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자연 상태에서 인류는

10%의 수컷이 100%의 암컷을 독점하고

90%는 암컷 근처에도 못 가고 죽어

그럼 10%의 수컷의 씨앗이 100%의 암컷에게 퍼지고

다시 그들 중 10%가 선택되고

반복되면서 인류는 자연선택으로 진화해왔어

이걸 십만년 그리고 다시 십만 년을 해온게 인류라는 생물이야

이 진화과정을 거치면서 여자의 편도체 어느 부분에는 남자는 없는 기관이 생겨난 거야

10%의 남성, 즉 알파메일 감별기관

알파메일을 찾아내야만 그 씨를 받을 수 있으니까 당연한 거잖아

그래서 여성들은 오직 이 10%의 남성들만 자신과 동등한 인간으로 보이고, 이 10%의 남성을 볼때마다 수십만년 응축된 본능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 거야

'저 수컷의 씨를 받아내라' 라는 목소리를...

그리고 90%의 수컷, 이 기관이 반응하지 않는 수컷은 그냥 아예 같은 인간으로 안 보이는거야

에일리언, 벌레, 고블린, 오크 정도로 보이는거야

어쩔수가 없어 원래 그렇게 태어난 생물이니까

그래서 에일리언 ,벌레, 고블린, 오크가 아무리 자기를 보듬어주고 명품백을 선물하고 과거를 이해해주고 상냥하게 대해줘도

너를 사랑하지 못해 당연하잖아 오크를 사랑하는게 가능하겠냐?

그런데 인류가 문명을 만들어내면서

단순한 외모나 근력 보다 지능과 지력이 훨씬 더 중요해졌고, 인구수 자체가 베타메일이 많다보니 문명적인 지능과 능력은 베타메일이 더 높은 경우가 생겨

근데 계속 알파메일의 씨만 받아내면 사회가 진화를 못하잖아

그리고 베타메일이 이 생물학적 저주에 가로막혀서 동기부여를 잃으면 사회가 발전을 못하잖아

그래서 만든 제도가 결혼이었어

'베타메일도 여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고,

베타메일도 암컷을 소유할 수 있다'

그런 환상을 주기 위해 만든 제도가 결혼이었다고

하지만 그렇게 결혼을 해봤자 암컷들은 널 사랑하는 연기를 했을 뿐 사랑한적이 없었고

한국 여자들은 그 사랑하는 연기조차 안 하다가

이 진실이 폭로된거야

베타메일로 태어난 수컷은 평생 사랑받을 수 없어

베타메일로 태어난 수컷은 태어난 순간 알파메일을 위한 건전지야

베타메일로 태어난 수컷은 태어나지 않는 편이 좋았어

베타메일로 태어난 수컷은 아무리 노력해도 너를 사랑해주는 한 사람의 동반자조차 가질 수가 없어

이게 유럽의 결혼율을 반토막내고

일본의 초식남 열풍을 일으켜서 출산율을 반으로 갈라버리고

미국의 동거율을 두배로 폭증시킨 진실

'인셀론'이다.

베타메일= 인셀, 알파메일 = 채드로 바꾸면 외국과 똑같은 얘기가 된다.

문명은 결국 '베타메일 관리 시스템'이고

야생에선 도태되었을지 모르지만 문명 세계에서는 문명의 거의 모든 성과물을 만들어내는 베타메일들이

자신의 저주받은 운명을 깨닫지 못하고, 열심히 몸을 갈아서 노력하게 만들도록

동기부여를 얼마나 잘 하느냐가

문명의 성패를 결정하는건데

이제 한국의 베타메일은 노력해도 집을 살수도 없고, 사랑을 얻을수도 없고, 계급을 올릴 수도 없어진거야

시스템 붕괴인거지

그리고 추형의 인셀론이 한국에 퍼지기 시작한 게

설거지론이다.

이 나라는 행복해지고 싶다는 베타메일의 마지막 환상까지 부숴버렸어

베타메일들은 이 나라에 헌신할 이유를 모두 잃었다

멸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