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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 [Polarnacht] 미국 독립기념일 슈퍼티저

바이든쁘락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7.05 1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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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된 집안: 아메리카의 국가들, 1933년


1860년의 남북전쟁은 미국을 영원히 분열시켰습니다.


북부는 그 건설단계에서부터 유럽으로부터의 이민을 받아들여 산업자본가들이 많았습니다. 1848년 혁명의 이념에 경도된 북부의 자유주의자들은 앙시앙 레짐인 남부의 노예제를 무너뜨려 도덕적 가치를 재확립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남부는 여전히 보수적이었고, 흑인노예제에 기초한 농업자본가들이 우세하였습니다. 남부인들에게는 노예제가 곧 탐욕스러운 자본과 신성한 노동의 불화를 해결하는 길이었습니다.


1860년, 13개 남부 주는 연방을 탈퇴하여 아메리카 연합국을 수립했습니다. 두 나라는 4년 동안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에 돌입했고, 전쟁의 결과로 남부가 독립을 쟁취했습니다. 태평양주와 데저렛도 자치국가로 연방의 통제에서 벗어났습니다.


국가가 분열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뒤로 80년은 '아메리카의 세기'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전 세계로부터의 인구 유입과 급속한 공업화에 힘입어 아메리카 국가들은 전례없는 경제 성장과 번영을 구가했습니다. 그들은 독일이나 영국에 맞먹는 세계 열강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팽창의 이면에는 사회의 기반을 위협하는 빈곤, 부패, 계급 갈등이 내재해 있었고, 풍요는 1927년의 뵈르젠크라흐로 시작된 대공황으로 심각하게 훼손되었습니다.


압도적인 위기 속에 2차 남북전쟁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A house divided against itself cannot stand.'

- Abraham Lincoln


'분열된 집은 바로 설 수 없다.'

-에이브러햄 링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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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150여년 전의 어느 날, 미국의 한 도시에서, 한 무리의 남자들이 어느 문건에 동의했습니다. 그 도시는 필라델피아였고, 그 날은 1776년 7월 4일이었습니다. 그 무리는 건국의 아버지들이었으며, 그 문건은 미국 독립선언서라고 불립니다.


13개 식민지의 주민들은 영국 왕과 의회의 부당한 대우에 격분하여 전쟁을 벌였습니다. 식민지 주민들은 독립선언서를 통하여 단순히 더 나은 대우를 받기 위하여 싸우는 것이 아니라, 영국의 통치로부터 자유와 인권을 지키기 위하여 싸우는 것임을 분명하게 천명했습니다.


그 혁명의 결과로 미국이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독립선언서의 밑바탕에 깔린 정치 철학, 특히 '자유'와 '인권', 그리고 '민주주의'라는 개념은 이후 여러 세대에 걸쳐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합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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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D.C.

그러나 1860년의 내전은 합중국의 역사를 극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우리는 연방을 구하지 못했고, 어느 정치가의 말처럼 "분열된 집안은 바로 설 수 없었습니다." 내전이 남긴 비통한 상처는 마지막 총성이 울린 지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남아 있습니다.


미연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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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턴루지

그러나 양키들이 지배하던 미국은 죄악, 미개함, 그리고 폭정의 나라가 되고 말았습니다. 남부는 이에 맞서 미국 혁명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 궐기했고, 끝내 독립을 얻어냈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월한 인종, 더 고등한 문명, 그리고 건국의 아버지들의 정신을 수호하려는 대의는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태평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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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그러나 150여 년이 흐른 오늘, 부패하고 무능한 연방정부나 후진적이고 잔학한 남부인들의 광기에 집어삼켜지고 만 동부에서는 더 이상 희망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태평양주는 무한한 꿈과 기회의 땅이자, 뒤틀려버린 이 대륙에서 건국의 아버지들의 이상이 지켜지는 유일한 곳입니다.


데저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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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트레이크 시티

그러나 건국의 아버지들은 신의 간섭이 없는 민주주의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모로나이 천사의 계시를 받은 후기 성도 교회의 선지자들과 신도들은 미국이 타락하여 내전으로 치닫는 것을 두 눈으로 보았습니다. 그들은 '신의 왕국'만이 건국의 아버지들이 꿈꾼 나라가 될 수 있다고 믿었고, 중서부의 꽃피는 사막에 데저렛을 세웠습니다.


: 축포에 불이 붙고 종소리가 널리 울려 퍼집니다. 오늘만큼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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