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교도소 탈옥, 소름돋는 신상 정보에 모두 경악

살구뉴스

2024.05.15 10:15:05

조회 11794 추천 30 댓글 42

온라인 커뮤니티

한때 '김미영 팀장'으로 유명한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인 박모(53)씨가 필리핀 현지 교도소에서 탈옥한 사실이 확인되어, 정부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필리핀 현지 교도소 탈옥해

MBC

외교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말 필리핀의 한 교도소에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씨는 현지 법원에서의 재판 출석 후 교도소 이송 중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박씨의 탈옥 사실을 인지한 직후부터 필리핀 당국과 협의를 통해 신속한 검거에 힘써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도 "외교부 등과 협력하여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김미영 팀장 사기' 핵심 인물, 과거 한국 경찰관이었다

tvN

2008년 수뢰 혐의로 경찰관 직을 해임당한 박씨는 2012년 필리핀에 콜센터를 설립한 후 보이스피싱 범행을 저지른 1세대 전화금융사기범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씨 조직은 당시 '김미영 팀장'이란 이름으로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낸 뒤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해 대출상담을 하는 척하며 피해자 개인정보를 빼내는 방식으로 수백억원을 빼돌렸습니다.

채널A

경찰은 박씨를 '김미영 팀장 사기 수법'을 고안한 중심 인물로 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도피 생활을 이어온 박씨는 2021년 10월 필리핀에서 검거됐습니다. 이후 경찰청은 다각도로 박씨의 강제 송환을 추진했으나 박씨가 일부러 추가 범죄를 저지르는 '꼼수'를 써서 현지에서 수감 생활을 하느라 송환이 지연됐습니다. 박씨가 필리핀 현지에서 죄를 지어 형을 선고받으면 그만큼 국내 송환 절차가 늦어진다는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박씨의 다른 조직원들은 2013년에 대거 검거되어 구속됐습니다.
경찰 사이버수사대 시절 쌓은 지식으로 범죄

온라인 커뮤니티

박씨가 총책을 맡은 보이스피싱 조직은 '김미영 팀장'이라는 이름으로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고, 이후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해 대출 상담을 하는 척하며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훔쳐 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 씨는 경찰 시절 사이버수사대에서 쌓은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보이스피싱 사기를 진행했습니다. 그는 검거 당시까지 조직원 100여 명을 거느리며 2만명으로부터 400억 원을 보이스피싱으로 갈취했습니다. 상당한 규모에 당시 경찰들도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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