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식지 들어와서 하루죙일 땡볕에 바싹 마른 징어 몸 세척하고 옴
정줄잡고 후기 나노로 푼다ㅇㅇ

ㄹㅇ 오늘 햇빛이 뜨거워도 너무 뜨거워서 박보검 보기도 전에 디질뻔..
줄서있다가 현기증나서 검징어 생명에 잠시 위협을 느꼈으나 정줄 겨우 붙잡고 번호표 받은 다음에 그늘에서 쉬다가 팬싸장 입장함
나름 앞번호 받아서 앞줄쪽에 앉았는데 햇빛드는쪽 사이드에 앉아섴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보니 목 뒤가 벌겋게 익어있다
는 이딴게 무슨문제 박보검 실물 영접했는데 퍄퍄
사실 기다리는 순간까지도 뭐 말할까 다른 생각이 없었음 그저 생각한 질문이라고는 미숫가루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타이밍에 물어봐야하나 고민하고 ps멘트 정하는 와중에 드디어 박보검 입장
운좋게도 입장하는쪽 사이드라 입장 퇴장 잘 볼 수 있어서 검나좋았다
전신으로 그렇게 가까이 본거 살면서 처음인데 말하기도 입아프다 그냥 낫닝겐..
웃긴게 정말 거의 내 순서 다가올때까지도 긴장이 하나도 안되는겈ㅋㅋㅋㅋㅋㅋㅋ 아마 현실감각이 그만큼 없었던듯
그리고 드디어 나샛 순서가 되서 단상 올라감

앞에 가서 바로 인사했더니 싸인하면서 안녕하세요! 하는 순간 고개를 딱 들어서 아컨을 하는데
많은 게이들이 멘탈 가출하는 순간이 아 이때구나 실감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주위가 아득해지고 박보검 얼굴이 파바박 다가옴 와씨
정말 겨우겨우 정신차리고 싸인하는동안 ps 써주세요 하면서 멘트 읊었더니 아 넵 616번, 더 만나요 를 또박또박 따라 말해준 다음 흐흣 웃어줌
그리고 대망의 미숫가루 등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궁금한거 있다고 했더니 아 네에 하길래 혹시 미숫가루 드실 때 우유랑 물 중에 뭘 더 좋아하세요? 물음
근데 정말 나샛 체감상 거의 1,2초만에? 우유요!!!!!! 우유 없으면 두유!!!! 외치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같이 맞장구 치면서 왓 역시 우유!! 했더니 박보검이 우와아아 하면서 두 손 내밀어서 나도 모르게 나샛 손 내밀고 꽉 잡음
잡았다기 보단 잡혔다는 표현이 더 맞을 듯 한데 손이 매우 크더라 나샛 손이 좀 작은편이기도 한데 그 찰나의 순간인데도 손이 쏙 들어가는 감촉이 아직도 기억에 가장 남네
그리고 박보검이 나샛 목소리 좋으시다고 말했고 감사합니다 미리 생일 축하해요 한 후 나옴
근데 나도 모르게 나샛의 영혼이 저 멀리 탈출했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편지를 고대로 쥐고 나왔다ㅋㅋㅋㅋ 다행히 강친이 편지 주고 가시라고 친절하게 알려줘서 주고서 내려옴
자리 와서 싸인지 다시 보는데 그 싸인받기전에 표에 이름적게 했거든? 나샛도 풀네임으로 적었고
근데 보니까 성 빼고 이름만 적혀있어서 다 그런가 옆분들 봤더니 다 풀넴 적혀있어서 왜일까 뜬금 검리둥절잼ㅋㅋㅋㅋ

초반에 입장할 때 사진 몇개 찍고서는 내내 쌩눈으로 봤는데
보는 내내 놀랬던건 박보검 얼굴을 사진이고 영상이고 그렇게 많이 봤는데도 실제로 가까이 보니 너무 달라서 매우 크게 놀람
얼굴 자체가 엄청 선명하고 색채 그림같은 느낌?
한사람 한사람 다 눈맞춰주고 손잡아주고 또 마지막에 단상 내려가서 직접 그 팬분한테 다가가서 같이 해주고 네다제갤은 ㄹㅇ이다 검나뻐렁침 퍄퍄
클로징 인사한다음 나샛쪽으로 퇴장하는데 아련하게 손흔들다가 박보검이랑 아컨 하고 2차 영혼 가출잼
그 이후로 멍때리며 이 모든걸 끊임없이 리마인드하며 서식지로 돌아왔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줄요약
1. 박보검은 무조건 실물로 가까이 봐야한다 존잘 대존잘 개썅존잘
2. 애티튜드 진심 ㅁㅊㄷㅁㅊㅇ네다제갤 클라스 퍄퍄
3. 미숫가루는 닥치고 우유 우유 없으면 두유 물 껒

후기 끗ㅇㅇ 짤은 아까 받자마자 싸인지로 인증 올리긴 했다만 새로 다시 올림
비루한 폰카 사진 몇개는 이 글이 길어서 따로 올리겠음
문제되는 부분 고나리 겨콴 비번잘알 빛삭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