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서 수업을 도저히 진행할 수 없는 상태여서 오전을 날로 먹고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냥 강의실에서 동방크롤 하고 있는데, 공략을 써보기로 했다.

일단 동방크롤에서 가장 초보자가 하기 편한직업을 꼽으라면 개인적으로 오니다. 상위 갑옷을 장비할 수 없는게 큰 단점이지만, 기본적인 체력이 높아서, 초반에 일격사 당할 일도 없을 더러 전투적성이 굉장히 높아서 맨손 파이팅도 잘한다.

그래서 이번에 쓰고자하는 직업 오니 격투가이다.

기본적으로 신앙은 유우기/스와코 둘 중 하나를 믿으면 되지만, 필자는 스와신앙글에 질렸으므로 유우기 신앙으로 플레이했다.

유우기를 믿었을때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능력은 술에 취했을때의 스탯증가(최대 3번까지 중첩된다.)와 포션을 술로 마시는것.

유우기를 신앙할 때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포션을 있는대로 긁어모으기.

포션을 술로 바꿀 수 있는 신앙도 *에서의 권능을 위해서 바닥에 있는 포션을 있는대로 다 긁어모으자.

플레이할 때 팁을 좀 주자면, 초반에 3~4개씩 쌓이는 포션이 있다면 그건 십중팔구로 체력 회복 or 치유 포션이다.

나머지 포션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한데. 이상하게 동방 크롤에서는 돌죽과 다르게 감정스크롤 보다 텔스크롤이 더 자주나와서 좋은 포션인지 나쁜 포션인지 알고 마실 수가 없다. -_-; 이럴 경우에는 체력 회복 포션과 치유 포션은 남겨두고 마시는게 좋다.

물론 어느정도 저항을 갖췄고, 상태이상에 면역이 됐다 싶으면 치유 포션도 술로 변환해서 마시는 것을 추천. 증가하는 회복력이 치유포션보다 높을거다.

체력 회복 포션도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 효율이 의심되지만 갖춰서 나쁠건 없으니 일단 킵해주자. 대체 가능한 스펠카드가 있다면 술로 마시는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그럼 약간만 정리해주자면(오니 격투가 기준)

* 가능하다면 킵할 것

- (대체 스펠카드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체력 회복

- (저항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았을 경우, 특히 안개호수 서브가 홍마관인데 독저항이 없을경우에는 꼭)치유

- 가속, 만취+가속 붙으면 철인이다.

- 힘, 주스탯이 힘인만큼 힘포션도 킵해두는게 좋다.

* 아낌없이 술로 변환

- 마실경우 각종 디버프를 거는 포션들, 놔둘 필요가 없다.

* 해도 되고 안해도 되고

- 술 포션, 근데 신앙 써가면서까지 술 포션을 술로 변환해서 마실 필요가 없으므로 권능쓰지말고 그냥 인벤에서 마시자.

포션을 술로 변환해서 마실 때 신앙도 소모가 있긴하지만, 신앙도는 적을 때려잡기만해도 올라가는 신앙도 올리기 쉬운 신이므로 추가적으로 설명은 필요 없어보인다.

여담으로 위 사진은 필자가 홍마관에서 플랑 룬 챙기러 지하실을 털다가 미스로 죽은것이다, 플랑 룬을 챙길때 공략을 좀 주자면, 기본적으로 신앙은 5 이상으로 쌓아야한다.

계단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면서 플랑을 밖으로 유인한다, 대부분 지하실 입구가 그닥 넓지 않은 방에 있다. 넓은 지하실에서 싸우면 원거리 공격에 무참하게 털리니 꼭 유인하자.

플랑이 계단 근처까지 다가왔을 때, 힘, 가속, 만취상태까지 포션을 마신다. 그 후 계단으로 플랑을 유인하고 괴멸의 표효를 먼저 먹여줘야한다.

플랑은 포 오브어 카인드를 재현해서 본체 한마리, 분신 세마리가 나오는데, 분신에 쌓여서 스킬맞는게 오지게 아프므로, 먼저 스킬을 봉쇄해주기 위해 괴멸의 표효를 쓰는 것.

그 후 체력관리 해주면서 삼보필살을 갈기는데, 한 두어번쯤 하면 분신들은 다 죽을것이고, 네번? 쯤 하면 플랑도 잡힌다.

그럼 그 후에 지하실로 가서 룬을 챙기고 올라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