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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유동해도 번역

Chlori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7.30 22:29:52
조회 2183 추천 23 댓글 6
														

번역자 : 아따쪼까(후서 제외)
(번역자의 허가 하에 게시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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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ヒロシゲ36号 
~Neo Super Express



히로시게는 두명을 태운채 동쪽을향해 달린다.
소리없이, 흔들림없이, 다만 열심히 동쪽으로 달린다.

네명이 앉을 수 있는 박스형의 빈자리도 많이 볼 수 있어서
둘만 앉아 있다고 해도 합석하려는 사람이 있을리 없었다.
아침에 반대쪽은 통근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이지만,
도쿄행은 비어있다. 형편상 두명에게는 그편이 낫다.

차창으로 봄의 햇살이 들어온다.
최신형인 이 신칸센은 모든차량, 반(半)파노라마뷰가 하나의 판매상품이다.
반(半)파노라마뷰는 상하를 제외한 모두가 창, 즉 신칸센의 벽 대부분이 창으로,
마치 큰 유리로 된 시험관이 선로를 질주하는것 같은 것이다.
진행방향과 반대로 앉아있는 금발소녀의 왼쪽으로 아름다운 푸른해안이,
오른쪽으로 건물 하나 없는 울창한 평원과 소나무숲이 펼쳐져 있었다.

출발한지 25분 정도 지났을까, 멀리 구름의 우산을 두르고있는 후지산의 자태가 보였다.
마치 신선이라도 살고 있을 것 같이 위엄한 모습이다.

후지산 부흥회의 노력으로 근년에 간신히 세계유산으로 인정된 후지산이지만,
히로시게에서 보이는 이 후지산은 몇배나 더 장엄하게 보인다.

그렇다는것은 히로시게의 파노라마뷰에서 볼때 고층빌딩이나 송전선, 고가다리등 무엇하나
찾을수 없다는것이 하나의 이유이다.

후지산은 커녕, 왼편으로 보이는 해안 역시 세계유산에 1다스정도 인정된다 할지라도 부족할만큼
아름답다. 동해도(東海道)는 이렇게나 아름답다.

하지만 이 묘유(卯酉)신칸센 [히로시게]에서 보이는 지극히 일본적이 아름다운 정경도
금발의 소녀, 메리에게는 단지 지루한 영상에 지나지 않았다.




2. 53ミニッツの青い海
~ Blue Sea for 53 minutes



「히로시게는 자리도 넓고, 빨리 도착해서 편리하지만……
카레이도 스크린의 『가짜의』경치밖에 볼 수 없는 것 지루하네.」

「그렇다해도 터널영상이 흘러가게 되니 예전 지하철 보다는 밝아졌어.
마치 지상같지?」

「지상의 후지산은 이처럼 깨끗하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진짜쪽이 보고 싶어.
이런거라면 예전의 동해도(東海道)신칸센이 좋았을텐데.」

「무슨 사치스러운 말을. 예전의 동해도(東海道)는
토호쿠(東北)인과 인도인이나 부자(セレブ)들밖에 이용하지 않았어.
뭐어, 메리라면 토호쿠(東北)인 수준으로 빈둥댈지 모르겠네요.」

「부자(セレブ)입니다.」

  ㅡ묘유동해도(卯酉東海道)가 생긴건, 두명이 태어나기 전의 일이다.

진키(神亀)의 천도후, 대량의 인구가 도쿄(東京)와 쿄토(京都)사이를 왕래할 필요가 생겼다.
예전의 동해도(東海道)만으로는 교통 인프라가 한계에 도달했고,
정부는 이에 급하게 새로운 신칸센 개발에 착수했던 것이다.

그리고 완성된게 쿄토(京都)-도쿄(東京)간을 53분만에 연결하는

묘유동해도(卯酉東海道)「히로시게」이다.
이 신칸센은 쿄토(京都)-도쿄(東京)를 통근권안에 들도록 하여

눈깜짝할사이 일본의 대동맥으로 거듭났다.

놀랄만한건 묘유신칸센(卯酉新幹線) 모두가 지하에, 직선형의 선로로 이루어져있다는 것이다.
시발점에서 종점까지 하늘과 바다도, 산이나 숲도, 태양도 달도, 아무것도 볼수없는것이다.




3. 竹取飛翔 
~ Lunatic Princess


「눈 깜짝할 사이에 도착하는 건 좋지만, 렌코는 그런 가짜 경치를 보고 있기만해도 안지루해?
밤에는 밤중에 하늘에 뜨는 가짜만월, 인건가.
동해도(東海道)도 옛날에는 53개의 역참마을이 있었다는데, 지금은 53분에 도착해버리네?
옛날보다 가는길도 길어졌을텐데. 이렇게 되버리면, 이젠 더이상 여행이라고 부를수도 없잖아.」

「도중시간이 짧아졌다 하더라도 여행은 여행이야. 도쿄관광을 도는것도 재밌잖아?
쿄토와는 달리 신쥬쿠나 시부야같이 역사의 흔적이 물씬 풍기는 건물도 많고.
그런 관광시간이 늘어났다고 생각하면 좋잖아」

「예 예, 그렇군요. 아-아, 가짜만월에는 태고의 토끼가 약을 찧는 모습이 보이는것일까나.」

「맞아맞아, 이런 이야기 알고 있어? 실은, 히로시게가 최고속력을 내면 53분도 걸리지 않지만,

일부러 53분이 되는 것처럼 조정하는것 같다는데?」

「일분일박인건가. 그 상태라면 3주간은 노쇠할거야. 짧은 여행이구나.」

우사미 렌코와 마에리베리 한 (메리) 두 사람은 대학의 쉬는날을 이용, 렌코의
친가인 도쿄로 여행하게 되었다.

도중의 경치도 기대했었겠지만, 공교롭게도 묘유동해도는 전구간이 완전 지하인 신칸센이다.

그런데도 한낮처럼 밝은 빛이 창으로 비쳤으며, 밖에는 아름다운 후지산과 태평양이 비추어지고 있었다.

이것이 묘유동해도 최대의 판매상품이며 예산을 사용한 『카레이도 스크린』이었다.


4. 彼岸帰航 
~ Riverside View



「메리. 도쿄에서는 피안(彼岸)의 풍습이 달라졌어. 알고있니?」

「에에? 뭔데?」

「성묘를 하면서. 묘지 주변 결계의 흐트러짐을 찾아낸후 명계에 인사차 가기도 해.
오봉(お盆)에는 명계로부터 선조님이 찾아오시지?
 그러니 답례로써 피안(彼岸)에는 이쪽에서 뵈러 가는거지.」

「그래? 몰랐던거라서 아무 준비도 못했는데. 어떤 말도 안했잖아」

「거짓말이니까. 그래도 모처럼만에 해볼래?」

묘유동해도는 가장 효율적으로 도쿄사람을 쿄토로 수송하기위해 만들어졌다.
그래서 역은 2개밖에 만들어져있지 않다.

동도쿄(卯東京)역과 서쿄토(酉京都) 두 곳뿐이다.
즉 시점과 종점 외의 역은 없는것이다.
두사람이 서쿄토역을 출발한지 벌써 36분이 지나고있다.

밖의 경치는 우타가와 히로시게(歌川広重)가 보며 걸었을 동해도, 그 경치였다.
어디까지나 어디까지나 아름답다. 하늘과 바다와 후지산. 53개의 역참마을.




5. 青木ヶ原の伝説
~ Forbidden Forest



「아, 방금......」

「왜그래? 메리, 갑자기 공포에 질린 얼굴을 하고......」

「갑자기 머리가 무거워진 느낌이 들었어. 렌코는 못느꼈니?
이근처 공간은 조금 바깥과 느낌이 달라. 거기다 결계의 틈도 보이고......
스크린 제어프로그램의 버그인걸까?」

「아, 그건 이곳이 영봉(靈峰)의 아래쪽이기 때문일거야.
공기도 약간 다르고, 아니 시공조차도 다를지 모르겠네.
과민한 메리한테는 조금 긴장을 일으킬지도 몰라」

「과연, 후지산의 지하로구나. 이곳이라면 그럴만도 하겠어.
옛부터 후지산의 지하에는 명계의 입구가 있다고 했는데.
그렇지만, 후지산은 화산이지? 그런 지하에다 터널을 파도 괜찮으려나」

「잔걱정이 많구나. 이럴때는 술이라도 마셔서 생각을 멈추는게 어때?」
후지산이 세계유산에 인정되건 휴화산이 아닌 사화산이라고
단정됐기 때문이겠지?」

우선은 도쿄와 쿄토간의 연결을 생각하여 설계된 동해도였지만,
정부는 영봉인 후지산 바로 밑에 구멍을 뚫는다는 두려운 사태만큼은 피해갔다.

묘유동해도는 후지산을 피해 수해 아래를 달린다.

다만, 수해에는 예전부터 좋지 않은 전언이 많아서

수해 바로 밑을 달린다는 것 만으로도 신칸센의 운행이나 승객수에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

그런 생각 때문에 수해 바로 밑을 달린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알려져있지 않다.




6. お宇佐さまの素い幡
~ Most Famous Hero



「아하하. 아침부터 술이 맛있구나. 그나저나 이 신칸센, 원래는 쿄토와 도쿄만이 아니라
카마쿠라(鎌倉)에도 역을 만들 예정 아니었을까?」

「렌코는 참 박식하구나」

「그건, 박식하지. 아마 세개의 수도를 연결해서 이름도 츠나기도(繋都)

(털실- 역자주: 수도를 묶음) 신칸센으로 하려 하지 않았을까 하는거야」

「따뜻할 것 같은 신칸센이네. 라지만, 카마쿠라는 수도가 아니지 않나?
게다가 카마쿠라는 쿄토와 도쿄 사이라기엔 도쿄에 너무 가까운 것 같은데」

「뭐, 그때문에 버려진 것 같지만」

「뭐야 그게. 처음부터 알 만한 것인데……. 누군가 렌코한테 거짓정보를 흘린게 아닐까?
하치만(八幡)님을 좋아하는 누군가가.」

「그러고보니, 버려진 창고가 어느 창고인지 알고 있니?」

후지산이라 하면 호쿠사이의 「후가쿠 36경」이 유명하지만, 호쿠사이는 후지산을

아무리 그려도 만족 할 수 없었다. 후가쿠 36경이 실제로는 46매라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자신의 나이의 반밖에 안되는, 젊은 히로시게가 「토카이도 53차」를 출판하고,

그것이 인기를 끌자 36경을 냈던 호쿠사이는 지지않고 「후가쿠 100경」을 출판했다.
그정도로 후지산에 매료되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히로시게 역시 후지산에 매료된 사람이었다.




7. 月まで届け不死の煙 
~ Elixir of Life



어찌됐든 현대의 일본은 히로시게를 선택했다.
묘유신칸센 히로시게는 지하를 동쪽으로 계속 달린다. 지금은 마침 카마쿠라 근처인가.

「있잖아 렌코. 터널스크린에 비치는 후지산이 너무 다이나믹 하지 않아? 」

「우웅. 이 이상 찬찬히 실물을 본 적이 없으니 뭐라 말할 수 없겠지만,

이런 느낌일거라 생각하는데?

분명 주위에 인공물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면 이런 느낌으로 보이지 않을까?」

「이 후지산은 히로시게풍이라기 보단 호쿠사이풍이라 해야할까나.
스케일도 오토매틱 비디오 리타겟팅의 처리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리얼리티보단 임팩트를 중시한것 같은데」

「메리, 히로시게가 호쿠사이에 대항해서 후지산의 36경을 그렸다는건 알고 있어?」

「어머, 표절? 영감?」

「그 이름도 『후지 36경』이라 하는것을. 그것도 호쿠사이 사후에 출판했지.」

「어머어머」

건물이 적은 카레이도스크린의 경치에서는 후지산은 영험하고 박력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실제 후지산도 후지산부흥회의 노력덕에 지금은 깨끗하다. 본래의 후지산의 박력이 넘치는 모습에
압도되었는지, 부흥회의 세세한 규칙에 진저리가 났는지, 산에 오르는 사람의 모습이 줄어들어

관광협회가 큰 타격을 받았다는 것은 좀 짓궃지만.

일본이 히로시게를 선택한건 호쿠사이의 재주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일본은 광기를 철저히 싫어 했던 것이다.

하지만 만약 이 신칸센이 히로시게가 아닌 호쿠사이였다면 카레이도스크린에는

과연 어떤 정경이 비추어졌을까?

분명 지금보다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는 36분간의 광기의 환상을 즐길 수 있었을 것임에 틀림없다.




8. レトロスペクティブ京都
~ Retrospective Kyoto



「곧 있으면 도쿄인걸까. 역시 어딘가 부족하네」

「확실히. 그래도 지쳐버리기전에 도착해서 좋잖아」

「뭐, 도쿄구경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으니 좋은건가. 오늘은 어디로 안내할거야?」

「그렇게 초조해 하지는 마. 우선 친가에 도착후 피안의 성묘를 끝낸다음

  짐을 두고 견학하러 가자」

「어라? 명계에 가려는거야?」

「도쿄는 쿄토에 맞먹는 령도(霊都)니까 분명 즐거울거야. 메리와 함께라면」

아스팔트로 굳혀진 토지의정령의 죄가 시효를 다해 도쿄의 길에 어느정도 틈이 생겼다.

순환선도 일부는 초원이 되어, 잎이 없고 줄기와 꽃잎이 붉은 기묘한 꽃이 길을 가리고 있다.
인구의 감소와 더불어 자동차라는 구시대적인 탈 것도 줄어 들고 있었다.
길이 어찌되든 불편한건 없었던 것이다.

화려한 모습의 젊은이들이 독자적인 룰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인 도쿄.
협객이나 하급무사, 소방 등이 날뛰는 마을처럼…….

도쿄는 옛날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9. ラクトガール ~ 少女密室
Locked Girl



「도쿄는 쿄토와 달리 시골이라 그런지 그리운 것들이 많이 있네」

「예를 들면?」

「폐쇄적인 좁고 높은 빌딩안에서 노는 테마파크라든지, 초대형쇼핑몰이라든지」

「좋구나. 그 세련되지 못한 서민적 오락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건」

「그 쿄토 근처는 어려우니까. 오락이라는게 고작해야 신다도(新茶道)같은것 뿐이고」

「어머, 차는 좋아하는거야? 그 다실의 밀실조절이」

(*굵은 것이 렌코의 말)

옛날의 도쿄에는 음식의 테마파크가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전국 각지에서 맛으로 유명한 가게를 한곳에 모았다는 어떤 풍치도 없는 테마파크였지만
도쿄사람들에게는 대호평이었다.

도쿄에는 에도시대 무렵부터 투식회라는 죽음도 마다하지않는 음식대회가 있었다.
그걸 생각하자면 현대 도쿄에 음식의 테마파크가 유행하는 것도 당연하다.

에도의 피를 확실히 끌어당기는 도쿄의 거리.

책으로밖에 본 적이 없는, 시대를 뛰어 넘은 거리,
도쿄에 가까워짐에 메리의 기분이 한층 더 고양됐다.




10. 千年幻想郷 
~ History of the Moon



「후지산이 작아져가. 이제 도쿄가 눈앞이네」

「렌코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어쩐지 기다려져. 도쿄가」

「그야 내 이야기니까. 그나저나 쿄토에 비하면 역시 도시가 정신적으로 미숙하게
느껴진다는건 부정할수 없어」

「가끔가다 바보처럼 되는 것도 좋을거야」

「결계의 틈도 방치됐구나. 천년이상 영적인 연구를 계속해온 쿄토와는 많이 다를테니」

「아, 스텝롤이다. 이런 풍경에까지 작자의 권리를 주장하려 하는구나」

창 밖 경치에 문자가 떠오르고 있다.
53분의 카레이도스크린의 영상이 끝남을 고하고 있었다.

본래, 경치에다 '누구누구의 저작물이다'라고 하는 사고방식은 없다.
다시 말하자면, 이 영상은 히로시게가 보았을 동해도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도 인간은 자신의 물건이라 주장한다. 승객들 모두 실제 경치가 아닐까 하며 생각하고있던
입체적인 풍경에 영상제작자의 이름이 떠오르고 사라지며 사라지고 떠올라 있다.

풍경의 한가운데에 「Designed by Utagawa Hiroshige」라는 문장이 떠오르는걸 마지막으로
세계는 어둠에 갇혔다.




11. 最も澄みわたる空と海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의 영상도,

극히 일본적인 정경도,

 실제 하늘의 색에는 못미친다.

이런 전시대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은 이미 없을 것이다.

가상의 감각은 실제보다 인간의 감각을 더욱 격렬하게 만든다.

 꿈과 현실을 구별 할 수 없도록, 인간과 나비를 구별 할 수 없도록,

가상과 리얼은 절대 구별 할 수 없는 것, 이라고 말하는 것이 지금의 상식이다.

말할 필요도 없이 가상은 인간의 본질이다.

몸은 꽃과 함께 떨어져도

 마음은 항기와 함께 날아오른다.

53분간의 쓸데없는 회화를 지상에서 이어가기 위해, 두명은 도쿄역을 뒤로 했다.




후서



처음 뵙겠습니다. 그런 것 같은 ZUN입니다.

이 묘유동해도는 전개도 없고 결말도 없네요. 비봉클럽 두 사람이 평소에 어떤 대화를 하는지를
엿들은 내용입니다. 어떤 면에선 해피엔드.

옆자리에 앉아있던 사람이 두 사람의 회화를 듣고 마음속으로 태클을 건 것 뿐이네요.
그 태클이 나레이션입니다. 진짜 그런가?
두 사람은 평균적인 젊은이보다 조금 더 머리가 잘 돌아가는 모양입니다. 머리 좋은 여자애는 멋있어.

이 이야기의 테마는 전편인 몽위과학세기와 같습니다. 꿈과 현실, 버추얼과 리얼에 관한 이야기.
지금의 버추얼을 좀 더 머리속에서 진전시켜서 상상해주십시오. 몽위보다 안심하고 들을(읽을) 수 있는 CD...죠?


애니나 게임은 엽기적인 범죄가 일어날 때마다 곧잘 비난의 대상이 됩니다.
그 때마다 "리얼과 버추얼을 구별해라"라고 높으신 분께서 말하거나, "누구든 구별할 수 있잖아"라고 합니다만,
그런 거 불가능이죠. 아니 구별할 리가 없죠.

천재는 꿈에서 무언가를 깨닫는다고 합니다. 마음은 몸을 버리고, 현실 밖으로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거기서 얻은 지식이나 경험은 결코 쓸데없는 게 아니에요. 버추얼과 리얼의 차이는 소프트와 하드의 차이 같은 겁니다.
나눠 쓸 수 없어요.

그렇지 않아요?

그렇지 않으면, 음악으로는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없게 됩니다.
음악에 있어서의 버추얼이란, 아마도 존재할 음악을 재현하는 일이기에...

음악활동을 하는 이상, 리얼과 버추얼을 구별한다 말하지 말고,
구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의식한 채로 행동하고 싶습니다.


상하이앨리스환악단 ZUN(여행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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