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경기의 주인공이었죠. 정말. 정범모 선수를 만나보겠습니다.
우선 소감이 좀 어떠세요? 끝내기!
처음이라서 되게 좀 얼떨떨 합니다.
끝내기 홈런이 처음이었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런데 본인이 스스로 치게 될 줄 예상을 하셨나요?
들어가기 전에 코치님들이랑 감독님께서 "니가 끝내라, 니가 끝내라" 이렇게 말씀 하셨는데,
제가 끝낼 줄은 몰랐습니다.
초구를 노렸는데, 어떤 노림수가 있었던 건 아니구요?
그 전에 최지광 선수를 상대했었는데 되게 변화구를 많이 던지더라구요.
그래가지구 이번에는 변화구 한번 노려보고 들어가야겠다고 했는데
코치님이랑 감독님께서 "너 소신껏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하셔가지구
그게 좀 자신감이 생겨가지구요
잘 노리고 친 것 같습니다.
타석에서도 영웅이었지만 오늘 수비도 정말 돋보였습니다. 많은 도루저지가 있었잖아요.
어떤 생각을 하셨던 것 같아요?
제가 그 전 경기에서 좀.. 도루도 많이 주고, 좀 수비에서 좀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그걸 좀 만회하고 싶었는데,
또 운 좋게, 또 다 잡을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투수들과의 배터리 호흡도 좋아 보였는데요. 오늘 경기 가장 만족하는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어.... 뭐라고 딱히 말씀드릴 건 없는데요,
그냥 오늘 전체적으로 다 집중하고 하다 보니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고의 활약을 했다"고 인정하시나요?
그건 아닌 거 같습니다. ^^
끝내기 홈런을 치면서 생각나는 선수나, 팀의 상황이 있었을까요?
양의지 선수가 좀 많이 생각났었는데요.
그래도 저희 팀에서 잘 하고 있었는데
부상때문에 제가 이렇게 또 올라와가지고,
김형준 선수가 또 잘하고 있어가지고.
저는 그 뒤에서 좀.... 열심히 받쳐주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잘 준비하고 있었는데
잘 준비한 것이 이렇게 시합에 나와가지고(=보여줄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팬분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제가 약간 답답한 플레이도 하고, 잘 못할 때도 많은데
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가지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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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코멘트
오늘 경기는 "정범모선수가 경기를 지배했다." 이렇게 표현을 할 정도로
정말 대단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끝내기상황인데요. 최지광선수로 투수가 바뀌었구요.


인터뷰에서 말했듯이 변화구승부를 많이 한다고 본인도 알고 있었고,
초구 변화구를 들어오자 마자 그야말로 벼락같이 끝내기 홈런을 만들어 냈습니다.
제가 정범모선수 인터뷰를 들어보니까
사실 참, 너무 착한 선수인거 같아요.
굉장히 극적인 홈런을 만들어 냈고, 그야말로 오늘 경기의 주인공인데
본인보다는, 부상으로 경기에 못 나오는 선수, 그리고 어린 후배를 먼저 생각하는.
그런 모습들이 굉장히 돋보였는데요.
본인도 변화구가 많이 들어온다는 걸 알고, 변화구를 노려야겠다는
그런 확실한 결심 자체가 굉장히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낸 것 같아요.
그동안 양의지 선수의 부상으로 nc가 경기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정범모 선수가 오늘 마지막에. 12회 마지막 공격에서 끝내기 홈런을 만들어 내면서
오늘 경기의 1승은, 1승 이상의 값어치를 갖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드네요.
오늘 정말로 정범모 선수가, 그야말로 양의지선수 이상의 활약을 보여 줬는데요.
팀을 위해서 헌신하는 마음이 잘 돋보였던 것 같아요.
오늘은.. 상대의 득점을 허용할 수 있는, 스코어링 포지션에서
정범모선수가 완벽하게 차단해 줬습니다.


9회초 상황인데요.
헛스윙이 나왔고, 상대 2루주자 김성훈선수의 스킵동작이 여기서 약간 이상했어요.
근데 이걸 놓치지 않고, 2루주자를 잡아 냅니다.
계속해서 오늘 경기는, 정범모 선수가 위험요소에 있는 상황에서
이번엔 피쳐아웃을 해서 1루에서 뛰어들어가는 선수를 잡아내는 장면인데요.
실점할 수 잇는 상황을 전부다 차단했어요.
정범모 선수가 오늘 좋은 수비가 나오면서, 또 마지막에는 공격까지도 연결이 된 것 같은데요.
일단은 삼성 입장에서는 굉장히 주루쪽에서 아쉬운 미스플레이가 나왔고,
반대로 정범모선수는 위험요소 지역에서 전부다 픽업 플레이로
상대의 스코어링 포지션을 전부 지워버렸기 때문에
nc가 오늘 마지막에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김선신) 네. 오늘 저희 LED 화면에 "정범몰리나"라는 별명을 지어 봤는데요.
앞으로 nc다이노스에 꼭 필요한 포수.
"정범몰리나"같은 활약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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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7 베이스볼 투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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