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불쌍" vs "민폐"…올겨울도 '길고양이 논쟁' 가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10 13:45:04
조회 5604 추천 8 댓글 44


"아이가 동사하는 일은 없게 해야죠."

지난 9일 오전 7시 50분께. 8년 차 '캣맘'(길고양이 보호 활동가)인 서울 관악구 주민 A씨가 한 지하철역 입구 근처에 놓인 길고양이 집 구석구석에 단열용 스티로폼을 붙이며 말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아이들을 해코지할 사람이 있을까 봐 걱정될 뿐"이라며 "작년에는 누군가 겨울 집 안에 물을 뿌려놔 내부가 얼었고, 최근에도 급식소 사료 그릇을 누군가 내동댕이쳤다"고 했다.

추위가 찾아오자 A씨가 속한 관악구 길고양이보호협회를 비롯한 서울 곳곳의 동물 애호 단체들이 길고양이 겨울나기 채비에 나서면서 해묵은 갈등이 다시 점화할 조짐을 보인다.

동물권 단체 카라는 최근 "올겨울 역대급 추위가 예상된다"며 6개월 이상 길고양이 보호 활동을 한 활동가 50명을 대상으로 길고양이 '겨울 집' 지원에 나섰다.

겨울 집은 길고양이가 혹한을 견딜 수 있게 돕고, 온기를 찾아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에 출몰하는 것도 줄일 수 있다는 게 카라 측 설명이다. 이들은 겨울 집을 봄에는 철거할 것을 권고했다.


강동구에 기반한 '미우캣보호협회'는 협회 차원에서 고양이 감기약을 사들여 사료와 함께 나눠주기 시작했다. 혹한을 맞은 길고양이들의 감기 예방을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들 단체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길고양이들이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적잖기 때문이다.

캣맘들이 건물주나 주민들과 상의 없이 급식소를 설치해 마찰을 빚는 게 대표적이다. 길고양이들이 쓰레기봉투를 뜯어놓고 곳곳에 똥·오줌을 남겨놓는가 하면, 짝짓기할 때 내는 특유의 소리로 잠을 방해하기도 한다.

캣맘들의 인터넷 카페에선 최근 "아파트 관리소장이 길고양이 급식소를 치우며 소리를 지르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 "겨울 집을 누군가 발로 차서 아이(고양이)가 놀랐는지 더 이상 집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글들이 끊이지 않는다.


길고양이가 주민들에게 주는 불편은 동물 학대로 번지기도 한다.

지난달 충남 천안에선 쇠막대기로 눈이 먼 고양이를 때리고 담뱃불로 머리를 지진 남성이 검거됐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고양이들이 집 근처 쓰레기봉투를 자꾸 뜯어 지저분해졌다"고 말했다.

SNS에서도 "본인의 집 이외 장소에 먹이를 주는 행위를 처벌해야 한다", "캣맘·캣대디가 사회를 파괴하고 있다"는 등의 강경한 목소리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것을 넘어 길고양이들이 궁극적으로 생태계를 교란한다는 비판도 있다. 길고양이가 너무 많아 다람쥐와 참새 등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국립생태원에서 포유류를 연구하는 최태영 박사는 "야생동물인 길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여겨 밥을 주면서 수가 불어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의도가 선하다고 결과까지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신용카드 차 할부 구입 조인다"…소득따라 특별한도 축소 검토▶ "복지서비스 안내받아도 절반은 이용안해…'신청방법 몰라서'多"▶ "불쌍" vs "민폐"…올겨울도 '길고양이 논쟁' 가열▶ "소득별 차등·사용처 제한"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확 바꾼다▶ "해외계좌서 130억 찾아가라"…황당 메일에 속아 마약 운반



추천 비추천

8

고정닉 0

3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대를 잘 타고나서 뜬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6/02/16 - -
17153 "4억 내려도 비싸요" 강남 급매에도 계약 안 하는 진짜 이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0 30 0
17152 "큰손은 다 빠졌다" ETF 86% 턴 월가…남은 건 개미뿐인 비트코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0 31 0
17151 "상암을 광화문으로" BTS 공연 인파관리 위해 '가상 스타디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64 0
17150 "이 검사 안 하면 죽을 수도 있다니 어쩌겠어요" 반려동물 과잉진료 '논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20 0
17149 "'와인은 레드' 공식 깨지나…" 2030 주도로 화이트 '전성시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20 0
17148 "대통령도 내란죄 가능" 로마시대·찰스 1세까지 소환한 지귀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8 0
17147 "국내 모든 항공사 기내서 '보조배터리 사용' 전면 금지"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126 2
17146 "새집증후군 줄이려면 33도·8시간 이상 '베이크아웃'하세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33 0
17145 "해산물 28만원 바가지요금 영상?" 여수시, 사실무근... 강력대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28 0
17144 "분담금 과도하다"며 WHO 탈퇴했는데…美, 대체 비용 3배 추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8 0
17143 "공무원 울린 소송 폭탄과 닮은꼴…" 민간 영역도 악성 고소 비상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9 0
17142 "李대통령, 기존 다주택자 대출연장·대환대출 규제 검토 지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2 0
17141 "부동산 시장 뒤집힐 것" 3대 메가권역 특별법 출범에 '이 지역' 대전환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35 0
17140 "한국에서만 저평가 받는다" 아무도 몰랐던 데이터센터 수혜주 '이 종목'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57 0
17139 "배당금만 받아도 쏠쏠하네" 이번달 돌아오는 우량 배당주 '이 종목'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59 0
17138 "4억이나 떨어졌는데 안 팔려요" 급매 쏟아지는데 관망중인 '이 아파트' 전망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66 0
17137 "90만 와도 안 삽니다" 초고수들이 하이닉스 팔고 삼전 매수한 이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154 0
17136 "월가는 던졌는데 중동은 쓸어담았다" 12조 빠진 비트코인, 반전 올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57 0
17135 "작년 서울 집합건물 생애최초 매수자 절반이 30대…" 역대 최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38 0
17134 "금감원, '유령 코인' 빗썸 검사 연장…" 오지급 사례 더 나올 듯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43 0
17133 "사슴벌레도 '손맛?'…" 학대 논란에도 처벌은 불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63 0
17132 "담낭암이라더니"…병원 오진에 간 일부까지 절제한 70대 분통 [2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1632 12
17131 "일론 머스크, 태극기 내걸고 직접 韓 반도체 인재 구인 나서" [48]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3578 23
17130 "이제 19만 전자예요" 삼성전자, 장중 19만원선 첫 돌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66 0
17129 "몇주내 전쟁위험 90%"…이란, 미국 협상결렬 대비해 전시체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65 0
17128 "농수산물 부적합 적발 최다는 '잔류농약'…" 서울시, 검사 확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44 0
17127 "수면제랑 술 같이 먹으면 죽어?" 모텔 연쇄살인범이 챗GPT에 던진 충격 질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1065 0
17126 "계엄 막은 韓 시민, 노벨평화상 추천…" 李대통령 "인류사의 모범"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80 0
17125 "84㎡가 4억대인데도 안 팔려요" 조용하게 미분양 폭탄 쌓이고 있는 '이 동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80 0
17124 "서울 전역 공급폭탄 떨어진다" 설 연휴 끝나자 1만 가구 분양 '이 동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114 0
17123 "잊고 있었는데 대박 났어요" 1만원→96만원 폭등한 대기업 '이 종목'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84 0
17122 "제발 아무나 좀 사주세요" 12억→3억 곤두박질 친 '이 부동산' 투자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81 0
17121 "세뱃돈도 증여세 대상인가요?"... 사회통념 범위라면 '비과세' [1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2155 0
17120 "BTS 완전체 카운트다운…" 중고 굿즈 거래 급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50 0
17119 "출시 임박 삼성전자 '갤럭시 S26'…" 엑시노스 승부수 통할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190 0
17118 "건보료 밀린 채 환급금만 챙기기 끝나나…" 강제 공제 추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62 0
17117 "근로소득세 70조 육박, 또 최대…1" 10년간 국세 비중 12→18% 커져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93 0
17116 "5대은행 신용대출 최저금리 14개월만에 4%대로↑…" '빚투'족 부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47 0
17115 "전공의 최장 연속근무 36→24시간…" 위반시 21일부터 과태료 [2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1821 9
17114 "번듯한 직장도 알바도 없다" 출발선부터 흔들리는 20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83 0
17113 "오천피 효과인가" 시총 1조클럽 상장사, 한달여만 42개 '껑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58 0
17112 "尹 내란 선고 D-1…" 12·3 계엄 443일만에 '정점' 법적 판단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74 0
17111 "강남은 버티고 외곽은 흔들린다?" 서울 집값 차별화 시작되나…전망 보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90 0
17110 "일본 대신 한국 온다" 19만 중국인 수혜주? 증권가가 콕 찍은 '이 종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62 0
17109 "신고가 속출하더니 어쩌다" 4억대→2억대 추락한 경기도 '이 아파트'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74 0
17108 "59㎡ 살 돈으로 84㎡ 산다" 초급매 쏟아지자 가격 차 뒤집힌 '이 아파트'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7 91 0
17107 "순수익 30% 현금으로 배당합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데 저평가 '이 종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7 92 1
17106 "영끌했다가 인생 망했어요" 숨막히는 주담대 금리 7% 경매 매물 사상 최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7 97 0
17105 "'충주맨' 사직서 제출에 충TV 구독자 18만명 가까이 떠났다" [6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7 3798 20
17104 "국정원, 내란정보수집 목적 부대출입 추진…" 국방부도 '동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7 8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