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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산] 발렌타인 이벤트 - 셋쇼인 키아라 (선택지 上)

zion(125.183) 2018.02.01 04:01:28
조회 11618 추천 70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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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우


큐...?

큐큐, 포---우...




셋쇼인 키아라


어라, 마스터. 어디에도 안 계신다고 생각했더니, 여기 계셨던거군요?

잠시 시간 있으신가요? 있으시다고요?

그것 참 잘 된 일이군요.

믿기지않아, 라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이 셋쇼인, 당신을 서둘러 찾고 있었답니다.

예에, 이 제가 아침부터 지금까지, 마성의 눈도 쓰지 않고, 칼데아를 자신의 발로 뛰어가면서요.

덕분에 이런 시간이 되버렸습니다만, 그또한 지난 일, 심정은 흘려보내도록 하죠.

어찌됬든 오늘은 경사스런 날이니깐요.

저도, 설마 이정도로 마음이 들뜰줄이야.

깊은 사람에게 연모한다, 라는것도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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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뭐가?]



[키아라 씨... 감기?]






셋쇼인 키아라


어머나, 이 무슨 부끄러운 말을...

리츠카 님으로부터 매도라니... 이것도 나름 신선한...

아, 아뇨, 이게 아니라. 오늘은 화창한 봄철같은 느낌으로 있겠다고 맹세한겁니다.

그러니, 부디 손대중해주시길 마스터-.

저를 창피당하게하지 말아주세요.

이렇게보아, 아직 만족하지 못한 몸... 무언가 계기가 되어 맹새를 부수게 될지도 모르는 일...




[그럼, 설마하니...]





셋쇼인 키아라


예. 발렌타인인것입니다!

평소의 감사와 당신의 자제심을 칭찬드리려고 약소하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고.

의외였나요? 후후, 이런 기회를 놓칠 정도로, 저는 둔한 여자가 아니랍니다.

그럼, 부디 이것을. 이렇게 인간(저) 이외에게 대접하는건 오랜만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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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워 보여...]



[오하기, 좋아했었죠]

(오하기: 멥쌀과 찹쌀을 섞어 쪄서 가볍게  다음 동그랗게 빚어 팥소나 콩가루 등을 묻힌 떡)




셋쇼인 키아라


예, 이번에는 마음을 바꿔...라는건 아닙니다만, 한 마음으로 당신의 모습을 생각했더니, 이렇게...

다른 분들의 애정이 담긴 것들과 비교하면 하잘것 없는 것입니다만, 저에게 있어서 이것이 가장 좋아하는 감미...

당신께서 좋아하시는 초콜렛을 만들어, 독수리의 발톱같이 그 마음을 사로잡는 것도 가능했겠지만...

이번에는 어째선지, 제가 좋아하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하고 생각했던겁니다.

......싫으셨던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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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정말로 좋아요.]



[키아라 답지 않으니 반납]




셋쇼인 키아라


그런가요!

예에, 예에, 맛있는걸요, 오하기!

아... 아뇨. 크흠!

기뻐해주신다면 저도 다행이에요.

그야, 발렌타인, 이니깐요.

어울리진 않지만, 오늘만큼은 소녀의 기분을 연기해보자 생각했던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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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크하하하하하핫! (대폭소)

어이, 이 녀석은 볼만하다고 셰익스피어!

또 터무니없는 걸작의 예감이 들었다!





셰익스피어


응? 뭘까나요, 나의 벗 안데르센.

소파에 다리를 뻗은채로 웃는 짓이나 하고 말이죠.

무언가 엄청난 계시라도 떨어진 모양입니다만... 그 손에 들고 있는건 최신단말의 설명서인게?






안데르센


음... 그러고보니 그렇군.

어째서 난 지금 폭소한거지? 무언가 묘한 문장이라도 있었나?

아니, 이건 벌레가 전조를 감지한듯한 것일지도 모르겠군.

예를들면, 그래---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바보가 어울리지도 않게 허세를 부려 꾸며보았더니, 본인도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노출광, 어린애도 손가락질하는 벌거숭이, 같은 그거다!





셰익스피어


오오, 벌거벗은 임금님이군요! 본인, 굉장히 좋아하고 말고요!

나의 벗다운 신랄함과 상냥함이 혼재해있는, 좋은 느낌의 아동을 복잡하게한 명작이니깐요!





안데르센


한마디 많다, 윌리엄!

독자로부터의 비평은 어찌됬든 좋다만, 이야기를 쓰는 동업자의 비평이라면 이야기가 달라, 살육전과 같은 의미니깐!

좋아, 밖으로 나가지. 

나도 전부터 네놈의 각본에는 하고 싶은 말이 산처럼 있었다.

잘도 팩을 거기까지 멍청한 요정을 써대주셨군, 덕분에 동화하면 요정이다!

봐라, 이 나의 모습을! 이 모습으로 소환된 원인의 일부분은 네놈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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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쇼인 키아라


.......

..................


---어머, 이건 실례했네요.

지금, 어찌됬든 좋은 날벌레의 소리가 귀에 들렸기에.

그럼 리츠카 님, 식당으로 가죠.

오하기에는 따뜻한 차가 어울린답니다. 저라도 괜찮다면 같이 하도록하죠.

가끔은 새와 꽃만을 즐기는 풍류도 있는 법.

잠시간, 덧없는 세상의 떠들썩함을 잊는것도 좋을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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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쇼인 특상 오하기


고급 화과자 오하기. 어째서인지 신성스럽다.
억겁, 흐리터분한 여자에게 요리의 의지따위 있을리가 없지만, 한번 한다면 일당만 이상의 솜씨를 발휘하는게 마성보살.
그 맛은 천상의 감로와 같다.

한번이라도 입에 넣으면 혀는 마르고 눈은 녹아, 감미에 농락당한 마음은 파도치는 가운데 조각배와 같이.
첫번째에 끝나면 인간의 길에.
두번째에 손을 대면, 과연---

떨어져 닿는곳은 발렌타인.
화과자가 되는것은 과연 무엇인가.



의역 ㅈㄴ 많음. 
괜찮냐는데에서 반납 고르면 마성보살 되는데 그건 다른 사람이 해주겠지

중복이면 댓글다셈 자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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