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마 모시고 어제 공연보고온 머글입니다
저는 예전부터 덕질을 해왔고 현재는 뮤지컬,야구 보러다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엄마가 영웅님 노래 너무 좋다고 해서 처음찾은 덕질 적극적으로 응원하는 자녀입니다 (왜 덕질이라는게 도파민 증폭으로 삶의 질에도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잖요)
지난 대전콘에서 엄마 혼자 들여보내고 혼자라 신나게 즐기지 못할까봐 걱정했었는데…어제 가보니 기우였을것 같아요 옆에 앉으신 영시분들이 말 걸어주시고 간식 주시고 처음 경험하는 분위기였어요

콘서트 다양한 장르로 많이 가본 1인으로서 영웅님 진짜 대단하시더라구요
우선 첫번째 놀란건 음향이 넘사였어요
음향이라는게 돈을 쓰면 쓸수록 티가나는걸로 알고 있는데
멘트에서도 울리지않고 또렷히 잘 들리는거 확인하며 이분은 정말 공연에 정성을 다하는 가수구나 생각했어요



두번째 노래가 미쳤더라구요
이런 고퀄의 보이스를 들으며 개쩐다는 표현밖에 하지 못하는 머글을 용서하세요 흔들림 없는 시몬스 보이스를 가지셨네요
영시들 정말 부럽습니다


세번째 정말 과장 조금 해서 올림픽 개막식 같다는 표현 인정입니다 다양하게 하늘에서 땅에서 날아서 걸어서 사방팔방 이것저곳  다녀주시고 시제석까지 챙기시는 모습에 감동받았어요 이분은 정말 받은 사랑만큼 돌려주고 싶어하시는 분이라는걸 느꼈네요 그리고 축구사랑 잔디사랑 존경하구요


저희 엄마는 no사연님 노래로 입덕하셨는데(죄송 제목을 몰라서..늙어가는게 아니라 익어간다는 )그 노래 들을때마다 눈물난다며 눈물 훔치시는 모습 너무 잘한다며 좋아하시는 모습에 저또한 행복한 하루였어요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음 콘서트도 함께 하고 싶네요

화면은 구려도 내 가수 모습 한번 더 보고싶어 하실 것 같아서 제가 찍은 영상 올려드릴께요
꽤 찍었는데 용량이 커 잘라서 올려드려요
잔망스러운 모습 좋아하실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