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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이산이 이복동생 죽인날 그렇게 괴로워한 이유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6.46) 2021.12.25 16:15:17
조회 5303 추천 153 댓글 13
														
은전군은 경빈박씨의 아들
경빈박씨는 사도세자의 후궁이고 이름은 빙애
사도세자 의대증(옷을 제대로 입지 못하는 병)이 절정일때
옷시중 들다가 맞아죽음
곁에 애기 은전군도 있었는데
사도세자가 자기아들도 집어들어 우물에 던져 죽이려는걸
정순왕후가 구해주어 하엽생(연잎이)라는 별칭으로 불림..

다들 영조 자식차별 쩌는건 잘 알거야
오죽하면 같은 엄마 사이에서 나온 아들딸도
누구는 너무너무 예뻐하고 누구는 거들떠도 안봤음
거들떠만 안보면 다행이게. 거의 뭐 저주 수준.
일례로
화완옹주랑 화평옹주는 그렇게 예뻐했으면서
화협옹주는(아들기대했는데 또 화협옹주가 태어나서가
미움의 이유가 아닐까 추측됨) 겁나 미워했음

영조가 죄인들을 친국하는 날이나 자기 성심이 어지러워
부정을 씻고 싶을땐
미워하는 사도세자한테 꼭 들러서
"밥먹었냐?" 묻고 사도세자가 대답하면
그 대답을 들은 귀를 물로 씻고
그 물은 화협옹주 집 방향으로 버리고 갔다고 함

울 드 초반에
복연이가 덕임이한테 전하가 귀를 씻으셨대..
하는 대사가 그거임 ;;

암튼 은전군은
엄마 빙애죽고 그 다음해에 아버지 사도세자 뒤주에 갇혀죽고
부모없이 상궁들이 키움... 맴찢.. 또 이복형에 비해
완전 무존재로 자랐지..
애초에 빙애가 웃전의 나인 출신이라(숙종의 계비 인원왕후)
사도세자가 취할때부터 영조가 매우 분노하고 반대했음
싫어하는 아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취했다고 생각하는 여인의
자식이니 뭐 눈에나 들어왔겠어?

암튼 존재감없이 살던 은전군이
역당들에 의해 자기 의지 하나도 없이 중심인물이 되고
끝내는 사형시키라는 대신들의 명이 줄기차게 이어질때
정조는 계속 반대함

내 형제 중에 은신군은 일찍 죽고, 은언군은 몸이 약해 목숨만 겨우 붙어 있다면서 사람 꼴 하고 있는 건 은전군 뿐이니 양해해 달라며 극렬 반대했지만 신하들이 말을 듣나 뭐..


결국 정조가 눈물흘리며 은전군에게 자진하라고 했는데
은전군이 거부해 얼마나 황당하고 억울하겠어
그 반응에 또 대신들을 득달같이 사사 주장..
결국 사약을 내렸다고 하네...
그때 은전군 나이 20살..

산본이 연기를 너무너무 잘했어
실제 그날 저런일이 있었다면
산이는 정말 저렇게 괴로워하지 않았을까? 싶었을정도로.. ㅠㅠ
진짜 미친거 같아 ㅋㅋㅋㅋ 연기를 왜케 잘하는거야..현망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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