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해외계좌서 130억 찾아가라"…황당 메일에 속아 마약 운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10 13:40:04
조회 5172 추천 1 댓글 17


브라질서 제모용 왁스로 위장한 코카인 밀수…50대 여성 무죄[연합뉴스]


"해외 은행 계좌에 당신 명의로 1천만 달러(138억원)가 예치돼 있다. 수혜자 명단에 포함됐으니 그 돈을 모두 받게 해주겠다."

지난 3월 11일 A(51·여)씨는 모르는 인물로부터 황당한 메일을 받았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메일을 보낸 인물은 "브라질 상파울루에 가서 '자금 이체 문서'에 서명하라"며 "다시 그 서류를 들고 캄보디아로 가서 현지 은행에 제출한 뒤 1천만 달러를 찾아가라"고 안내했다.

대신 그는 이 거래를 도와주는 대가를 요구했고, A씨는 "받는 돈의 1%(1억3천만원)를 나눠주는 걸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황당한 이 제안을 전해 들은 직장동료들은 "사기 같다"고 했지만, A씨는 과거에 투자한 가상화폐가 자신도 모르는 어딘가에서 거액의 수익을 냈을지도 모른다고 믿었다.

실제로 그는 한 달 뒤 브라질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A씨는 지난 4월 29일 한국에서 출발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거쳐 다음날 상파울루에 도착했다.

그는 지난 5월 4일 상파울루 현지에서 이름을 알 수 없는 또 다른 인물을 만나 여행용 가방을 넘겨받았다. 이 인물은 "캄보디아에 있는 은행 직원에게 줄 선물"이라고 했다.

A씨는 상파울루에서 이 여행용 가방을 위탁 수하물로 맡긴 뒤 여객기를 탔고,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해 캄보디아로 가려다가 한국 세관 직원들에게 적발됐다.

그가 마약을 운반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미국 마약단속국(DEA)이 사전에 한국 세관에 알렸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A씨가 위탁 수하물로 부친 여행용 가방에는 코카인 5.7㎏이 들어있었다. 시가로 11억2천만원어치였다.

이 코카인은 블록 모양의 제모용 왁스 100개로 특수 제작돼 눈으로는 마약이라고 알아채기 어려웠다.

검찰은 A씨가 여행용 가방에 마약이 든 줄 알고도 범행했다며 지난 5월 구속기소 했고, 보도자료까지 내 언론에 사건 개요를 알렸다.

그러나 A씨는 법정에서 "브라질에서 받은 여행용 가방에 코카인이 들어 있는 줄은 전혀 몰랐다"며 "마약을 밀수하려는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법원도 사기를 당한 A씨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마약 운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마약 혐의로 기소된 A(51·여)씨의 국민참여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민참여재판에 참여한 배심원 7명 전원이 A씨에게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으나 재판부는 다른 판단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명백하게 신빙성이 떨어지는 제안을 받고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해외로 나갔다"며 "여러 정황을 보면 여행용 가방 안에 마약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국내에 반입한 게 아닌지 의심이 들기는 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피고인에게 처음 메일을 보낸 인물이 자신의 여권 사본과 함께 위조한 문서를 함께 첨부했다"며 "이런 사기행위에 속을 사람이 전혀 없을 거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은 '해외에 가지 않고 (한국에서) PDF 파일에 서명해서 서류를 보내면 안 되느냐'고 상대방에게 묻는 등 사기라고 생각했다면 하지 않을 말과 행동도 했다"며 "'투자한 가상화폐가 거액의 수익을 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는 피고인 주장도 (무작정)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소득별 차등·사용처 제한"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확 바꾼다▶ "해외계좌서 130억 찾아가라"…황당 메일에 속아 마약 운반▶ "대출갈아타기로 29만명 이자↓" 중도상환수수료 1천500억 경감▶ "소상공인 매출·대만 수출 늘어" 쿠팡 일자리 8만개 돌파…▶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용기, 국가문화유산 등재 추진"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7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이슈 [디시人터뷰] '쪼와요~ 쪼와요~’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는 성우 박시윤 운영자 26/04/17 - -
설문 메시지 읽씹 잘 할 것 같은 이미지의 스타는? 운영자 26/04/20 - -
18347 김혜성, 쿠어스필드서 시즌 두 번째 2루타 작렬…타율 3할 돌파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40 1 0
18346 서초구, 현장 분석 AI 카메라 도입…전국 최초 '엣지형' 관제 시대 개막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0 4 0
18345 미·이란 협상 D-2, 트럼프 화물선 나포로 압박 극대화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40 4 0
18344 [AI돋보기] 사이버 핵무기 된 AI 관련 최신 소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35 4 0
18343 이란 지도자, 워싱턴 외교 진정성 정면 비판…파키 중재 속 긴장 고조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5 4 0
18342 중증환자 비율 38% 넘어야 자격 유지…상급종합병원 생존 기준 대폭 강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5 4 0
18341 청소 아닌 '약 처방'으로 성적 올리려는 10대들…흡연보다 높은 오남용 비율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4 0
18340 봄날 찾아오는 마음의 그늘, 병원 방문 결심해야 할 순간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4 0
18339 6G 시대, 자율주행 기술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4 0
18338 사무장병원 부당수익 환수, 실제 운영자가 명의 빌려준 측보다 더 내야 할 수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4 0
18337 AI 챗봇 도입한 사무관 등 성평등부 우수 공무원 15명에 파격 포상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4 0
18336 서울 아파트 값 한 달 새 1.9% 뛰어…소형 평형이 상승세 주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4 0
18335 신현송 후보자 '유연한 코인 정책' 선회에 BIS는 원칙론 재확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0 4 0
18334 미 해군 구축함, 이란 선박 기관실 타격 후 해병대 장악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40 4 0
18333 유럽 유아식품서 치명적 독극물 검출…제조업체 겨냥 범죄 가능성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4 0
18332 인도 국기색 의상으로 현지 교민과 호흡한 이재명 대통령, 한-인도 협력 새 장 예고 (종합2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8 0
18331 미-이란 2차 담판 성사 갈림길…워싱턴 '파병 위협' vs 테헤란 '봉쇄 해제 선행' 팽팽 (종합3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5 9 0
18330 李 대통령, 모디 총리 회담 앞두고 '한·인도 경제협력 대전환' 예고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5 8 0
18329 휴전 시한 코앞…미국 협상단 파키스탄행, 테헤란은 '봉쇄 해제 먼저' (종합2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0 8 0
18328 "대장주인 이유 있었네" 벌써 2배 올랐는데도 더 질주한다는 '이 종목'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8 0
18327 "말도 안돼" 아무도 몰랐던 삼전닉스株 투자해 역대 최대 순이익 '이 회사'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8 0
18326 7개월째 제자리걸음…지지부진한 고위층 수사, 실효성 논란 가열 (종합2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0 0
18325 "앞으로 2배는 더 뛸 거예요" 증권사에서 콕 집은 저평가 1위 '이 종목'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8 0
18324 "상승장인데 올라타야죠" 물밀듯 자금 몰리는 폭풍 질주 '밸류업 펀드'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2 0
18323 美 협상단 이슬라마바드行 예고…트럼프 '인프라 초토화' 경고로 압박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9 0
18322 헝가리 야당, 개헌선 훌쩍 넘긴 141석 확보…15년 만의 정권 교체 확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1 0
18321 미·이란 2차 협상 앞두고 파키스탄 수도권 '초비상'…전투기 호위까지 검토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2 0
18320 이 대통령, 모디 총리와 세 번째 회동 앞두고 인도 땅 밟아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4 0
18319 문현빈 맹타로 이글스 반등 포문…5개 구장 희비 엇갈려 (종합2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2 0
18318 정원오 "吳 출마일성은 대권선언…제가 관련 최신 소식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8 0
18317 NCT 위시 "KSPO돔 입성하며 성 관련 최신 소식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6 0
18316 [르포] '미·이란 1차 협상장' 세 관련 최신 소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2 0
18315 구윤철 만난 IMF 총재 "한국 재정 관련 최신 소식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1 0
18314 대구시장 출마 유영하·추경호 "무소속 관련 최신 소식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8 0
18313 울산, 말컹 원맨쇼 앞세워 5골 폭격…서울 턱밑 맹추격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1 0
18312 오세훈, 경선 라이벌과 손잡고 '대통합 선대위' 가동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2 0
18311 이란 군부, 우크라 전쟁 분석해 드론·AI 무기체계 투자 전략 수립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2 0
18310 54홀 무결점 플레이…김민선, 시즌 첫 트로피 거머쥐다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1 0
18309 김부겸, 대구를 '남부권 판교'로 …2035 GRDP 두 배 확대 청사진 제시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2 0
18308 문현빈 4안타 폭발로 한화 연승 행진…KBO리그 4개 구장 승부 결산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1 0
18307 AI 분석으로 본 체르니히우 야간 드론 공습, 인명피해 발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5 0
18306 7개월째 결론 못 내는 경찰…유력 인사 수사 '지지부진' 논란 확산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1 0
18305 "촉법소년 숙의토론으로 의견 변화"· 관련 최신 소식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4 0
18304 의협 총회서 쏟아진 강경 메시지…"처방권 흔드는 정책엔 단호 대응"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2 0
18303 탈출 늑대 무사 복귀에 대전 전역 '축제 분위기'…기념 빵 출시에 프로야구 승리까지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4 0
18302 대구 광역단체장 레이스 격화…여야 후보들 각자의 생존 전략 가동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5 0
18301 청소년 꿈에 날개 달다…펄벅재단, 다문화 인재 16명에 학업 지원금 전달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2 0
18300 4·19 정신 놓고 정치권 해석 엇갈려…'내란청산' vs '권력폭주 저지' 충돌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7 0
18299 日 구축함 해협 통과에 베이징 '자멸 경고'…역사적 날짜 겨냥 도발 주장 (종합)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3 0
18298 IMF 전망 따르면 2027년 국가빚 비중, 비기축 선진국 평균 추월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