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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리뷰북동의)리뷰>>덕임이의 마음(긴글주의)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7.111) 2021.12.06 22:01:10
조회 2144 추천 74 댓글 11
														

덕임의 세상엔 책과 친구들 그리고 언젠가 만나리라 기다리는 오라버니뿐이었다.
그래서 덕임은 정식나인이 되는 것이 더더욱 두려웠다
나의 세상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그리고 이 세상을 잃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그러던 중 한 사내를 만난다.
궁에만 있는 덕임에겐 새로운 사내의 등장은 너무나도 생소한 것이었다.
심지어 관복도 아닌 미복차림의 사내라니,,,,
후에 그 사람은 자신을 겸사서라 칭했고
친구들에게 들은 겸사서와는 정말 다른 것 같지만 믿었으며 자주 만나게 되었다.


하지만 그 사내는 세손저하였다.
자신의 주인,,,,,
처음엔 너무나도 원망스러웠다.
함께 시간을 보내며 친해졌다고 생각했고, 또 서로를 구해주며 좋은 관계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이 모든 것이 거짓이 된 느낌이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덕임이의 작은 세상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


세손을 지키고자 자신을 이용하는 혜빈자가의 명을 들을 수 밖에 없었으며
세손을 구하고자 중전마마께 부탁을 드려야하기도 했고
세손을 구하다보니 화완옹주께 된통 당하기도 하고
세손을 구하고자 이나라의 지존이신 임금을 뵈어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한낱 궁녀지만 이산을 만나면서 작은 세상속의 덕임이는 너무나도 큰 세상으로 빨려들어간다.


그리고 멀리서는 알 수 없었던 이산을 가까이서 보며 그의 상처를 보고, 그의 뜻을 보게된다.
덕임은 이산의 상처와 뜻을 지켜보며 그의 진짜 사람이 되며 스스로 새로운 세상으로 옮겨가고자 한다.


하지만 이산은 주인으로서가 아닌 사내로서 다가온다.
그런 이산의 행보에 덕임이 또한 설렌다.
덕임이 또한 이산과의 밀착의 순간이나, 이산의 마음에 흔들린다.
또한 자신만 보았던 이산의 상처에 마음이 아프고 더욱더 마음이 쓰인다.
덕임 또한 이산에게 여인이 되어간다.


그러나 덕임이는 한낱 궁녀에 불과했다.
다른 사람의 뜻에 움직여야하는 궁녀,,,
아무도 덕임이의 마음은 궁금해하지 않는 궁녀,,,


제조상궁의 야욕을 처음 목도를 한 후
제조상궁을 만나게 되었을때
처음부터 자신의 의지는 없었음을 알게 되었다.


동궁의 서고에 배치되었던 것부터 모든게 제조상궁의 뜻이었던것을 알게 되었고,
자신이 지켜드리고자 하는 세손에게 자신이 되려 약점이 되고
세손을 다치게할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


그래서 이산에게 자신은 여인이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남자로 다가오는 이산을 밀어내야 했다.


자신을 생각해 귤을 가져온 그를 보면 설레는 자신을 발견하고
또 본격적으로 남자로 다가오는 그를 발견하며
이제는 정말 그를 밀어내야한다는 순간이 다가왔음을 더더욱 깨닫는다.


그를 지켜야했기에 상처를 줘야 했다.


“지금 우리가 감귤이야기를 하는 것이 맞느냐..”


이 말에 아무런 답을 할 수가 없다.
감귤로 표현된 그의 마음을 애써 밀어내야하기에,,,,


심부름을 하러간 서고에 또 그가 있다.
그가 자신을 찾으러 왔냐고 묻는다.
그가 원하는 답은 알지만 해줄 수가 없다.


또한 그가 자신의 사람이냐 묻는다.
이 모든 것이 그의 사람이기에 하는 행동이다.
그래서 대답한다 저하의 사람이라고,,,,


또 그가 묻는다.


“그럼 너의 모든 것이 나의 것이냐? 너의 생각, 너의 의지, 너의마음까지 모두가 나의 것이냐?”

.

.


“대답해”


다른 사람이 궁금해하지 않는 궁녀인 자신의 생각과 의지와 마음을 묻는다.
여기서 덕임이는 괜히 서러워지기도 하였을 것이다.
왜 자신의 마음은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늘 취급당하고, 나의 마음과 의지대로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의지와 생각대로 움직여야하는지,,


그래서 대답한다


“아니옵니다. 궁녀에게도 스스로의 의지가 있고 마음이 있습니다. 궁녀 아닌 자들은 알려하지 않겠지만, 소인은 저하의 사람이지만 제 모든 것이 저하의 것이 아니라 감히 아뢰옵니다”


이 말을 들은 이산은 나를 한손에 잡아 나의 모든 것은 자신의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고는 나가버린다.
하지만 협박성있는 말 속에서 그의 절절함을 느낄 수가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날 덕임이는 이 복잡한 관계들속에 고민이 깊어졌을 것이다.


그러다가 여범사건이 터진다.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너무나도 거짓같은 사연에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취조를 당한다.
그런 덕임이 앞에 이산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산은 자신을 믿지 않는다며 유배형을 청한다.


덕임이는 세상이 무너져내렸을 것이다.
애써 밀어냈던 그였지만 누구보다 자신을 믿어줄 것이라 믿었던 그가 자신을 믿지 않는다니,,,
하지만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왕을 대면하고 나니 왕의 상태를 알 수 있었고 그의 행동들은 최대한 자신을 구명하고자 한 일이었음을,,,


밀어내야하지만 이런 산의 마음을 알수록,, 볼수록,, 산이 다가올수록 덕임이는 계속해서 흔들린다.
참아내야하는데 자꾸 참을 수가 없어진다.


그런 덕임이는 산이 어렸을때 만났던 배동이었음을 또 알게 된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나도 슬퍼보였던 아이,,,
무사히 돌아갔을까 한편 걱정이 되기도 했던 아이,,,,


그 아이가 이산이었음을 알게 되었고
그 아이가 사내가 되어 자신을 안았을때
눌러오고 참아왔던 마음이 흘러내린다.
감정이 터지지는 않았지만 차고 넘쳐 흘러내리는 자신의 마음만은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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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진짜 글 길다...
수정없이 쓴글이라 너무나도 부끄럽지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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