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번역자 님이 번역해주셨습니다.
(번역자의 허가 하에 게시했음을 알립니다)

Stage 1
몽환야행회권 ~ Mystic Flier

마리사「이런 기분, 뭐랄까... 그 녀석이라면 "기분 좋네"라고 말할 것 같군. 난 밤은 싫어하는데 말야. 이상한 녀석들밖에 없고」

- 루미아 등장

루미아「이상한 녀석이라니 누굴 말하는 거야」
마리사「누구도 너라고는 말하지 않았어」
루미아「그거야 뭐 당연하지만」
마리사「그래서, 왜 그렇게 팔을 벌리고 있는거야?」
루미아「『성자는 십자가에 매달렸습니다』라는 것처럼 보여?」
마리사「『인류는 십진법을 채용했습니다』(옮긴이 : 모리 히로시의 단편소설집「졸음 소거」의 한 구절『모에는 양손을 얼굴 옆으로 벌려 보여줬다. 인류는 십진법을 채용했습니다. 라는 제스처는 아니다』를 부분 인용한 것)라는 것처럼 보이는데.」

- 격퇴 후

마리사「인외는 손가락이 열 개가 아닌 걸까」


Stage 2
호수 위의 마정 ~ Water Magus

- 대요정(중간보스) 등장
- 격퇴 후

마리사「섬은 분명 이 근처였던 것 같은데... 설마 움직이고 있는 건가? 그건 그렇고... 거의 여름이라고. 왜 이렇게 추운거야?」

- 치르노 등장

치르노「다시는 땅에 올라오지 못하게 할거야!」
마리사「추운 게 너 때문이구나.」
치르노「더운 것 보단 낫잖아?」
마리사「썰렁한 녀석」
치르노「그게 아니라...」
마리사「그게 네 최선이잖아?」

- 격퇴 후

마리사「아, 역시 반소매는 춥네. 빨리 차라도 내줄만한 저택을 찾아야겠다」


Stage 3
홍색의 경계 ~ Scarlet Land

- 홍 메이링(중간보스) 등장

메이링「제길, 일단은 도망친다!」
마리사「놓쳐주지」

- 격퇴 후
- 홍 메이링 등장

메이링「아, 방금 전은 감사했습니다」
마리사「오랜만이네요」
메이링「근데 우리 언제부터 아는 사이가 된거야~」
마리사「방금 전?」
메이링「음~, 이상한 녀석이랑 만나버렸네」
마리사「그런건 됐고 방해되는데. 여기 문지기지?」
메이링「문지기니까 방해하는거야」
마리사「역시, 너 문지기야?」
메이링「문지기를 하고있을 뿐인 평범한 사람이야」
마리사「즉 평범한 사람이라는 거네. 여기서 해치워주겠어」
메이링「당신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야」

- 격퇴 후

마리사「역시 평범한 사람이랑 싸우는 건 성미에 맞지 않네」
메이링「분명 거짓말이야~」


Stage 4
어둠의 저택 ~ Save the mind.

- 소악마(중간보스) 등장
- 격퇴 후

마리사「우와, 책 엄청 많다. 나중에 슬쩍 가져가야지」

- 파츄리 널릿지 등장

파츄리「가져가지마~」
마리사「가져갈거야」
파츄리「어디 보자... 눈 앞의 검은 것을 소극적으로 해치우려면...」
마리사「(책에 실려있는 거야?)」
파츄리「음~, 요즘 눈이 나빠졌어.」
마리사「방이 어두운 거 아니야?」
파츄리「철분이 부족한 걸까」
마리사「비타민 A가 부족한거 같은데」
파츄리「당신은 어때?」
마리사「충분해. 여러가지로」
파츄리「그럼 받아갈까」
마리사「난 맛있을거야」
파츄리「어디 보자~, 간단하게 음식 재료의 즙을 제거하는 요리법은...」

- 격퇴 후

마리사「마법이 특기인 모양이네. 아직 숨겨 놓은게 더 있는거 아냐?」
파츄리「훌쩍훌쩍, 빈혈때문에 스펠카드를 제대로 못 외치겠어」


Stage 5
붉은 달에 소쇄한 종자를

- 이자요이 사쿠야(중간보스) 등장

사쿠야「아~ 청소가 되지를 않잖아! 아가씨한테 혼난다구!!」

- 격퇴 후
- 이자요이 사쿠야 등장

사쿠야「또 청소를 방해하네~」
마리사「거 참, 메이드라니. 잡아가면 워싱턴 조약(옮긴이 :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 걸리겠군.」
사쿠야「아아, 마법사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라는 명령(옮긴이 : 겐로쿠 살생금지령)말이구나.」
마리사「소중히 여겨줘~」
사쿠야「그래서? 당신도 이 저택에 고용된거야?」
마리사「아, 그것도 괜찮을 것 같네」
사쿠야「하지만 당신은 청소도 제대로 못 할거 같은데」
마리사「못해」
사쿠야「그럼 어느 쪽? 연애 계열?」
마리사「오히려 영선 계열이지」
사쿠야「그게 뭐야. 초등학교도 아니고」
마리사「연애 계열은 중학교야?」
사쿠야「자, 그럼 바로 일을 시작해줘야겠어. 말하는 걸 잊었네. 나는 이 곳의 메이드장인 사쿠야」
마리사「그렇다는 말은 내가 널 쓰러뜨리면 메이드장이라는 거네」
사쿠야「그렇게 말했다가 나한테 당한 사람의 수는 토륨 붕괴계열의 수(옮긴이 : 11번)보다 많아.」
마리사「그런건 꽤 평범하구나」
사쿠야「당신의 시간은 나의 것, 구식 마녀에게 승산은 없어.」

- 격퇴 후

마리사「메이드가 아니어도 메이드장이 될 수 있어?」
사쿠야「될 수 있을리가 없잖아」


(난이도 Easy일 경우)

마리사「아ㅡ 힘드네」
사쿠야「슬슬 돌아가는게 어때? 나도 일해야 되는데」
마리사「그렇게 할게」
사쿠야「그래? 그럼 안녕」

- 배드 엔딩 No.02



FINAL STAGE
엘리시온에 피의 비

- 사쿠야(중간보스) 등장

사쿠야「당신도 참 희한한 사람이네. 이 쪽엔 아무 것도 없다니까?」
마리사「너도 그래. 진짜 메이드 맞아?」

- 격퇴 후

마리사「있다 있다. 오한이 나는데, 이 요기. 왜 강한 녀석일수록 숨어있는거지?」

- 레밀리아 스칼렛 등장

레밀리아「재주 있는 매는 꼬리를 숨기지 않는다...(옮긴이 : 재주 있는 매는 발톱을 숨긴다能ある鷹は爪を隠す 와 꿩은 머리만 풀에 감춘다(머리는 숨기고 꼬리를 숨기지 않는다頭隠して尻隠さず)를 섞은 것)라는 거지」
마리사「...넌 뇌(옮긴이 : 재주 있는能ある의 能와 뇌腦의 발음이 같은 것을 이용한 말장난)가 없는 것 같은데」
레밀리아「뇌같은 단순하고 과학적인 사고 중추가 필요한 건 인간 뿐이야」
마리사「너, 그거지? 햇빛이나 냄새나는 야채나 은으로 된거. 밤의 지배자인데도 왠지 그런 약점이 많다는...」
레밀리아「그래. 병약한 아가씨야」
마리사「재밌어보이는데, 역시 그거 마시는거냐?」
레밀리아「당연하지. 난 소식이라 언제나 남기지만」
마리사「지금까지 몇 명의 피를 빨아 온 거냐?」
레밀리아「당신은 지금까지 먹어온 빵의 개수를 기억하고 있어?」
마리사「13개. 나는 화식파니까」
레밀리아「그래서, 뭐 하러 온거야? 난 이미 배부른데...」
마리사「그렇네. 나는 배고파서 말이야」
레밀리아「...먹어도 돼」
마리사「아, 그렇냐. 방금거, 식물 이름이야. 『아아상계』(옮긴이 : 협죽도과 식물의 일종, 발음이 아, 그렇냐(ああ、そうかい。)와 같다)」
레밀리아「인간은 재밌네. 아니면 당신은 인간이 아닌 거야?」
마리사「재밌는 인간이야」
레밀리아「후후후, 이렇게 달도 붉으니까?」
「서늘한 밤이 될 것 같네」
「뜨거운 밤이 될 것 같네」


* 플레이어가 컨티뉴를 한 번 이상 했을 시 - 배드 엔딩 No.02
* 마리사 A 기체를 쓰면서 컨티뉴를 하지 않았을 시 - 엔딩 No.05
* 마리사 B 기체를 쓰면서 컨티뉴를 하지 않았을 시 - 엔딩 No.06



EXTRA STAGE
동방홍마광 ~ Sister of Scarlet

- 파츄리(중간보스) 등장

파츄리「뭐야. 또 온거야?」
마리사「이런 일을 꾸민 게 당신이야?」
파츄리「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야~ 작은 아가씨도 그렇고 당신도 그렇고. 오늘은 운이 안 좋네!」

- 격퇴 후

마리사「어떻게 된거야? 이 저택. 지금 레밀리아는 신사에 있을 텐데... 왜 이렇게 저택의 공격이 심한거지?」
???「누가 나 불렀어?」
마리사「안 불렀는데」

- 플랑드르 스칼렛 등장

플랑드르「기다렸지」
마리사「넌 누구야?」
플랑드르「사람에게 이름을 물을 땐...」
마리사「아, 나? 그렇지. 하쿠레이 레이무. 무녀야」
플랑드르「난 플랑드르야. 마리사 씨(무녀는 좀 아니지)」
마리사「넌 뭐야?(간호사라고 할 거 그랬나?)」
플랑드르「나는 계속 집에 있었어. 당신이 전에 이 집에 들어왔을 때도」
마리사「있었던가?」
플랑드르「계속 지하에서 쉬고 있었어. 495년 정도」
마리사「좋겠네. 난 한 주에 이틀밖에 못쉬는데」
플랑드르「언니와 자주 놀고 있다는 말을 들었어」
마리사「언니? 동생이었구나」
플랑드르「나도 인간이라는 게 보고 싶어져서 밖에 나가려고 한거야」
마리사「그거 잘 됐네. 자, 마음껏 보도록 해.」
플랑드르「같이 놀아주지 않을래?」
마리사「얼마 낼거야?」
플랑드르「동전 하나」
마리사「한 개로는 사람의 목숨은 살 수 없다구」
플랑드르「당신이 컨티뉴를 할 수 없다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