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화 - 나나미와 츠쿠시

줄거리

따로따로 행동하기로 한 모니카.

나나미와 츠쿠시는 원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공원

토모에

으음, 뭐지. 이 느낌...

사아야

무슨 일이야, 토모에?

뭔가 언짢은 표정인데...?

토모에

아니, 어디선가 시선을 느끼는 것 같아서...

뭔가 지긋이 보고 있다고나 할까

사아야

뭐~? 뭐야 그게, 유령?

아무리그래도 대낮부터 유령이 나오진 않겠지

리미

아, 그래도 벚꽃과 관련된 괴담도 있고, 꼭 그렇다고 할 수는 없어.

오래된 영화지만, 그런 내용도 있었고~...

토모에

우와악~! 잠깐 잠깐! 그런 이야기는 됐다니까!

아마 착각일거야. 응, 분명히 착각.

유령 같은게 있을리...응?

???

지이-----------

토모에

우왘!? 있어 있어!

저기 벚나무 그늘에 누가 있어!!

사아야

? 아~ 아니야 아니야, 유령이 아니라,

저거 나나미 쨩 아니야?

토모에

어...?

리미

나나미 쨩, 그런 곳에서 뭐하고 있어?

나나미

아, 들켰어...

으음, 아하하...안녕하세요, 히로마치에요

토모에

어이어이, 놀랐잖아.

그런 곳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무섭잖아

나나미

그게, 말을 걸 타이밍을 살피고 있었는데,

나올 타이밍을 못잡아서~

리미

얘기해본 적 없는 사람들 사이에 들어가는건 어렵지.

나도 그런거 잘 못하니까 왠지 이해가 돼

사아야

하하, 그렇게 긴장하지 않아도 괜찮아

모니카 애들은, 다들 츠키노모리에 다니지?

츠키노모리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괜찮다면 여러가지 가르쳐줘

리미

그거, 나도 듣고 싶어.

예를들어 부활동이라던가, 나나미 쨩은 뭔가 부활동 하고 있어?

나나미

아, 네. 부활동은 호러 연구회에 들어가 있어요~

사아야, 토모에, 리미

호러 연구회...

나나미

뭐, 뭔가 이상한거 말했나요?

사아야

미안 미안. 그런게 아니라,

리미링이랑 잘 맞을 같은데~ 라고 생각해서

리미

나, 호러 영화 보는걸 좋아하거든.

호러 연구회도 그런거 보거나 해?

나나미

호러 영화라면 부실에 잔뜩 있기 때문에 자주 봐요~

요즘에 본 것 중에 재미있던건 바이오 패닉이라는 영화로...

리미

어? 바이오패닉?

와아, 나도 그 영화 좋아해.

좀비의 등장 방법에 엄청 공을 들여서, 두근두근하지

나나미

오~ 그 말대로에요.

세탁기나 냉장고에서 나온다던가

예상을 뛰어넘는 등장 장면이 잔뜩 있어서 깜짝 놀랄 때가 많죠~

리미

그 장면에 주목하다니, 나나미 쨩 뭘 좀 아는데.

좀비의 등장씬에는 감독의 특징이 있는데, 사실은...

토모에

어, 엄청난 기세로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어...

사아야

아하하, 역시. 마음이 맞을 것 같았어

토모에

그치만, 그런 영화 잘도 보는구나.

그런걸 보면 정말로 있는게 아닐까 신경쓰이는걸

나나미

에~ 그런가요?

그런거, 신경 쓴 적 없는 것 같아요

토모에

그, 그런가...

사아야

아, 맞다, 잊고 있었어.

좋은거 가져왔거든

리미

? 카메라?

사아야

다들 모였으니까, 오늘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다고 생각해서.

세명 모두, 자, 웃어~

나나미

자, 자, 잠깐 기다려주세요!

토모에

무, 무슨 일이야? 갑자기 큰 소리 내고?

나나미

그, 그게...이대로 찍으면

제가 한가운데에 있는게, 좀 그래서...

리미

? 무슨 뜻이야?

나나미

그게, 저희 할머니, 엄청 미신을 잘 믿는 분이라...

어릴때부터 사진의 한가운데에 찍히면 혼을 빼앗긴다고 들어서...

무, 물론 그런걸 믿는건 아니에요!

그치만 왠지 신경쓰여서...

되도록 가운데는 있고 싶지 않다고나 할까...

토모에

유령은 신경쓰지 않지만...

사아야

미신은 신경쓰는구나...

(암전)

사요

그래요. 후타바 씨가 밴드의 리더를...

츠쿠시

네, 정리하는 역할은 익숙하거든요.

학교에서도 학급위원장을 하고 있으니까요

치사토

중요한 역할을 맡기다니,

츠쿠시 쨩은 신뢰받고 있는 모양이구나

츠쿠시

네? 에헤헤, 그 정도까지는~

히나

아하하, 쑥쓰러워 하고 있어~

정리하는 역할인가~

우리들로 따지면 치사토 쨩의 포지션이네~

츠쿠시

파스파레는 치사토 선배가 정리하는 역할인가요?

치사토

오랫동안 예능계에서 일을 해왔으니까, 할 수 있는걸 할 뿐이야.

그런 역할을 하려는 생각을 없어

히나

또 그런다~

사요

시라사기 씨에게는 자주 도움받고 있다고, 히나에게서 자주 듣는걸요

히나

응응. 일과 관련해서 어드바이스도 자주 해주고

처음 하는 일이라서 긴장하는 멤버가 있으면,

상냥하게 말을 걸어주거나 하지~

가끔은 나한테도 그런거 해줘~

치사토

그런거라니...히나 쨩은 긴장 같은걸 안하잖아

사요

맞아, 네가 긴장하고 있는 모습은 본 적이 없는걸

히나

에~? 언니까지~

괜찮잖아~ 나도 그런거 해줘~

츠쿠시

치사토 선배, 그정도로 의지가 되는 사람이구나...

(확실히 치사토 선배는, 침착하고 의지가 되는 느낌일지도

게다가, 여배우로써도 활약하고 있고, 인정받고 있는 사람이지

키는 나랑 비슷할 정도로 작은데도 멋있네...)

치사토

츠쿠시 쨩? 무슨 일 있어?

츠쿠시

아, 아니에요.

역시 파스파레의 리더는 대단하다고 생각해서

히나, 치사토

리더???

히나

치사토 쨩은 파스파레의 리더가 아니야~

츠쿠시

네? 그, 그런가요?

치사토

응, 리더는 아야 쨩이야.

아야 쨩이 아니면 할 수 없다고 생각해

츠쿠시

모두가 의지하는 치사토 선배를 제치고,

리더를 하고 있다니...

아야 선배는 엄청나게 꼼꼼한 사람이군요...!

히나, 치사토

어...?

히나

풉, 아하하핫!

츠쿠시 쨩, 재미있는 말을 하네~

사요

잠깐, 히나. 마루야마 씨에게 실례야

치사토

후후, 그래. 아야 쨩한테 혼날거야

히나

에에~? 치사토 쨩도 웃었잖아

츠쿠시

어라? 어라? 뭔가 이상한 소리를 했나요...?

그나저나 사아야 사진도, 리미 호러도 뭔가 저번 시즌에 급조한 듯한 설정인데 어떻게든 써먹고는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