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한 달 치 매상인데..." 소상공인 울리는 '노쇼' 사기 전국 기승 '주의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5.18 16:20:06
조회 7146 추천 1 댓글 20


"연예인 ○○○ 소속사 직원인데요."

지난달 11일 경기 수원시 인계동의 한 음식점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수화기 속 남성은 자신을 유명 가수의 소속사 직원이라고 밝히며 식당 주인 A씨에게 "콘서트가 끝난 뒤 거기서 회식하고 싶다. B 업체를 통해 와인을 구매해달라. 결제는 회식할 때 하겠다"고 했다.

이후 남성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실제와 똑같은 모양의 소속사 명함, 와인 업체 대표 명함 사진을 전해왔다. 소속사는 물론 와인 업체 역시 실제 포털에서 곧바로 검색이 가능한 곳이었다.

A씨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한 달 치 매상과 맞먹는 단체예약을 놓치기 싫은 마음에 B업체 계좌로 주류 대금 3천만원을 이체했다.

그러나 돈을 건넨 후 며칠이 지나도록 발신자와 B 업체 측에선 어떠한 연락도 오지 않았다. A씨는 연예인 소속사 측에 직접 연락했지만, 해당 소속사에선 A씨에게 전화한 적도 회식한 적도 없다고 대답했다. B 업체의 명함 역시 가짜였다.

이달 13일께 충남 천안시의 식당 6곳에는 자신을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의 비서관이라고 밝힌 C씨의 전화가 걸려 왔다.

C씨는 "의원님과 장관님을 포함한 20명 회식 자리를 예약하려 한다. 의원님이 원하는 와인이 있는데 2병(1천40만원 상당)을 미리 준비해달라"며 주문할 수 있는 와인 업체도 소개했다.

그러나 C씨는 예약 당일인 14일이 됐음에도 나타나지 않았고, 피해 업주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실제로 와인 값을 송금한 식당은 약 1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공무원을 사칭한 사례도 있다.

이달 초 충남 천안에서는 천안서북소방서 직원을 사칭한 남성이 실제 소방관 명함을 한 실내 인테리어 업체에 건네며 "당장 집행할 예산이 없으니 5천500만원 상당의 방화복을 대리 결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의구심이 생긴 업주가 소방서에 확인해보니 해당 소방관은 대리 구매를 요청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소상공인을 겨냥해 단체 식사 예약 혹은 대규모 물품 주문을 할 것처럼 속인 뒤 돈을 가로채는 이른바 '노쇼' 사기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유명 연예인부터 정치인, 공무원까지 사칭 대상도 다양해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식당이나 주점을 상대로 한 피해 수법은 대부분 대규모 예약을 문의하며 이를 빌미로 수백만∼수천만원의 고가 주류 등을 특정 업체에서 구매하도록 유도한 뒤 돈만 가로채는 방식이다.

주로 유명 연예인이나 정치인, 방송사 관계자를 사칭하기 때문에 해당 소상공인뿐 아니라 사칭한 대상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다.

실제 지난 13일 수원 인계동에서 SBS 프로그램 '런닝맨' 제작진을 사칭한 비슷한 노쇼 사기 피해가 발생하자 런닝맨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작진 사칭으로 의심되는 연락을 받았을 경우 절대 응하지 말라"며 "앞으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대전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캠프를 사칭하며 후보 명함 30만장(200만원 상당)을 제작 의뢰한 뒤 송금을 유도하는 일이 발생하자 민주당은 입장문을 통해 "주문 후 노쇼를 통해 이 후보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히려는 사기행각"이라며 엄정 대응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공무원 등을 사칭해 다량의 음식을 주문한 뒤 당일에 갑자기 예약을 취소하는 수법도 있다. 이후 자신이 아는 유통업체를 통해 준비된 음식을 배송해 달라고 하는데, 그 배송 비용으로 수십만원을 입금해달라고 요구하는 식이다.

천안서북소방서 사례처럼 관공서 및 공무원을 사칭해 대량의 물품을 구매하겠다면서, 가용 예산 부족을 빌미로 또 다른 물품의 대리 구매를 유도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 2월 28일 경기 화성에선 가구점을 운영하는 C씨가 구치소 직원을 사칭한 남성에게 "가구를 구매할 테니 우선 소개하는 업체를 통해 방탄복을 구매해달라. 나중에 예산이 나오면 방탄복값과 가구값을 동시에 내겠다"는 말을 듣고 1천만원을 가로채이기도 했다.

이러한 사기는 실제 대면 없이 대포폰을 이용한 전화 통화와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만 이뤄지기 때문에 추적이 쉽지 않다. 송금을 요구한 업체도 대부분 가짜이거나 사칭이며, 돈을 받은 계좌 역시 차명을 쓰기 때문에 더더욱 검거가 어렵다.

경찰 관계자는 "관공서는 절대 전화로 고액의 물품 구매 요청을 하지 않으며, 다른 업체에 대납을 요구하는 경우도 없다"며 "단체 예약 주문은 일정 부분 선입금을 받는 것이 좋고, 대리 구매 요청 등은 사기일 수 있으니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 "평균소득 벌면 하반기부터 수도권 주담대 한도 1천200만원 축소"▶ "한 달 치 매상인데..." 소상공인 울리는 '노쇼' 사기 전국 기승 '주의보'▶ "현금 노린 생계형 범죄는 늘어" CCTV 효과 '도난 범죄' 33% 감소▶ "왜 이렇게 놀고먹는 사람이 많아?" 일론 머스크, 공무원까지 10% 해고 확정▶ "분위기 심상치않아" 서울 부동산 거래량 4년8개월만에 '최대 수치' 전망 분석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내 며느리, 사위로 만나면 부담스러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6/03/09 - -
17442 "다같은 석유주가 아니예요" 중동발 전쟁에 희비 엇갈리는 관련주 '이 종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5 3 0
17441 "지금이 오히려 기회죠" 폭락 뒤 반등 시작된 '이 종목' 대체 뭐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35 8 0
17440 "지금 팔면 후회합니다" 폭등장 속 외국인만 쓸어담은 '이 주식'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30 6 0
17439 "외국인 전문인력 근로자 절반 이상 월평균 수입 300만원 넘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0 5 0
17438 "검찰, 야놀자·여기어때 압수수색…" '광고·할인쿠폰 갑질' 조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0 120 1
17437 "유한킴벌리, '반값 생리대' 이달에 내놓는다…" 생산 시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0 9 0
17436 "5G 된다더니 안 터진다…" 커버리지 과대표시 6.67%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0 7 0
17435 "석유 최고가격제 '국제시세+마진'…" 정유사 손실 보전·매점매석 고시 병행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45 7 0
17434 "첫 코스닥 액티브 ETF…" 타임폴리오·삼성액티브운용 동시 출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45 14 0
17433 "생리대 모든 여성에 무상 제공…" '공공생리대 그냥드림' 시범사업 [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45 311 0
17432 "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6천855달러…" 대만·일본에 뒤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40 7 0
17431 "평양-베이징 국제열차 12일부터 운행 재개…" 코로나19 이후 6년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35 7 0
17430 "매우 곧 끝날것" 11일째 화염 변곡점맞나…이란 "종결? 우리가 결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35 8 0
17429 "지금 없어서 못 팔아요" 아파트는 급락하는데 순식간에 10억→18억 '이 단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0 44 0
17428 "거품 터진다고 했잖아" 노벨상 수상자의 경고한 섬뜩한 'AI 관련주' 전망 분석 [1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0 1121 5
17427 "지금이 줍줍 기회" 대형 증권사들이 추천한 급락에도 버티는 '이 종목'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32 0
17426 "4억대 신축이잖아요" 엄마들 몰려가는 유명 학군지 '이 동네' 투자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79 0
17425 "전쟁 공포? 오히려 기회입니다" 고수들이 기다리는 코스피 '이 숫자' 뭐길래 [8]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1468 1
17424 "지금은 현금 들고 있어야 합니다" 전쟁 리스크에 월가가 던진 시장 '충격 경고' [1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1892 0
17423 "연리 4.8%에 2천억원 대출 공급" 서울 소상공인 '안심통장' 신청방법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40 0
17422 "시장은 '1~2회'로 낮춰" 올해 미 금리인하 전망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81 0
17421 "미토콘드리아 반응 차이" 폐암 KRAS 변이 항암제 내성 원인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31 0
17420 "더 오른다" vs "떨어진다"…유가 급등 속 개미 엇갈린 베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45 0
17419 "세제 혜택 놓치지 마세요" 국세청, 고배당 분리과세 사전안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39 0
17418 "국민 5명 중 1명만 동의" 부모 부양은 자식 몫 옛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45 0
17417 "고공행진 전망이 기름부었다…" 원정 주유부터 대중교통 출근까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36 0
17416 "담합땐 매출의 '최소 10%' 과징금 매긴다…" 부과기준율 대폭 상향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29 0
17415 "농협, 각종 비리 도마에…" 중앙회장·퇴직자 '황금열쇠'까지 받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36 0
17414 "중동 무차별 난타전…" 석유·담수시설 등 민간 인프라 서로 폭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34 0
17413 "4억이나 싸게 샀어요" 시세보다 30% 저렴해 똘똘한 3040 몰린 '이 부동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119 0
17412 "이러니까 영끌 포기못해" 경기도 구축인데 10억→28억 수직상승한 '이 아파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44 0
17411 "3억대 서울 아파트 또 오겠나" 역대급 기회라는 '이 동네' 공공분양 전망 분석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1367 0
17410 "한국인들은 왜 이걸 안 사요?" 데이터센터 불기둥 수혜주인데 저평가 '이 종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42 0
17409 "지금 안 사면 늦습니다" 전쟁 공포에 빠진 증시…증권가가 꼽은 '이 시장'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41 0
17408 "1억 넣으면 매달 150만원 준대요" 믿고 샀다가 낭패 본 투자자들, 대체 무슨 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45 0
17407 "'파묘'·'서울의 봄'보다 빨라" 영화 '왕과 사는 남자' 1천 100만 돌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31 0
17406 "나흘간 코스피 VI 발동 3천건 넘어…" 가장 자주 발동된 종목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71 0
17405 "소득대비 연료비 높은 가구 20%" 고유가에 에너지빈곤 우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37 0
17404 "'기름값 2천원 시대' 눈앞…" 정부, 30년만에 가격상한제 꺼내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92 0
17403 "BTS공연 관객 피해 없도록" 서울시, 숙박요금 미게시 업소 적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46 0
17402 "의대열풍에 작년 SKY 신입생 '미충원' 61명" 5년 전의 3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32 0
17401 "고가 아파트값 상승세 위축 뚜렷…" 상위 20% 하락전환 목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30 0
17400 "알레르기·치아손상 주의" 소비자원, '두쫀쿠 안전주의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35 0
17399 "삼성전자 노조, 파업 불참 직원 해고 1순위" 생산 차질 우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144 0
17398 "9일째 이어진 화염…" 이스라엘, 베이루트 호텔 공습에 4명 사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32 0
17397 "중국에서 반응 터졌다" 매출 878% 폭발적인 성장중인 '이 종목' 전망 분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54 0
17396 "방산주인데 사람들이 잘 몰라요" 철강주로만 알려졌던 '이 회사' 주가 폭등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59 0
17395 "용산 고급 단지인데 반토막" 신축인데도 30억→14억 뚝 떨어진 '이 아파트'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44 0
17394 "일주일만에 6천만원 벌었어요" 중동발 전쟁에 수익률 1위 찍은 '이 종목'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41 0
17393 "소득 없는데 건보료 폭탄?" 은퇴자들이 꼭 알아야 할 '이 절세 방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4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