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패턴.. 내가 좋아하는 패턴인데 원서 읽어봤으면 알겠지만 얜 타겟가가 책에 안나옴.

그래서 백테스팅도 많이 한 편이지만 그렇다고 이게 정답이란건 아니고 단지 내 생각이 이렇다고만 이해해줬음 좋겠음.

5-0 패턴이 뭔지에 대해선 생략하고...

이상적인 5-0 패턴을 도식화하자면 이렇게 그릴 수가 있는데

신뢰도 높은 5-0 패턴의 핵심은 세가지임.

1. BC가 임펄스로 올라갈것. (엘리엇 활용 근거)

2. CD가 ABCD로 떨어질것. (엘리엇 활용 근거)

3. prz가 A지점과 겹칠것. (매물대 관점. 보통 자연스럽게 이 조건은 만족함.)

1번 조건이 필요한 이유는 저점에서 새로운 파동이 시작됐다는 가정하에 BC가 5파로 시작한다면

이 5파가 임펄스의 1파든 지그재그의 A파든 고점을 갱신하고 추세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임.

2번 조건이 필요한건 CD가 임펄스의 2파든 지그재그의 B파든 조정파동인 만큼 ABCD로 떨어져야 조정파동의 끝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임.

특히 이 2번 조건의 경우는 하모닉 원서에서도 신뢰도에 도움된다고 나오는 내용임.

하지만 그렇다고 1, 2번 조건을 만족한다고 무조건 먹을 수 있느냐? 그건 아님.

이 조건들을 만족해야 좀 써먹을만 하지 사실 승률자체는 꽤나 구린데 이유는 CD가 조정파동의 끝임을 알 수 없기 때문임.

이렇게 오르는거 같더니 플랫이나 복합조정으로 이어지면서 스탑로스를 터뜨릴 수도 있고 단순히 더 떨어지면서 연장된 ABC 만들어 낼 수도 있음.

그리고 앞서 카운팅을 잘못 했을 가능성도 물론 있는거고.

물론 자기가 카운팅에 자신이 있고 정답률로 높다면 길게 추세를 기대하고 홀딩하는 것도 좋겠지만 적어도 난 아직 그럴 실력이 안되기 때문에 그냥 고점 갱신 전에 분할 익절을 하는 편임.

그럼 분할 익절 라인은 어떻게 정하느냐.

만일 5-0에서 반전 이후 임펄스가 아니라 조정이 이어지는 경우, 즉 ABC로 올라가는 경우엔 웬만하면 자연히 샤크든 사이퍼든 가틀리든 뱃이든 이러한 고점을 넘지 않는 패턴을 그리기 마련임. 그림의 베어리쉬 뱃 처럼.

그래서 난 이러한 패턴의 prz에서 분할로 한번 던지고 홀딩함.(분할익절 말고 헷징 숏을 잡는 경우도 있고.) 상황에 따라 0.786이나 0.886이 되겠지.

0.618이나 그 아래의 피보나치 마디가에서 익절하지 않는 이유는 두가지임.

첫째론 앞서 고점에서 ABC로 떨어졌다면 조정이 이어지더라도 일단 지그재그는 아님. 그렇다면 남은건 삼각형, 플랫, 복합인데 조정이 삼각형으론 시작하지 않으니 삼각형 날리고, 복합은 경우의 수가 너무 많으니 이를 고려해선 익절가를 정하기 어려우니 짧게 되돌림주고 떨어지는 경우엔 손절한다고 치고 이것도 날리고 나면 플랫만 남음.

근데 플랫은 뭐다? 되돌림이 0.618을 넘어야한다.

고로, 0.618 아래선 분할 익절할 이유가 없음.

두번째 이유는 손익비를 따져보는건데 난 5-0 패턴은 낮은 승률을 높은 손익비로 커버치는 패턴이라고 생각함.

근데 만약 손절이 안나가고 계속 오른다고 쳤을때, 0.618 아래서 분할 익절을 한다면 고점 전 0.786, 0.886에서도 또 분할 익절할테니, 그대로 임펄스로 추세가 터지더라도 이미 두번이나 분할 익절을 한 상태라 손익비가 많이 훼손됨. 그래서 차라리 되돌림 작게주고 복합으로 떨어지는건 차라리 손절하는게 낫다고 난 판단했음.

어쨌든 요건 이상적인 상황을 예시로 든거고... 앞서 카운팅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당연히 대응 방법은 달라짐.

상황에 따라 CD가 임펄스여도 패턴이 유효한 경우도 생기고...

0.618 되돌림 전에서 그냥 다 터는 경우도 있고...

물론 다른 패턴들도 카운팅에 따라 대응을 유연하게 할 수 있지만 기계적으로 대응해도 충분함.

하지만 이 5-0 패턴의 경우엔 더 유연한 대응을 요구함.

당장 하모닉 원서에서도 다른 패턴과 달리 타겟가가 나오지 않음.

그래서 나도 엘리엇 공부하기 전엔 5-0 패턴은 매매에 안 써먹었고...

하지만 그렇다고 꼭 엘리엇을 알아야 써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음.

아담이브든 컵앤핸들이든 추세선이든 다이버전스든 다른 보조적인 도구를 활용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함.

매매방법을 뭘 쓰든 결국 고수들은 비슷한 자리서 비슷한 판단을 하더라고...

뭘 꼭 알아야 된다! 이런건 트레이딩에 없다고 믿고 있고...

오히려 다른 도구로도 같은 판단을 내릴 수 없다면 신뢰도가 낮은 자리라고 역으로 판단하는데 활용하고 있음.

연휴라 시간도 남고...나도 개념 정리할겸 생각나는대로 막 적어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