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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대사로 본] 덕임을 향한 산의 변화(+메모)

ㅇㅇ(121.180) 2022.01.23 22:50:15
조회 3444 추천 79 댓글 18
														



1부 하찮은 생각시 따위-입덕임 부정기


1


-개울에서의 어린 산덕의 첫 만남-

, 놀랬잖아.

(여우가 둔갑한 건?)

하찮은 생각시에게 왜 내 이름을 알려줘야 하느냐?


2


-짭사서와의 첫 만남(닷냥)-

네가 세손저하의 사람이라고?(피식) 궁녀에게 무슨 신의가 있다고.


-짭사서와의 두 번째 만남(소금)-

코 앞에 세작을 두고도 의심조차 못했으니. 니까짓 게 감히 동궁의 궁녀고, 세손저하의 사람이라고?

하찮은 생각시에게 왜 내 이름을 알려줘야 하느냐?(무시)

생각시 따위가 어찌 이런 글씨를 쓸 수 있냐는 말이다.(무시)

말도 안돼. 어찌 생각시 따위.(무시)


-세 번째 짭사서(밤 낭송회 뒤)-

방해한 건 너야. 넌 사람들에게 책을 읽어주면 아니될 사람이다.(덕임 낭송의 흡인력 확인)


-반성문-

이 필체는, 뭐야 였어?(필체 보고 알아보기)


-짭사서 네 번째 만남(우물물 떠서 아부)-

무슨 일이 있어 지엄한 궐 안을 그리 망둥이처럼 뛰어다녔는지


-반꾸-

어쭈 요것 봐라?


-우는 덕임-

실성을 했군(피식)


-여섯 번째 짭사서(훌륭하십니다)-

(빙긋)생각해 보니 줄곧 서고에 있는 모습만 봤구나. 다른 때는 어떻게 지내느냐?(첫 관심)


-일곱 번째 짭사서-

하지만 너밖에 없어. 오직 너만이 할 수 있는 일이야. 책을 읽어다오. 부탁한다.(덕임의 능력에 대한 신뢰와 부탁)


3


-여덟 번째 짭사서(호냥이)-

상한 곳은? 상한 곳은 없느냐? 걸을 수는 있고?(걱정)


(익위사를 동원해 호랑이 잡은 후 벌을 받다 덕임의 활약으로 용서받는다. 그 밤 서고에 온 산. 산의 환상 속 덕임이 웃고 산도 따라 웃는다. 환상 속 덕임에게이지만 처음으로 진심으로 웃는다.

다음 날 아침, 서상궁에게서 세손이 용서를 받았다는 말에 덕임은 밝게 웃으며 여름 녹음 속을 달려간다. 도중에 청연군주를 만나 세손에게 같이 가는데, 필사적으로 얼굴을 가리던 세손의 얼굴이 물그림자에 비친다. 산은 부채를 떨어뜨린다.)


4


-덕임이 서고를 떠나는 날 세손으로서 첫 만남-

(사흘이나 서고를 찾아왔으나 덕임을 보지 못했던 산) 본의 아니게 내가 널 속이게 되었다만 그 일로 공연히 원망하는 마음을 품거나 성가시게 해서는 안된다. 내가 너 때문에 사흘씩이나. 아무튼 신경쓰이게 하지 마라, 피곤하다.

(소금 뿌림) 너 목숨이 열 개쯤 되느냐?

내 얼굴도 알아보지 못하는 멍청한 궁인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내가 왜 하찮은 궁인의 오해를 일일이 풀어줘야 하느냐?

(사과하십시오!) 지금 나더러 아랫사람에게 사과하는 법을 배우란 말이냐?

(실망했습니다!맞말대잔치) (긴 침묵) 니가 날 어찌 생각하는지는 잘 알았다. 앞으로는 내 눈 앞에 띄지 마라.(덕임이가 자기한테 실망해서 화남)


-동궁에서 연적에 물 채우는 일을 하는 덕임-

배속을 바꾸다니, 군졸이 장수대신 결정을 하느냐?

늘 옆에 있다면 결국 보아도 보이지 않게 되겠지. 어차피 넌 수많은 궁인들 중 하나일 뿐이고, 조금도 대수롭지 않아. 일을 잘하고 쓸모만 있으면 그만이지.


(비 오는 밤 창문을 열어 비 구경을 하며 웃는 덕임. 덕임을 몰래 훔쳐보는 산. 걸릴 뻔하고 또 몰래 훔쳐보기 반복)



2부 나의 사람-덕임은 모르는 진심


-화완이 덕임에게 어도를 범했다는 누명을 씌움-

(영조와 화완옹주, 중전에게) 하오나 궁인이 어도를 범한다면 이리 하찮은 일에는 신경조차 쓰고 싶지 않습니다. 궁인들은 그저 수족에 불과하니 어도를 범했다 죄를 논하기에는 너무도 하찮습니다.

(덕임에게) 오늘 일은 너의 잘못이 아니다. 마음에 담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 네가 먼저 나를 구했다. 위험할 뻔했어. 여인은 확실히 세심하구나.(산이 덕임이에게 처음으로, 진심으로 웃어준다. 덕임은 세심하다는 말에 설렌다.)


5


-동덕회 모임을 미행하다 들킨 덕임-

(덕임에게)너를 나의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화완옹주가 널 해치려 했을 때에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으려 했어.

(동덕회 회원들 앞에서) 그저 잔심부름이나 시킬 궁녀일세. 일원이라 하니 거창하군.


-저잣거리 책방 앞-

그러고 보니 너에게 사줄 것이 있는데(산이 덕임에게 웃는다)


아까 내가 널 죽일 수 있다 했을 때도 넌 겁먹지 않았지. 이제 그 이유를 알겠다. 네 마음 속의 난 여전히 그때의 겸사서구나. 나는 왜 겸사서인 척 널 속였을까?처음엔 네 착각을 정정해 주기도 귀찮았다. 시간이 흐른 후엔 사실을 말하기 싫어졌지. 왜냐면 그 서고에서 너와 함께 보낸 시간이 특별했으니까. 그 서고에서 너와 함께 있는 동안 네가 나에게 휘둘리고 있다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어. 정말 그러했느냐? 네가 나에게 휘둘렸느냐? 아니면 내가 너에게 휘둘렸느냐?


-계례식 전 머리를 올린 덕임-

쉴 새 없는 하루였는데, 가끔씩 네가 틈을 비집고 들어왔다. 넌 뭘 하고 있을까? 내가 준 책은 읽었을까? 그 책을 읽으며 혹 나를 생각했을까?’

어째서 머리를 올린 것이냐? 너 설마 주,,주상전하의 승은을 입은 것이냐?(도망)


-계례식-

(혜경궁에게) 소자는 궁녀를, 미천한 신분의 여인을 곁에 둘 생각이 없습니다. 명문 사대부가의 여식만이 소자의 곁에 있을 자격이 있습니다. 그런 여인만이 정통성 있는 후계자를 낳을 수 있고 그런 후계자를 두는 것이 소자의 의무입니다. 저는 제 자신을 온전히 이 나라 조선을 위해 바칠 것이며 결코 사사로운 마음을 앞세우지 않겠습니다.

(울상이 된 덕임에게) 수 년 간 열심히 수련하여 정식으로 여관이 되었구나. 너의 노력을 치하하며 계례상을 받겠다.


-기방에 간 일로 금족령을 받은 산에게 시경을 읽어주는 덕임-

뜻이 알고 읽는 건지.(무시) 계속 읽어라 목소리가 듣고 싶다.

일생에 한 번뿐인 너의 계례식을 내가 망쳐버렸으니까. 불쾌했을 줄 안다.(거의 사과)

넌 나의 진심을 몰라. 나 역시 너의 진심을 모르고.

정말로 뜻을 알고 읽는 것이냐?(무시)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손 붙잡고 함께 떠나리.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손 붙잡고 돌아가리.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손 붙잡고 수레에 오르리.


-둘만의 계례식-

그저 곁에 있어라. 그거면 된다. 됐으니 그냥 책이나 읽어다오.

(울분을 터뜨리며 우는 산) 내가 얼마나 많은 일을 이루고자 하는지 네가 아느냐? 넌 그저 곁에 있어다오. 그걸로 충분해.

한낱 궁녀 주제에 나를 지키겠다고?

(덕임이 목숨을 다하는 날까지 자신을 지키겠다고 맹세하자 산의 뺨에는 눈물이 흐른다.)


6


-덕임이 중전을 만난 뒤-

그래서 다 틀렸다고?(무시)

세종대왕? 그걸 문제라고. 마마께서 못 푸신 것이 아니라 안 푸셨겠지.(무시)

어리숙한 나인 하나 앉혀놓고 결국 당신께서 원하시는 정보를 캐시는군.

덕임아, (소인을 그리 부르시는 건 처음입니다.) 수고했다. 나를 위해 나서주어 고맙구나(덕임이 진심으로 밝게 웃는다). 꾸짖을 때 꾸짖더라도 칭찬할 때는 해야지. 넌 나의 사람이니까.(놀란 덕임이 호다닥 물러난다.)

! 세종대왕? 하하하하하. 이미 망한 것 같은데.(무시)


-금족령이 풀림-

(밖으로 나온 세손과 저 멀리 덕임이 눈을 눈을 맞춘다. 덕임이 어느 때보다 환하게 웃는다)

영영 중궁전으로 가버리는 건 아니겠지?’


-활을 쏘는 산-

(덕로가 금족령 해제가 성나인의 공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한낱 나인을 왜 그리 높이 평가하는가? 신뢰는 하지만 재주는 높이 평가하지 않네. (덕로가 따로 덕임을 만나보겠다고 말한다. 산의 표정이 일그러지며 화살은 관중한다.) 따로 만날 필요 없네.


-목욕을 하는 산-

(산은 덕임과 덕로의 만남을 회상하며 울분을 못이긴다. 덕임의 옷소매가 젖은 것을 보고 다시 화가 난다) 겸사서가 너와 그토록 가까이 붙어 있다니!

다른 궁녀들 사정 따윈 내 알 바 아니다. 내가 신경 쓰는 것은 오직! (산은 잠시 할 말을 고른다.) 오직 나의 사람 뿐이다.

내가 하마.

(맴맴맴맴맴맴...)


-----------------------

1

사실상 입덕 시작은 2회 짭사서로서의 첫만남이라고 생각돼서 1부부터 입덕부정기라는 이름을 붙여봤어.

 

1부와 2부를 나눈 기준은, 남이 아닌 덕임에게는 직접 넌 나한테 의미 없는 존재야(하찮다 궁인일 뿐 등의)”라는 말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되는 시기, 또 덕임을 위해 행동을 하는 시기로 잡아 보았는데 그게 화그로가 어도로 어그로 끌 때인 것 같았어. 덕임을 구하기 위해 영조에게는 하찮다고 하지만 이미 입덕부정기에서부터 덕임을 그런 존재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아. 자기 스스로 부정할 뿐이지. 화그로1이 아니었다면 산이 덕임을 위한 행동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테니, 역시 화그로들은 큐피트.

 

그래서 2부는

산은 덕임을 나의 신하 나의 사람으로 받아들이고, 덕임도 신의를 맹세한 상태로 저하의 사람임을 자랑스러워하고 저하의 사람으로서 열심히 뛰어다니던 시기

그리고 산의 마음에, 혜경궁 앞에서 말하지 못했던, 덕임이 앞에서 말하지 못했던 또 다른 마음이 피어나기 시작한 시기. 그리고 덕임을 위해 행동을 시작하게 된 시기인 것 같아.


2편에서 계속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redsleeves&no=81267&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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