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데뷔 12년 차를 맞아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는 가수 우즈(WOODZ, 조승연)가 방송을 통해 굴곡진 인생사와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우즈는 최근 군 복무 중 드라우닝(Drowning) 무대 영상이 화제가 되며 맞이한 제2의 전성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화제의 영상 속 열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장병을 콘서트에 초대하려 했으나, 시험공부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는 유쾌한 비하인드를 전하며 대화를 시작했다.
하지만 밝은 모습 뒤에는 홀로 감내해야 했던 시련의 시간이 있었다. 어린 시절 축구 선수를 꿈꾸며 브라질 유학을 떠났던 우즈는 부모님의 이혼 후 철이 빨리 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축구를 중단한 뒤 가수의 꿈을 품고 필리핀에서 오디션에 매진한 끝에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지만, 데뷔 후에도 한한령으로 인해 활동이 중단되는 등 부침을 겪었다.
가장 힘든 시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버지의 비보가 전해졌다. 우즈는 아버지가 해외에서 돌아가셨을 당시 직접 현지에서 화장한 뒤 유골함을 들고 귀국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사실 지금도 아버지의 정확한 사인을 모른다며, 거대한 존재였던 아버지가 작은 유골함에 담겨 있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아 한국으로 돌아오는 내내 멍한 상태였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벼랑 끝에 서 있던 우즈를 일으켜 세운 것은 어머니의 따뜻한 위로였다. 우즈는 가수 조승연이 인간 조승연을 해치려 한다면 언제든 포기해도 좋다, 너라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어머니의 말이 큰 기둥이 되었다고 전했다. 언제든 포기할 수 있다는 역설적인 용기가 오히려 그를 지금까지 버티게 한 원동력이 된 셈이다.
아픔을 딛고 실력파 솔로 아티스트로 우뚝 선 우즈의 진솔한 인생 여행기는 수요일 밤 안방극장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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