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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시, 학폭 의혹에 심경 고백 "인정할 것 인정, 누명은 아니다"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8.30 14:30:05
조회 12710 추천 6 댓글 54


[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배우 고민시가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과거가 불완전했음을 인정하면서도, 허위 사실을 포함한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서는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고민시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몇 달 동안 수사 결과만 기다리며 하루에도 수십 번씩 요동치는 마음을 다잡았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일탈을 즐거워하며 철없이 학창 시절을 보낸 학생이었음을 가장 잘 알고 있다. 후회하는 만큼 더 나은 삶을 살아가려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나의 과거가 불완전했다는 이유로 누명까지 떠안아야 할 이유는 결코 없다"고 강조하며,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인정할 것은 확실히 인정하고 명백히 아닌 것은 아닌 것"이라며 "단언컨대 나는 학교 폭력을 한 사실이 절대적으로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의 커뮤니티 글 외에 학폭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뚜렷한 정황은 없다고 덧붙였다.

고민시는 "가해자가 '아닌' 증거에 뒷받침될 모든 자료를 제출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라며, "허위 사실들을 포함한 학교 폭력 폭로에 관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진실을 밝혀낼 때까지 멈출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그는 또한 "중대한 사회 문제인 학교 폭력에 대해 엄격히 처벌되어야 마땅하다"면서도 "이를 악의로 역이용하는 것은 본질을 흐려 심각성을 희석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사람을 무참히 보내버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잔인하고 끔찍한 일인지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다. 기필코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글 작성자는 고민시가 중학교 시절 학폭, 금품 갈취, 폭언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하 고민시 글 전문


몇 달 동안 수사 결과만을 기다리면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끝자락까지 요동치는 마음을 다잡고 또 잡으며 버티고 삼켜냈는지 모릅니다.

이제는 더 이상 마냥 기다리고 계실 분들을 위해서라도 저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이 들어 말씀드립니다.

일탈을 즐거워하며 철없이 학창 시절을 보낸 학생이었음을 그 누구보다 스스로 가장 잘 인지하고 있고 후회하기에 부족했던 만큼 완벽하진 못할지라도 진심을 다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가자는 마음 하나로 지금껏 걸어왔습니다. 여러 가십과 루머에도 감내는 물론이거니와 그저 모든 것이 제 몫이라 여기며 흘려보냈지만,

저의 과거가 불완전했다는 이유로 누명까지 떠안아야 할 이유는 결코 없습니다.
인정할 것은 확실히 인정하고 명백히 아닌 것은 아닌 것입니다.
단언컨대 저는 학교 폭력을 한 사실이 절대적으로 없습니다.


'피해자'라 폭로한 이의 신원 미상 커뮤니티 글 외 학교 폭력 사실 확인을 할 수 있는 뚜렷한 정황은 그 무엇도 없지만, 학교 폭력 피해에 있어 정확한 증거 제시가 쉽지 않음 역시 동의하는 바이기에

'가해자'라며 폭로 당한 제가, 가해자가 '아닌' 증거에 뒷받침될 타당성 있는 모든 자료들을 제출해 현재 수사 진행 중이며 허위 사실들을 포함한 학교 폭력 폭로에 관해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되더라도 진실을 밝혀낼 때까지 멈출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저 역시도 중대한 사회 문제인 학교 폭력에 대해 엄격히 처벌되어야 마땅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를 악의로 역이용하는 것은 본질을 흐려 진정한 학교 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희석시키는 일입니다.

분명 거짓이라 하였음에도 입맛대로 만들어 단정 짓고 확정 지어 버리는, 이 온갖 카더라가 난무하는 인터넷 세상 속에서 사람을 무참히 보내버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잔인하고 끔찍한 일인지

이 사실을 부디, 부디 모두가 아셨음 좋겠습니다.
기필코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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