점호하고 22시에 꿀잠 자면 됨

모기약, 모기 기피제 조교들이 줌, 2년차 때 모기때메 고통받아서 기피제 존나 뿌리고 잠

코골고 이가는 애들 많아서 못 자겠으면 아까 사격때 준 이어플러@@그 끼고 자셈

아 그리고 휴대폰 쓰지 말라고 말은 하나, 솔직히 그냥 몰래 써도 모르긴 함, 불침번도 현역들이 다 서기 때문에

쓰다 조교한테 걸린다 해도 신경도 안씀

난 코골이 이갈이 오케스트라 때메 못잘까봐 전날에 밤새고 바로 뻗었다.

2일차: 6시 반에 기상, 훈련은 00시까지 (밤 12시) 진행됨 (본인 배정 받은 병과 훈련 + 야간 작계 직책 수행 훈련)

이거 들으면 살짝 석나갈 수도 있는데 말이 00시지 다들 유도리 있게 진행해주심 (실제 교육은 22시즘 끝난 듯? 나머지 두시간은 생활관에서 할 거 함)

2년차 때는 그냥 통일로 싹다 보급 직책이었는데

이번엔 보급, 통신, 보병 별로 나눠짐 (근데 결국 받는 훈련들은 다 똑같은 듯? 잘 모르겠음)

1일차 때 명찰같은 거 받는데 거기에 보급-A조 뭐 이런식으로 적혀있으면 그거 적혀있는대로 모여서 훈련 받음

암튼 아침에 일어나서 밥먹고 폰하다 보면 버스타고 이동한다고 나오라 함

해당되는 버스 탑승해서 10분 정도 가면 교육장소 나옴

거기서 하루죙일 조끼리 뺑뺑이 돌면서 교육받으면 끝임 (교육장소 간 거리 안 멈 걸어서 1분~3분)

실내, 실외 교육이 따로따로 있는데

본인은 2년차 때 7월 23일에 가서 불지옥 경험하고 나니, 그냥 별 생각없이 실외 교육 받음 (조금 덥긴한데, 천막 다 설치 돼있고, 선풍기도 틀어줌)

올해 7월에 거기 동원 하는지 모르겠는데 7월은 진짜 많이 ㅈ같을거임;; 아무리 훈련 약식으로 진행해도 날씨가 사람 죽임

그리고 폭우 아니면 걍 판초우의 쓰고 다 진행한다.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당연히 실내는 에어컨 개빵빵하게 틀어줌

그리고 실습은 당연히 존나 쉬운거 시킴 (ex. 물류센터에서 하는 일 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온나 약식버전)

어디로 식자재 옮기고, 받고, 수기 간단하게 작성하고 등등 이런 거랑 통신장비 사용법, 차량 내부, 외부 점검, 기능 사용법 등등

살짝 설명이 헷갈린다 싶음 군무원 분한테 물어보면 다 친절하게 알려주고, 직접 해주심

아무튼 실내 실외 교육 번갈아가면서 받다가 다 끝나면 점심 먹으러 다시 버스타고 감

그리고 원래 2년차 때도 그렇고 3년차 때도 px는 마지막 날에만 이용 가능했는데,

올해는 왜인지 모르겠으나 마지막 날 이용하게 해준다 했지만 2일차 점심 먹고 나서부터 그냥 알아서 가게 해줌(따로 전파해줌)

그렇게 px도 가고 담배도 피우고 폰질도 적당히 하다 보면 다시 버스타고 야간교육 받으러 감

거기서 또 뺑뺑이 돌면서 실내 실외교육 진행 (당연히 존나 쉬운 거)

이 때는 해가 져서 하나도 안더웠다. 슬슬 실내 에어컨 느낌이 추워지기 시작함 아 근데 당연히 7월 말은 밤에도 더움 ㅇㅇ

실외에서는 뭐 옮기고 그런 거랑 조명 사용법 등등 간단하게 실습하고

실내에서는 인트라넷 전용 사이트에서 뭐 대충 재고 물량 확인 이런거 실습함(당연히 존나 쉽고 얼타면 바로 다 해줌)

교육은 대충 각 20분 정도 하고, 10분 씩 휴식시간 개많이 줌 (난 너무 오래 앉아 있어서 엉덩이 아팠음)

이거 하다가 8시즘인가 되면 화생방 상황 주는데, 당연히 방독면이나 피복 착용은 군무원, 조교분들이 다 시범으로 보여주고 예비역은 앉아서 구경함

그러고 뭐 경보 발령되면 어디로 대피해야 되는지 잠깐 갔다 오면 화생방 상황은 끝

이거 다 하면 다시 버스타고 첫 날 처음 도착 한 강당 가서 앉아서 교육받음 (군장결합 방법)

한시간 진행한다 해서 오래 할 줄 알았는데, 중대장님이 10분만에 끝내주심 ㅋㅋㅋ

그렇게 10시가 되면 생활관으로 복귀하고, 생활관에서 군장결합 실습을 조교와 함께 진행하는데...

조교들이 진짜 개귀여움 그냥

우리 생활관 조교는 일병이었는데 그 친구도 잘 몰라서 설명지 읽고, 당연히 약식으로 진행함.

포단 집어넣고, 전투모 집어넣고 끝

주임원사님 와서 대충했냐면서 조교 갈구는 척 장난 치다가 예비역들이 존나 잘 설명해줬습니다. 하면 걍 화기애애 끝남

그러면 대충 모든 훈련은 여기서 끝난다고 보면 됨 ㅇㅇ

밤 12시까지 그냥 샤워, 폰질, 흡연, 넉넉하게 하고 약식점호 하고 2일차 일정 마무리

3일차: 오전 8시 기상

원래 오전 6시 30분 기상이지만 전 날 야간교육으로 8시에 기상시킴

근데 걍 일어나서 환복 안하고, 매트리스 그대로 냅두고, 약식 점호 후 아침 먹을 사람만 먹고 옴

걍 더 쉬게 해주려고 강제로 아침 안먹이는 대신 11시에 브런치 준다고 하심 ㅇㅇ (첫 날 설명해줌)

아침은 컵라면, 시리얼, 우유, 참외 끝 아까 말했듯이 먹을 사람만 먹음

난 아침 원래 먹어서 대충 먹고 생활관 와서 폰질하다 다시 잤음

11시에 브런치 먹으라 그래서 다같이 식당 감

근데 말이 브런치지 메뉴는 그냥 나오는 거랑 비슷 (절대 맛없다는 건 아니고, 어디 레스토랑 그런 거 기대말라는 뜻)

다 먹고 오면 걍 똑같음 처자고, 흡연, 폰질 무한 반복

그러다가 오후 1시인가 그때 즘 조교가 매트리스 이제 접으시고 환복하시면 된다 하면 그대로 따르면 됨.

그러고나서 오후 2시부터 생활관 별로 px 이용

그러고 다시 잠, 흡연, 폰질 무한 반복 3일차는 그냥 뭐 없음

생활관에서 노가리 까면서 조교가 설문조사지랑 급여 사인해달라 하면 그거 하면 되고

개인 군장 뭐 잃어버린 거 없는지 확인하고, 개인 방독면 가방 줄 정리해서 조교 전해주면 끝

ㄹㅇ 끝 그냥 다시 잠,폰,담 무한반복 하고 16시 30분에 퇴소식 하러 강당 감

퇴소식하고 (다시 말하지만 국기에 대하여 경례 때 "충"하지 말 것 ㅋㅋㅋ, 한 명 있었다 ㅇㅇㅋㅋㅋㅋ)

그대로 집가면 된당

집갈 때 보안어플 비콘 간부가 안내해주는 대로 풀고 가면 됨(그럴 일 없겠지만 까먹고 그냥 가버려도 지하철역 아무데서나 풀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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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때는 코로나 이후 첫 동원이고, 7월 말에 진행돼서 걍 훈련이 약식이고 뭐고 날씨때메 존나 불쾌했는데

3년차는 6월 말에하니 아주 쾌적했음 ^^ (물론 상대적으로 말한 거임, 존나 더워하는 애들 당연히 많다 낮 기온은 30도 넘으니까)

tmi로 난 평소에 불안장애가 있어서 정신과 약 2년정도 복용중이라 예비군 가기 전마다 벌벌 떠는데

사실 오기 싫은데 억지로 온 거 거기 군무원 분들, 간부들, 현역들도 다 이해하고

훈련소 때처럼 지랄하고 그런 거 없다. 진짜 총기 고정된거 줄 끊어버리고 대가리에 들이미는거 아닌 이상 거기 사람들 다 천사모드임

나처럼 벌벌 떨면서 폐급짓 할까봐 걱정하는 사람이 혹시나 있을까봐 써놓은 거

그리고 거기 온 사람들도 뭐 보병, 의경 보급병 아니었던 사람들도 개많고, 보급병이라고 하더라도 그사람들 모르는거 시키기 때문에

얼타도 님한테 아무 관심도 없고, 몰라가지고 물어보면서 하는 사람들도 조온나 많다. 나도 그랬고

어차피 얼타서 대형사고 치기도 전에 교관분들이 개친절하게 다 해주신다.

그 외에는 그냥 첫 날에 가기 싫은 좆같음이 끝이다. 사실상 첫 날 훈련 마치면 걍 절반 끝났다고 보면 됨 ㄹㅇ

+ 불편한 거는 생활관이 침상인 점?, 난 현역때 침상 써서 별 생각 없이 쓰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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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보조배터리, 세면도구랑 스킨 로션은 무조건 챙겨라

생활관 별로 멀티탭 두개씩 줌 (하나에 4구, 총 8구)

근데 생활관에 15명 들어가고 알박는 애들 있고(당연히 써도 되냐 물어보면 아 죄송합니다 하고 쓰게 해줌 ㅇㅇ)

벽 끝에 있어서 충전하면서 쓰기가 힘들기 때문에

보조배터리는 무조건 챙기는게 좋다. (2년차에 안들고가서 짱났음)

그리고 세면도구는 의외로 안챙겨오는 애들이 좀 있더라

왜 안챙겨왔냐고 주임원사님이 물어보니까 px에서 살려고 했대

근데 여기는 원래 px 마지막날에만 쓰게해줌 (올해는 이틀차부터 쓰긴 했는데, 님이 받을 때는 또 모름)

세면도구 안챙겨오면 첫 날에 조교들이 px에서 사다주는데

조교들 불쌍하니까 그냥 자기거 챙겨오자

정 무거워서 들고가기 싫다 하면 샤워할 때 옆에서 빌려달라 하면 다 빌려줌

슬리퍼는 가져오지마셈 거기서 슬리퍼 줌

그러고 본인이 좀 추위 많이 타면 바람막이 같은 겉옷 정도?

잘 때 춥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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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각하면 1분 지각이든 59분 지각이든 똑같이 한시간 추가교육 있다.

근데 한시간 추가교육이 17시 퇴소인데 18시에 끝난다는 건 아니고

3일차 때 쉴 때 잠깐 따로 불러서 지각한 애들끼리 교육받음

혼내는 건 당연히 없고, 에잉 님이 지각하셔서 저희도 늦게가용! 이런 느낌의 애교섞인 분위기로 말하신다.

혹시라도 늦을 것 같으면 1분 지각 말고 상남자답게 할 거 다 하고 와서 59분 지각해라 ㅋㅋㅋ

위병소 앞에서 이름 물어보고 언제 왔는지 시간 기록 다 한다.

그리고 헌혈 조기퇴소 올해부터 없어졌고, 이건 2년차 때랑 똑같지만 뭐 분대장 이딴 거 시키면서 조별로 점수 매기고 조기퇴소 시키는 거 없다.

지금 뭐 오물풍선 같은 자잘한 도발도 계속 오고(해당 훈련받는 부대도 얼마 전 오물풍선 낙하했다고 함),

현역도 갈수록 적어져서 예비군 훈련 빡세게 시키라고 상급부대 지침이 있었단다.

실제로 해당 부대는 현역은 거의 없고 군무원분들이 졸라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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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프면 무조건 말하셈 약 바로 바로 줌

근데 이번에 타이레놀이 마침 다 떨어져서 아픈 애들이 좀 늦게 받았는데 (중댐이 버선발로 뛰어갓다 사오심)

타이레놀이랑 데일밴드 이런 상비약은 혹시 모르니 지참하도록 하자

데일밴드는 전투화 오랜만에 신어서 발 까지는 애들이 은근 있음 (나도 데일밴드 챙겨가서 붙였음 아파서)

이거 말고는 그냥 통지서에 써있는 준비물 다 들고 가셈

가독성 하타취라 읽기 힘들었음 미안하고, 이거랑 별개로 2023년에 블로그에 후기 누가 써놓은거 있던데 찾아봐 구글에 별내동원훈련장 치면 나옴

난 px에서 산 화장품 여친 주러 가본다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