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진행된 알라라크의 추가 버프이후 무게추는 알라라크 쪽으로 기울어도 너무 기울었지만...

그래도 기본 개념은 확실하게 담아두어야 팀원이 '해주는' 흐름에 편승해서 게임을 잡아낼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흐름을 정리해본다.

글 요약 : 밴시류로 알라라크 본체 제거 / 탱크로 학살자와 선봉대 억제 / 전순 + 탱크 + 무관으로 승천자 체제에 대한 내성 확보 및 뒷턴에 탱크 넘겨주기 / 후반으로 갈 수록 아주 짬짬히 시체매를 추가. 종대배치하여 알라라크 본체가 지뢰를 밟아서 광신자를 조금이나마 빨아먹게 만들기.

- 설명 -

1. 초반 탱킹은 방사병 + 의무관 조합. 알라라크 본체를 잡아낼 딜은 그늘날개. 1티어인 상태로 학살자 광신자만 짜내는거 같으면 그늘날개 띄워놓은 상태에서 방사병 + 의무관 조합을 적극 추진해도 좋다. 이기고 있을땐 방사병이 중앙 포탑에 빨려들어갈 여지가 있으므로 과하게 찍진 말자.

2. 해병은 방패 연구와 방업(바나듐 장갑 - 방업시 체력상승)을 챙겨주면 알라라크 본체가 쓸고가도 실피로 어느정도 살아남을 수 있다. 학살자 위상장갑 빠르게 빼주기 , 1차 대공 , 알라라크 보조 딜링 등. 선봉대가 뜨기전까지 소수 투입해서 알라라크의 날먹 변수 차단 및 선봉대를 가게끔 타 날먹 선택지를 제거하는 용도.

3. 그늘날개와 밴시류는 알라라크 본체에 대한 어그로 분산과 녹이는데에 대한 깡딜 제공에 포커싱 하며 정말 다수가 되지 않는 이상 굳이 밴시의 일직선 관통 연구 누를필요 없다. 그 돈으로 사업 연구와 물량에 치중해주자. 학살자의 충돌크기 때문에 정말 다대다로 흘러가는게 아니면 일직선 스플래시는 별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밴시는 딜 뿐만 아니라 알라라크 본체 / 공중 평타 연구된 광신자 / 학살자의 진격을 지연시키며 선봉대가 앞으로 가야 되는데 이들에게 길막당해서 탱크라인에 달라붙는걸 늘어트리는 효과도 다소 있다.

4. 그늘날개와 밴시로 알라라크 본체를 녹이며 학살자에 대항해 '탱크' 를 필히 추가해준다. 탱크는 추적자류의 으레 그렇듯 니가와 빌드를 카운터치는 '역 니가와' 를 시전하는 유닛이며 생각외로 학살자를 정리하는데 애매한 밴시류보단 훨씬 더 확실한 학살자 제거 능력과 뒷턴에 넘겨주기를 시전하는 것이 가능하다.

5. 선봉대 역시 '탱크' 로 조진다고 이해하자. 어차피 알라라크 선봉대는 알라라크 본체가 녹는 즉시 , 제 아무리 그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더라도 사거리가 더 길고 스플래시를 보유한 탱크에게 순식간에 뚝배기 날아간다. 그도 그럴것이 '방어막' 스킬이 선봉대에겐 존재하지 않아서 맷집은 멸자 바리에이션 중 가장 최약체.

6. 계속 스캔으로 알라라크 빌드를 체크해가면서 광신자가 늘어났다면 밴시를 더 , 선봉대나 학살자를 늘린다면 탱크를 더.(다만 앞에서 받쳐주는 유닛라인이 너무 부실하면 안된다)이러면서 지상이 충분해 보인다면 짬짬히 바이킹 추가도 주효하다. 모선 쇼부 , 분노 수호자 / 파멸자 등에 대한 견제가 가능하다. 기습적으로 저런 알라라크의 날먹이 제대로 들어가면 게임 오래 잡고있어도 정말 순식간에 터진다.

7. 이런 초중반 타이밍에 끝나면 제일 좋은데 , 어떻게든 시간이 흘러서 중후반 넘어간다 치면 필요한 거 다 해놓으면서 '시체매' 를 종대로 짬짬히 추가해주자. 큰 딜링은 아니어도 굉장히 적은 개체수로 다량의 거미 지뢰를 여기저기에 깔아놓는데 시체매를 종대로 배치해 지뢰를 왕창 깔게 하여 근접유닛인 알라라크가 밟을 수 있게 하는 용도.

메인은 아니므로 여유가 있을때마다 아주 짬짬히 넣는 수준. 후반으로 갈 수록 이걸 통해 미리미리 알라라크 본체가 지뢰를 밟게해서 광신자를 소비하느냐로 직결되니 짬짬히 추가. 탱크 앞에서 몸빵으로도 쓰일 수 있으니 화력망 구축을 다해놓고 보험든다는 느낌으로 추가한다.

8. 종결유닛인 '승천자' 에 대해서는 '전투순양함 + 탱크' 으로 응수한다. 밀리고 있더라도 무턱대고 승천자를 추가하면 전순을 찍어누를 화력이 부족해서 남기게 되는 부분이 있으니까. 지고 있는 상황에선 솔직히 거의 다른 선택지가 없다.

다만 , 이기고 있는 상황이라면 무턱대고 전순으로 뛸 게 아니라 흐름을 보고 판단해서 결정한다. 거의 한끗차인데 3티어를 타서 전순을 간다? 그러면 그 티어와 전순에 들어가는 가격동안 알라라크가 치고나와서 게임을 뒤집을 게 뻔하다.

'밴시' 를 더 추가해도 될 법한 상황일 수도 있고 '탱크' '의무관' 등등을 더 추가하면 되겠다는 흐름일 수도 있으니 적절하게 판단해서 안정성있게 타이밍을 넘긴 뒤 3티어를 타야한다.

결국 전순으로 몸빵과 야마토를 통한 양념 + 탱크의 압도적인 사거리와 스플래시...무엇보다 승천자 '만' 으로 탱크라인을 못 걷어내게끔 하여 뒷턴 병력에 넘겨주는 부분까지 고려해서 만들어 나가자. 의무관 역시 탱크 뒤쪽에 추가해 사이오닉 구체에 '버틸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좋다.

승천자가 경장갑이라 탱크의 딜만으로는 잡기 빡빡할 수 있다. 이럴땐 어떻게든 할 만큼 하고 마나 깡통된 승천자가 다 죽지 않았다면 뒷턴에 탱크를 넘겨주는 식으로 풀어가자.

7번을 통해 많이 광신자를 속아내면 그만큼 교전중에 승천자가 제물 섭취할 여지가 더 줄어드므로 , 7번또한 짬짬히 해주면 그만큼 토나올 정도로 막강한 승천자의 마법 사용빈도는 자연스레 줄어들 게 된다. 최대한 교전 직전에 힘을 많이 빼놔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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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쓰긴 했는데 결국 밑바탕에 깔리는건 '초반을 내주면 안된다' 라는 것이고 , 결국 '인컴찍눌' 의 개념이 탑재된 부분이므로 알라라크가 영상과 같은 초반 뻘짓만 안하면 어지간한 상황에서 질래야 질 수가 없으니 레이너에게 엄청 불리한 매치인 건 맞다. 그래도 리드를 아군이 잡아준다면 이런 부분들을 이해하고 있어야 게임을 이기거나 현상유지라도 하니까 참조하자.

사실 노바건 스완이건 이런 개념으로 잡고 가면 선봉대가 아무리 강력하다고 해도 딱히 절대 못이깁니다. 할 건 아니다. 노바도 어쨋든 리드만 잡았으면 화기갑이나 홀로그램 / 샷건 노바로 선봉대의 딜받이를 할 동안 정예 해병이 알라라크 본체를 빠르게 녹여주고 알라라크와 광신자가 광탈한 이후엔 탱크를 통해 선봉대와 학살자를 마감치는 부분으로 꾸림 된다.

선봉대의 화력이 무서우니 나도 그 화력에 당하기전에 소수 앞탱커들이 받쳐줄동안 알라라크를 화력 찍눌하겠다는 마인드로 가자. 게임 리드만 안내주고 인컴 우위만 있다면 여전히 알라라크는 버프됐어도 인컴의 논리에서 벗어선 캐릭까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