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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당시 여객기 몰았던 기장 한씨의 신상과 재조명 되고 있는 사고 당시 마지막 모습 (+기장 명단, 부기장, 유가족)

살구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05 02: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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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179명의 사망자를 남기며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항공 참사로 기록되었습니다. 사고 당시 조종간을 잡았던 기장 한씨의 신상과 그의 마지막 순간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기장 한씨의 역할과 마지막 모습


연합뉴스

기장 한모(45)씨는 제주항공 2216편을 몰고 태국 방콕에서 전남 무안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그는 약 20년 이상의 비행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 파일럿으로, 공군 학사장교 출신 조종사로 복무한 뒤 2014년 제주항공에 입사, 2019년 3월 기장으로 승급했습니다. 총 비행시간은 6823시간이며, 기장으로서의 비행시간은 약 2500시간에 달합니다.

 

사고 당시 비행기 속도는 시속 300km를 넘었으며, 착륙 경로의 콘크리트 둔덕과 충돌 후 대형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블랙박스 음성 기록에 따르면 기장 한씨는 마지막 순간까지 "비상 착륙 절차를 준비하라"며 승무원들과 승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충격의 여파로 조종실이 심각하게 손상되면서 기장과 부기장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추모 메시지


연합뉴스

참사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31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에서는 사고 당시 여객기를 몰았던 기장의 가족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손편지가 발견되었습니다. 이날 무안공항 활주로 인근 철조망에는 기장의 형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자필 편지가 김밥, 핫팩과 함께 놓였습니다. 편지에는 "우리 왔다. 외로이 사투를 벌였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너는 이미 너무나 훌륭했고, 충분히 잘했으니 이젠 따뜻한 곳에서 행복했음 좋겠다. 고마웠고 그리고 미안하다"고 적혀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또한 조종사를 추모하는 다른 편지도 함께 붙었습니다. '한국교통대학교 비행훈련원 정비팀 일동'이라는 작성자는 "안타까운 죽음, 평생 기억하겠습니다. 좋은 곳에서 편안히 쉬길 기도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남겼습니다. 한 추모객이 남긴 메모지에는 "살리고자 최선을 다했을 기장님, 부기장님 그리고 승무원들.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모두 좋은 곳 가셔서 편하게 영면하시길 바랍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기장 한씨를 추모하는 동료의 이야기


중앙일보

지난 1월 1일 오후 6시쯤 전남 무안국제공항 합동분향소를 찾은 전직 제주항공 승무원 송모(33)씨는 한씨와의 기억을 떠올리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검은색 상하의 차림으로 헌화하던 그는 한 기장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애써 눈물을 참는 듯했습니다.

 

송씨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한 기장과 여러 차례 비행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막내인 저를 잘 대해주라고 다른 동료들에게 매번 강조해주고, 이것저것 신경 써준 인간적으로 정말 좋은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같이 일했던 다른 동료들도 '기장님 너무 좋은 분이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냐'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송씨는 서울에서 무안까지 4시간 30분을 달려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그는 "사고 직후 기장님과 같은 이름이 있어서 놀라고 충격적이었다"며 "그 이름이 기장님이라는 것을 알고 너무 슬펐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서울에 위치한 분향소에 두 차례 방문했던 그는 "기장님을 생각하며 이곳까지 와서 추모하는 게 맞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부기장과 승무원의 대응


인터넷 커뮤니티

부기장 박씨(34)는 기장 한씨와 함께 사고 당시 조종석에 있었습니다. 그는 항공사 입사 후 약 5년간 비행을 이어온 젊은 조종사로, 비상 상황 발생 직후 기장과 협력해 대처를 시도했습니다. 사고 직전 부기장은 기장과 함께 "충돌 방지를 시도하라"는 지시를 반복하며 극도로 긴장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장 한씨의 유가족과 동료들의 반응


연합뉴스

기장 한씨는 두 자녀를 둔 가장이었으며, 동료들 사이에서는 "책임감 강한 리더"로 불렸습니다. 그의 동료들은 "한씨는 항상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던 조종사였다"며 그의 헌신과 전문성을 기렸습니다. 한씨의 유가족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마지막까지 승객을 위해 최선을 다했음을 믿는다""사고의 원인 규명이 하루빨리 이뤄져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과 이후 조사


연합뉴스

이번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무안공항 활주로 끝단에 위치한 콘크리트 둔덕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 둔덕은 항공기 이탈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구조물이었으나, 국제 항공 안전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크기와 위치로 인해 비행기의 충돌을 초래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위원회는 이번 사고를 철저히 조사 중이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장과 부기장의 행동을 포함한 사고 당시의 모든 과정을 면밀히 분석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할 예정입니다.

 
기장 한씨의 헌신을 기리며


연합뉴스

결고 당시 기장 한씨와 부기장 박씨는 마지막까지 승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유가족과 동료들이 바라는 것은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제주항공 기장 명단을 통해 한씨의 이름을 알아내려는 시도를 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유가족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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