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들 요리는 총학생회의 모모카가 즐겨먹는 명란 감자칩이다.
현상수배를 돌릴 때마다 명란 감자칩을 처먹고 있는데,
명란맛 감자칩이 얼마나 맛있으면 주야장천 먹는 것일까?
모모카가 총학생회비로 떡 사먹는 것이 아니길 바라며, 명란 감자칩을 만들어보자.
감자를 잘 씻어준다.
오늘 감자칩은 껍질채로 만들 생각이라 아주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그 다음에는 슬라이서나 식칼로 감자를 균일하되, 최대한 얇게 썰어준다.
균일하게 썰면 잘 익고, 얇게 썰면 식감이 좋아진다.
식칼로 감자칩 만들다 돌아버릴 수 있으니, 슬라이서를 쓰자.
좋은 슬라이서를 쓰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오늘 쓴 슬라이서는 싼마이라 얇게 안잘린다,
감자를 다 썰면 살살 씻어서 전분을 빼준다.
전분을 빼주지 않으면 감자가 튀겨지는게 아니라 떡이 된다.
물에 담궈놓고 총력전 땡기고 오면 전분이 적당히 빠져있을 것이다.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해준다. 물기를 제거해줘야 바삭해진다.
기름에 튀기는 경우에는 안전상 해줘야 하는 절차이다.
제대로 하고 싶다면 식용유를 끓여서 튀기면 되는데,
식용유 정리하기 귀찮으니 오븐,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중에서 있는걸 쓰자.
기름에 튀길거 아니면 기름에 버무려준다.
그리고, 명란 씨즈닝을 뿌릴 생각이면 굽는 방법밖에 없다.
트레이에 유산지를 깔고 감자를 깔아준다.
유산지를 깔지 않으면 다 들러붙어서 설거지가 괴로워진다.
그 다음에는 타기 전까지 구워준다.
타기 전이 가장 바삭하다,
기름에 백명란을 풀어 명란기름을 만든다.
명란 감자칩에 넣을 명란 씨즈닝에 백명란과 기름은 필수라서 뺄 수가 없다.
다 만들어졌으면 감자를 꺼내서 붓으로 발라주면 된다.
다 구워지면 식힘망이나 넓은 그릇에 담아서 한 번 식혀준다.
감자글 식히지 않고 바로 담으면 눅눅해진다.
맛은 감자칩에 명란 발라먹는 맛인데, 명란의 풍미가 너무 희미하다.
좋게 말하면 은은하고, 나쁘게 말하면 끝에 살짝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명란을 잔뜩 집어넣었으면 좀 나았을 것 같은데, 많이 넣었으면 탈 수도 있어서 좀 그렇다.
모모카처럼 주야장천 먹을 맛은 아닌데, 맥주 잘 넘어가는 맛이다.
전자레인지는 다들 하나씩 있을테니까, 시간이 남으면 블붕이들도 한 번 만들어서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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