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분기 실적에서 '제일기획'이 기대치를 충분히 웃도는 성적표를 받았지만,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 업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제일기획의 실적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 나가고 있으며 구조적 비용 효율화와 디지털 사업 확대가 맞물리며 재평가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제일기획은 이번 4분기 매출총이익이 4,853억 원, 영업이익은 904억 원으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의 예상을 큰 차이 없이 부합하는 수준이다.
다만 국내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에 그쳤기에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는 광고 업황 전반의 회복 강도가 예상보다 약했기 때문으로 기업들의 마케팅 예산 집행이 여전히 신중하게 진행된 결과다. 이에 따라 국내 광고 시장의 회복이 예상보다 느린 흐름을 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SBS
반면, 해외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제일기획은 글로벌 광고 시장이 이렇다 할 반등을 보이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도 기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특정 지역에 대한 의존도가 낮고,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일기획은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방어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4분기 실적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수익성으로 해당 기업은 디지털 사업 확장을 위해 지속적인 인력 투자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관비(판촉비 및 관리비)에 대한 효율적인 정책을 병행해 이익률을 개선했다.
이에 매출총이익 대비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개선된 18.6%를 기록했다. 광고 업종 특성상 인건비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비용 구조를 효과적으로 관리한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장기 저평가 벗어날 여지 충분해
사진=SBS
외형 성장에 큰 변화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체력이 확보되었다는 점에서 제일기획의 운영 효율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은 제일기획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2만 6천 원으로 제시했다.
증권사는 "광고 업황의 회복 속도는 더디지만, 제일기획은 이익률 개선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라는 두 축을 동시에 가져가고 있다"라며 "장기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제일기획은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해 왔으나,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오랜 기간 저평가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의 이익률 개선과 사업 구조 변화는 시장에서 제일기획에 대한 시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신호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제일기획의 주가는 이제 단기 급등보다는 점진적이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에 접어들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