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1000원 차이에 며칠씩 불편"... 작은 지출에도 손해 봤다는 생각에 스트레스 '폭발'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2.30 08:28:19
조회 300 추천 1 댓글 0
70대 사이 확산되는 ‘심리적 빈곤’ 현상
소득 중단 공포가 소비 위축 부채질
관계 단절과 불안이 악순환 초래해



은퇴 후 안정적인 자산을 보유하고도 지출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70대가 늘고 있다.

통장에 수천만 원이 있어도 병원비를 아끼고, 친구 모임도 사양하는 노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단순한 절약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극단적 불안에서 비롯된 심리적 빈곤이다.

60대까지는 은퇴로 소득이 끊기면서 평균소비성향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낮게 나타난다. 소득 감소를 고려해도 유독 소비를 적극적으로 줄이는 패턴을 보이는데, 이는 ‘다시 벌 수 없다’는 공포가 작용한 결과다.

실제로는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성숙으로 노인 개인소득 중 공적이전소득 비율이 36.9%까지 상승했고, 금융자산 규모도 평균 4912만 원에 달한다. 하지만 이런 객관적 수치와 무관하게 심리적 불안은 계속된다.

1000원 차이에도 스트레스받는 이유




작은 지출에 유난히 예민해지는 것도 특징이다. 1000원, 2000원 차이에도 손해를 봤다는 생각에 며칠씩 마음이 불편한 경우가 흔하다.

평생 절약만 해온 세대 특성상 자신에게 돈을 쓰는 것 자체를 사치나 낭비로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 여기에 과장된 노후 불안 뉴스와 자녀에게 폐 끼칠까 하는 두려움이 더해지면서 현재의 안정조차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

70대의 24%가 우울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경제적 불안은 우울과 불안을 더욱 심화시키는 악순환을 만든다.

고립될수록 돈만 붙잡는 악순환




경제적 불안은 사회적 단절로 이어진다. 친구 만남이나 모임조차 교통비, 밥값 부담 때문에 꺼리게 되고, 이런 고립이 길어질수록 다시 사람 사이로 돌아가기는 더 어려워진다.

단독가구 노인 중 저소득층과 85세 이상 고령 노인은 80%가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심리적 불안감과 외로움이 주된 문제로 꼽힌다. 돈을 쌓아두는 것이 유일한 심리적 안전장치가 되면서 소비는 두려움으로 바뀐다.

독거노인의 우울증상은 16.1%로 노인부부 가구의 7.8%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사회적 관계망이 약해질수록 경제적 불안과 우울이 함께 깊어지는 구조다.

돈의 가치는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전문가들은 노후 불안이 실제 경제 상황보다 심리적 요인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한다. 통제감을 잃고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과도한 저축과 소비 기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60대의 평균소비성향 감소는 구조적 소비 위축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 전반의 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노년기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통장 잔고가 아니라 적절한 소비와 사회적 관계 유지다. 필요한 곳에 쓰지 못하고 쌓아만 두는 돈은 결국 삶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노후를 지혜롭게 살기 위해서는 재정 관리와 함께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하고, 관계를 유지하며, 자신에게 적절히 투자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 국민연금 받아봤더니 “이것만으론 도저히”… 생활비 감당 못 하는 은퇴자들▶ “어르신들 감동의 눈물”… 18년 만에 이뤄진 서울 대중교통 ‘대혁명’, 미국도 못해낸 걸 한국이▶ [오늘의 운세] 12월 30일 띠별 운세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2026년 사주나 운세가 제일 궁금한 스타는? 운영자 25/12/29 - -
1343 "나이 들수록 '이런 사람' 옆에 남는다"… 은퇴 후 관계망 사라지는데 끝까지 남은 사람들의 '공통점'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8 12 0
1342 "매일 밤 이거 베고 자면 치매 온다"… 하루 8시간씩 쓰는데 뇌 건강 '직격탄' [7]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8 572 2
1341 "월 500만 원 벌다가 150만 원 받는데"… 소비습관 못 고쳐 노후자산 '몇 년 만에 바닥'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8 16 0
1340 "50세 넘으면 매년 이만큼 사라진다"… 전신 근육 70% 차지하는데 '방치'하면 80세엔 '절반'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8 8 0
1339 "친구 많이 만나는 게 아니다"… 노년학 연구 "관계의 질이 양보다 중요", 정신건강 '좌우'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8 9 0
1338 월 600만원 시대 열렸지만 '헛웃음' .. 60대가 40대 추월했다... "이러다 현장 멈춘다"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8 9 0
"1000원 차이에 며칠씩 불편"... 작은 지출에도 손해 봤다는 생각에 스트레스 '폭발'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8 300 1
1336 "K방산 저력 보여줬다" .. 필리핀이 또다시 한국 찾은 이유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26 1
1335 "AI? 우린 40년 전에 이미 해냈는데"… 삼성이 폭탄 선언 터트리자 '술렁' [6]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1371 61
1334 "한국은 우리의 은인", "930억 받아주세요"… 필리핀이 韓에게 매달리는 이유 봤더니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51 1
1333 韓 최강 전력인데 "이렇게 초라했나"… 北이 꺼내든 '8700톤급 괴물', 김정은 경고까지 '섬뜩'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34 0
1332 李대통령 "9천억 원 사기당했다"… 경찰에 '수사 의뢰'까지, 대체 무슨 일이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33 0
1331 "나이 먹을수록 더 심각해져요"… 한국만 압도적으로 '최악', 고령층 10명 중 4명이 겪는 '이것'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27 0
1330 '725만 원' 내고 취직시켰더니 "엄마, 오늘도 오물 치웠어"… 정부조차 외면, 부모들만 '피눈물'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43 0
1329 "젊을 땐 안 그랬는데 요즘은…" 40대부터 심해지는 식후 증상, 알고 보니 '이것'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34 0
1328 "만만한 노인들만 골라서"… 국민은행에서 전 재산 털린 70대 '통곡', 다른 은행들도 '줄줄이'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27 0
1327 "역대급 유출 터지자마자 또?"… 쿠팡 연거푸 들통난 '악행', 전 국민 '분노 폭발' [34]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1152 2
1326 "쌍용 시절엔 상상도 못했다".. 10년 만에 '대반전', KG모빌리티 '기적' 일으켰다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29 0
1325 "감정 에너지 관리가 핵심" .. 관계 정리 후 더 건강해진 시니어들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22 0
1324 "2년 연속 1위 확정?"… 쏘렌토, 판매량의 82%가 '이것' 선택, 싼타페 따돌린 비결 보니 '납득'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19 0
1323 "현대차 어쩌나" … 싼타페급 크기에 '1,900만 원' 저렴, 251마력 괴물 SUV 상륙 초읽기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27 0
1322 "독일 다음은 한국이었다" …주한미군에 배치된 '최신예 괴물', 북한 장사정포 무력화 나선다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27 0
1321 "위생 문제 아니에요, 노화 신호입니다" ... 나이 들수록 심해지는 체취의 '과학적 정체' 밝혀져 [5]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1562 1
1320 "함께라면 반드시" ..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 신년연하장, 청와대 복귀 앞두고 '포용과 연대' 메시지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20 0
1319 "북한군 넘어와도 쏘지마" ... 김정은 '두 국가론' 이후 침범 폭증, 국경화 작업 본격화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33 0
1318 "노란색 학원차 안녕"...경차·SUV·중형차 다 가능, 1월 2일부터 '완전히 바뀐다'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23 0
1317 "되묻는 습관이 치매 신호였다니" ... 난청 방치한 60대, 뇌 위축 속도에 '화들짝'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59 0
1316 "김치 한국 음식 아냐, 이미 빼앗겼다"… 해외 언론이 폭로한 '치욕적 진실'에 전 국민 '아연실색' [89]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4063 20
1315 "2027년에 전쟁 일어날 수도"… 미국마저 벌벌 떠는 중국의 '살상무기' 실상 공개됐다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106 0
1314 "지배력 남용 의심돼, 조사하라"… 李대통령 서슬 퍼런 지적 떨어지자 4일 만에 '동시 급습'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49 0
1313 이재명 대통령 성탄메세지 "어두운 곳에서 태어난 예수 떠올려" [1]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43 1
1312 "그랜저·아반떼 차주들마저 갈아탔다"… 8개월 대기에도 '주문 폭주'라는 '이 車'의 놀라운 정체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57 0
1311 삼성만 가능했던 초격차 기술 "중국이 나흘 만에 뚝딱?"… 어떻게 해냈나 봤더니 '치가 떨려'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140 0
1310 "80세까지 근육 40% 사라진다"… 65세 이상 절반 이상이 놓치는 '골든타임' [1]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87 1
1309 "체면 차리다 오히려 손해 봤어요"... 노년층, 관점 바꾸자 인생 '180도 달라져'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39 0
1308 "김정은 알면 절대 안 돼"… 북한군 돌아가자마자 한-러 '극비 회동', 그 내용 보니 '화들짝' [25]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2176 5
1307 "내가 이재명인데"… 열흘 사이 무려 '5번'이나 당했다, 순식간에 날린 돈이 '무려'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98 0
1306 "과태료? 그냥 내지 뭐"… 운전자들 열불 터지게 하던 '이상한 제도', 보다 못한 정부가 '결국'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40 0
1305 "여보 말고 이걸 불러요"… 황혼이혼 34.7% 시대, 행복한 50대 부부들의 '비밀'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37 0
1304 "김주애 백두산 첫 방문에 군 경례" … 리설주 뒤편, 후계 수업 가속화하나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26 0
1303 "미국 본토 시장 뚫었다" … 세계 최강 전투기에 들어가는 한국 기술, 대체 뭐길래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43 0
1302 "여군으로 빈자리 메울 수 있을까" … 육군에 터진 초비상 사태에 '어쩌나' [67]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2634 1
1301 "밥값 안 내는 사람 정리하세요"… 50~60대 시니어들, 관계 정리 1순위에 '술렁'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82 0
1300 "유럽·미국 제치고 한국 선택?" …중남미 최초 K-2 전차 도입, 페루가 반한 결정적 이유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38 0
1299 110만 명 일하는데 "절반으로 확 줄인다"… 정부의 일자리 '대폭 축소' 결단, 초비상 터진 업계 [16]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1595 1
1298 수백억 규모 고객 정보 "실수 아닌 고의로 빼돌렸다"… 국내 최대 카드사의 '섬뜩한 배신'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37 0
1297 코스피 무섭게 올라도 "한국은 답 없어요"… 정부 노력에도 23조 '손절 폭탄', 강력 경고 터졌다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4 68 0
1296 "다음 주부터 역대급 과태료 터진다"… 경찰청까지 직접 나서자 운전자들 '맙소사' [3]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4 929 2
1295 "한국에 핵잠수함이 왜 필요해"… 그런데 '1000기' 돌파 코앞이라는 中의 뻔뻔함에 '기막혀'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4 45 0
1294 30년 실패한 美 "한국이 7.4조 투자해 부활시킨다"… 역대급 무기 등장에 中 '초긴장'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4 3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