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방송인 홍현희가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선보인 화려한 드레스 스타일링을 두고 누리꾼들의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예능인의 개성을 살린 과감한 시도라는 평가와 달리, 최근 연예계 정서를 고려하지 못한 선택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뜻밖의 비난에 직면했다.
홍현희는 지난 29일 진행된 시상식 레드카펫에 몸매 라인을 강조한 화이트 미니 드레스와 화려한 롱 베일을 매치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최근 10kg 감량에 성공하며 한층 슬림해진 자태를 뽐낸 그는 반짝이는 장식을 더한 의상으로 현장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평소 예능인들의 개성이 존중받는 축제의 장인 만큼 홍현희의 스타일링은 큰 화제가 될 법했다. 하지만 올해 MBC 예능계는 나 혼자 산다와 구해줘! 홈즈 등에서 핵심 멤버로 활약했던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 및 불법 의료 행위 의혹 등으로 활동을 중단하며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분위기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열린 시상식은 대다수 참석자가 블랙 계열의 차분한 의상을 선택하며 절제된 분위기를 유지했다. 그러나 홍현희의 의상은 시종일관 독보적인 화려함을 유지했고, 이는 곧 대중의 시선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홍현희의 의상이 과거 박나래가 시상식마다 선보였던 파격적인 패션 스타일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온라인상에서는 박나래의 빈자리를 노린 무리한 설정 아니냐, 박나래가 자꾸 떠올라 불편하다, 시기적으로 너무 과한 의상이었다는 등의 부정적인 댓글이 이어졌다.
물론 일각에서는 시상식이라는 공간에서 예능인이 보여줄 수 있는 정당한 퍼포먼스이자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옹호의 목소리도 나온다. 동료의 논란과 별개로 홍현희 본인의 노력을 폄하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다.
다만 대중의 정서와 사회적 분위기가 민감한 시기에 강행된 과감한 스타일링이 결과적으로 박수보다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다. 홍현희의 이번 의상 선택은 예능인의 개성과 대중적 공감대 사이의 간극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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